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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구름병아리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구름병아리난초 고산성식물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자생지를 기준으로 보자면 대체로 백두대간이 주 자생지인 것 같습니다 남부지방인 경남 합천에도 분포하는 걸 보면 위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듯 합니다 2 ~ 3개의 잎이 바닥에 깔리듯 나는데 잎에 자주색 반점이 있으면 점박이구름병아리난초라고 합니다 반점 이외는 둘 다 동일하구요 꽃은 10cm 남짓한 꽃대에 총상꽃차례로 피는데요 사촌인 병아리난초에 비하면 꽃이 훨씬 크고 반점이 있습니다 완전 그늘보다는 빛이 어느 정도 드는 곳을 선호합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잠자리난초 3종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잠자리난초 이름은 잠자리난초지만 실제로는 난초과 해오라비난초속에 속합니다 비슷한 이름에 나도잠자리난초가 있는데 제비난초속으로 생긴 것도 전혀 다릅니다 반수생식물이며 햇볕이 잘 드는 산의 습지를 가장 좋아합니다 딱히 잠자리를 닮은 건 아니지만 청아하고 예쁩니다 이런 생김새의 난초과 아이들이 정말 많은데 일단 꽃잎처럼 보이는 흰색은 꽃잎이 아니고 꽃받침입니다 난초과는 꽃이 생긴 게 복잡한 만큼 각 부분의 명칭도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곧게 서는 줄기는 최대 70cm 정도까지 자라며 줄기 상단에 제법 많은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상부에 곧게 서는 흰색을 위꽃받침조각(진짜 꽃잎은 안쪽의 흰색) 이라고 하며 좌우로 벌어진 흰색 부분을 옆꽃받침조각이라고 합니다 *****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민잠자.. 더보기
해오라비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해오라비난초 난초과로서는 드물게 반수생식물입니다 반수생식물이라는 건 습지식물보다 수생식물에 더 가깝다는 의미인데 난초과로선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고 보이는 족족 훼손되는 안타까운... 꽃도 예쁘지만 전초에 털이 없어서 참 깔끔한 느낌입니다 이름이 해오라비지만 이는 작명한 사람이 실수한 게 아닌 가 싶은데요 해오라비가 아니고 해오라기가 정명이거든요 긴 줄기 끝에 1 ~ 2개의 순백색 꽃이 피는데요 3개로 갈라지는 입술꽃잎의 양쪽 갈래는 새의 날개 같고 중앙 갈래는 새의 부리처럼 생겼습니다 그동안 제법 많은 야생화를 만났지만 이렇게 예쁜 야생화도 드물 것 같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청닭의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청닭의난초 기본종인 닭의난초가 노란색 꽃이 피는데 비해 청닭의난초는 녹색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꽃의 색깔이지만 그 외 소소하게 다른 점이 제법 많습니다 닭의난초가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하는데 비해 청닭의난초는 충북 이북에 주로 분포합니다 자생지 여건도 차이 나는데 닭의난초는 습하면서 밝은 곳을 선호하고 청닭의난초는 그늘진 숲속을 선호하는 게 다르며 키는 얼추 비슷합니다 그런데 꽃은 청닭의난초가 많이 핍니다 세부적으로 청닭의난초는 줄기에 잔털이 있으며 잎은 닭의난초에 비해 둥근 편이며 잎의 개수는 닭의난초가 더 많습니다 개화는 닭의난초가 1달 정도 더 빠른 편입니다 국가적색목록 준위협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이삭단엽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이삭단엽란 꽃이 달리는 부분이 꽃줄기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꽃줄기 자루의 길이보다 꽃이 달려 있는 축의 길이가 길어 얼핏 보기에 벼의 이삭처럼 보인다는 의미이며 잎이 1개 달린다고 붙인 이름이나 잎 2개인 개체도 많습니다 제주도를 포함한 강원도 일부 지역에 분포합니다 제주도엔 있다 없다 의견이 분분한 것 같은데 있었으면 하는데 아무래도 북방계식물인 것 같습니다 생태계에 해로운 게 아니라면 다다익선이잖아요 길이 30cm 전후의 꽃대에 아주 