내 마음의 풍경 (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치자꽃 [완도가는 길가에 소담스레 피어있는 치자꽃 입니다] 하얀 바람개비처럼 내 오가는 길가에서 오가는 차들이 일으키는 바람에 개구쟁이처럼 흔들리는 꽃 치자 꽃입니다. 내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안성맞춤일 크기지만 차마 꺾을 수 없어서 그냥 바라만 봅니다. 사진틀과 닉네임을 넣을 수 있도록 파일을 만들어 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감사의 마음으로 이 꽃을 올립니다... CANON EOS 20D + EF 180mm f/3.5L Macro USM 더보기 완도의 꽃 [뭘까요?] 등잔 밑이 어둡다 이 속담처럼 내 곁에 아름다운 풍경을 두고 멀리서 그걸 찾아다닌 근래의 내 행색 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부러 좀 일찍 나섰습니다. 날씨가 많이 흐려서 사진이 선명하지 않길래 한참을 망설이다 [포토윅스]를 이용해서 콘트라스트만 약간 후보정을 했습니다. 찍을 때 EV를 조절했으면 됐을 텐데... 도회지 사시는 분들껜 잠깐 눈요기는 되겠다 싶어서 몇 장 올립니다^^* [목련은 아닌데 목련처럼 생겼습니다] [본인 증명사진이라고 생각되는 얼라는 자진신고 하시기 바람 ㅋ] CANON EOS 20D + EF 180mm f/3.5L Macro USM 더보기 바다와 나 [시간과 공간, 모든것을 담고있는 바다] 코스모스 탓인지 오늘의 하늘이 무척이나 높아 보입니다. 사실 하늘이야 늘 그대로지요 우리가 구름에 현혹되어 흐리다 말하고 지나가버린 태양을 어둡다 말하고 조금 맑으면 푸르네 높네... 본연의 모습은 금방 잊어버리고 자그마한 가식에 울고 웃는 우리입니다. 오늘 바닷가를 가고 싶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반기는지 그게 궁금해서 말입니다. 불현듯 이런 날이 있습니다. 뭔가가 많이 보고 싶고 그리운... 바다는 뭐가 다르겠습니까? 바람이랑 노느라 조금 들썩거리는 날이 있긴 하지만 달이랑 노느라 조금씩 높낮이를 달리 하지만 늘 무심히 나를 맞아주는 바다... 내 어릴 적 바다 가곡에도 등장하는 남쪽바다 그 파란 물 왼손 위에서 일출이 일고 오른손에서 일몰이 지는 바다 먼 .. 더보기 경주 [불국사 - 인물편] [스님~ 시원 하시지요?] 너무 많아도 너무 없어도 탈인 것이 관광지의 인파입니다 (내 기준에서^^;) 이번 경주 나들이가 좋았던 점은 적당한 사람이었습니다. 경주월드에 너무 사람이 없어서 이러다가 문 닫지... 하는 내가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한 것을 제외하면 적당한 분위기였습니다. 성격 탓인지 인물 사진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기껏 도촬 수준으로 몇 장 찍어보곤 하지요^^; 이번 여행길에도 내 딴엔 큰맘 먹고 몇 장 찍기는 했는데 공연 사진을 제외하고 나니 결국 또 아이들 사진이 전붑니다 전날 안압지에서 멋진 섹소폰 연주를 들었는데 불국사에선 어느 무명가수의 잔잔한 노래가 나를 반겼습니다. 이번 여행을 더욱 행복하게 해준 그 무명가수와 식솔들... 아무쪼록 꼭 인기가수로 거듭나길 빌어봅니다... 아.. 더보기 경주 [불국사] [너무나 익숙한... 그래서 친근한 장면] 어제 아침 구름 사이로 화사하게 빛나는 날씨 더불어 내 마음도 화사해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비 오는 날이 나를 감성적으로 만든다면 화창한 날씨는 활동적으로 만들면서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결국, 이런 날은 이래서 좋고 저런 날은 저래서 좋은 거죠^^; 즐거운 마음으로 불국사를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적에 가보고 거의 가본 기억이 없는 곳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자하문이 어떻고 다보탑이 어떻고... 거의 달달 외우다시피 한 불국사 그 불국사를 간 겁니다. 처음 가본 것이 초등학교 수학여행... 어느덧 사십년이 다 되어 갑니다. 시소한 발걸음에 사십년이라는 세월이 묻어 있는데 긴 천년고찰 불국사에 얼마나 많은 사연이 담겼겠습니까... 처음 갔던 불국사 대웅.. 더보기 경주 [안압지] [뜻밖에 마주한 음악회였습니다] 별 생각 없이 야경이나 찍을 요량으로 지나면서 보니 불빛이 있어 보이는 [안압지]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도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섹소폰의 혁명 혹은 진화]라는 제목으로 네가지의 섹소폰을 연주하는 음악회... 초여름 밤 천년의 현장에서 신식악기의 연주 너무 감미롭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아무 기대도 없이 불을 쫓는 부나비처럼 불빛을 쫓아 아경이나 찍으려던 나에게 천상의 소리와 같은 연주였습니다. 정작 삼각대를 차에 두고 얄팍한 자만심으로 찾았기에 의외로 낮은 조명에 아쉬운 장면을 많이 놓쳤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 안압지 였습니다. 사진을 위해서가 아니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서 조명을 조금은 더 밝게 했으면 하는... 연못 뒤편의 나무 숲 속의 길.. 더보기 경주 [경주월드 편] [주말인데 텅 비었습니다] 주말에 경주를 갔습니다 마음 같아선 포항에서 하는 불빛축제에 갈까도 했지만 보나마나 사람에게 떠밀려 다닐 것 같아서... 등잔 밑이 어둡겠지 하는 생각에 어릴 적 수학여행 갔었던 기억을 더듬어 경주를 갔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날씨도 좋고 아주 안성맞춤 이었습니다. 돌아오기 전에 자그마한 사고도 하나 쳤습니다^^; 자동차 사고도 아니고 인사사고도 아니니 걱정하진 마십시오. 뭔 사고인지는 차차 말씀드리기로 하고 우선 흔적 몇 장 올리겠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한주 밝고 건강하게 시작하시길 빕니다^^* [이런 곳에선 도촬외엔 별로 할게 없죠^^;] [나도 타보고 싶었는데 아직 애들 결혼도 안시켰고... ㅋ] [이렇게 웃으며 기다립니다] [저기서도 웃을래나...?] [망가지고 찌그러지.. 더보기 그 남자가 사는 법 [햇살마루님께서 선물로 주신 겁니다] 엊저녁을 너무 심하게 잘 먹었습니다^^; 전복이랑 산낙지랑 소라 해삼 멍게 등등 정말 배가 터지게 먹었습니다. 약간 농도가 있는 물이랑 밥까지 아구아구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겨우 칠만 원입니다. 문제는 내 살들아~입니다. 그렇잖아도 금연후로 내 몸매 나도 몰라 인데 저녁에 저렇게 많이 먹으면... 그래서 오늘 아침에 눈물을 머금고 결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피눈물 납니다... ㅠㅠ 그런데 알고 보니 단식을 해도 우유랑 음료수를 먹는다고 하데요? 그렇다면 나도 그 기준은 준수를 해야겠기에 (투철한 준법 정신에 의하야 -,.-) 아주 간단한 음료수 수준으로 맹길어서 한모금 딱 했습니다. 정말 병아리 눈물만큼 입니다 ㅋ [겨우 방울 토마토 몇알이랑 야쿠르트 한병입니다] [.. 더보기 순리 [세상 속으로 떠나기위한 몸부림] 출근길에 알에서 부화하여 세상으로 향하기 위한 몸부림 중인 거미 새끼들을 보았습니다. 인간이 그러하듯 저 거미 새끼들 또한 이 세상에 태어남이 본인의 선택은 아닐 것입니다. 세상은 시작부터 내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욕심을 부린다한들 결과 또한 내 뜻이 아닙니다. 시작이 그렇고 결과마저 그러하다면 죽기 살기로 욕심을 부리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까 봅니다. 운명... 그것은 개척은 있을지언정 역행은 인간의 몫이 아닐 것입니다. 인간이기에 인간답게 살다 가는 것 그게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합니다^^; [작은 왕국] [언제나 그 이름 = 꽃... ㅎㅎ] [이름이 유채꽃임을 알지만 다른 것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이놈도 = 꽃... ㅎㅎ] [구름 속에서 머리만 .. 더보기 이박삼일 [마감편] [물꽃바다 장창익님의 미공개 최근작품] 그럭저럭 이박삼일 시간은 다 갔구요 육신의 피로는 좀 남았지만 마음은 더없이 행복합니다 처음부터 고생을 각오하고 시작한 여정이었기에 오히려 육신의 피로가 덜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은 결코 혼자 살 수는 없습니다 물론, 주위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내 외로움 한조각 덜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혼자 살 수 있는 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육신을 가릴 천조각 하나 육신을 건사할 곡식 한톨 내 능력으론 어느 것 하나 가능한 게 없거든요 여행은 많은 생각을 동반합니다 이번 여행길에도 많은 생각이 나와 함께 했습니다 내 마음의 바다 그곳의 많은 모래... 그 중의 한줌 그것보다 더 보잘 것 없을망정 나는 마음을 성숙시키고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박삼일을 마무리하며 나는 또.. 더보기 이전 1 ··· 351 352 353 354 355 356 357 ··· 3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