작은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꽃잎의 길이는 2.5mm 정도로 사실 육안으로는 관찰하기가 어렵습니다 비록 작지만 난초과 꽃의 전형적인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색목록 취약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백운란 난초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백운란 상록성이며 이름은 처음 발견된 자생지에서 따왔습니다 제주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이 주 분포지이나 개체수가 극소수입니다 우리나라 난초과 식물 중에선 소형입니다 만나기도 어렵고 사진 찍기도 참 난감한 아이인데요 1cm가 채 안 되는 둥근 형태의 상록성 잎이 2 ~ 4개 정도 있으며 꽃대는 5 ~ 10cm 정도로 짤막하고 끝에 1 ~ 4개(최대 8개) 정도의 꽃이 이삭꽃차례로 핍니다 꽃이 아주 작은데 사각형처럼 보이는 순판의 길이와 폭이 각각 4mm 정도입니다 제 입장에서 꽃 크기가 작은 거야 별 문제가 안 되는데 완전 컴컴한 숲속에 산다는 게...^^ 문헌 중에 부생식물이라는 게 있던데... 상록성 잎이 있고 줄기도 녹색인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나도잠자리난초 & 넓은잎잠자리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나도잠자리난초 이름만 보면 혹시 난초과 잠자리난초속? 그런데 실제로는 난초과 제비난초속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잠자리난초나 제비난초랑 전혀 안 닮았다는 거...^^ 얘도 생긴 것만 보자면 난초과 집안이라는 게 안 어울리는 못난이입니다 ㅎ 꽃 하나만 보자면 뭐... 억지로 그냥저냥 봐줄만 한데 전체적으로 보면 이빨 빠진 못난이 ㅋ 꽃은 가늘고 긴 꽃대에 이삭꽃차례로 피는데요 꽃 크기에 비해 꽃자루가 길어서 더 엉성한 느낌을 줍니다 잎은 5 ~ 8장이며 가장 아래 것은 길이 6 ~ 15cm, 너비 2 ~ 3cm입니다 *****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넓은잎잠자리란 얘도 난초과 제비난초속으로 이름이랑 집안이 다릅니다 이름은 나도잠자리난초랑 비슷하지만 생긴 건 전혀 딴판인데요 개인적으로 얘는 그.. 더보기
씨눈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씨눈난초 난초과 씨눈난초속을 대표하는 아이입니다 우리나라에 씨눈난초속엔 씨눈난초랑 변종인 나도씨눈란 2종이 있는데요 둘 다 꽃이 코딱지만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꽃은 이삭꽃차례로 제법 많은 꽃이 피는데요 가늘고 긴 꽃은 길이가 6 ~ 8mm로 그다지 작은 건 아니나 난초과 특유의 복잡한 생김새 때문에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자잘한 꽃이 마치 진드기처럼 붙어있어서 미적인 감각은 별로...^^ 지금까지 두어 곳에서 만났는데요 더 찾으려면 찾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딱히 더 찾아야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남부지방이 주 분포지인 듯 한데 개인적인 짐작입니다 국가적색목록 미평가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한국사철란 난초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한국사철란 이 아이는 이름이 2개인데요 한국사철란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학계에 등록이 됐으나 뒤늦게 이영노박사가 로제트사철란으로 또 등록을 했습니다 하나다 다르다 한동안 말이 많았으나 같은 종으로 최종 결론이 났습니다 2개의 이름이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고유종이라고 한국사철란으로 명명 했고 잎이 로제트형으로 난다고 로제트사철란^^ 개인적으로는 한국사철란이라는 이름이 더 마음에 듭니다 순수 우리 고유종인데 로제트라는 외국 이름은 뭔가 어색하고 안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사촌인 사철란에 비해 꽃이 훨씬 작으면서 개수는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나리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나리난초 난초과 나리난초속을 대표하는 아이입니다 나리난초속엔 계우옥잠난초 나나벌이난초 나리난초 옥잠난초 유명난초 참나리난초 키다리난초 큰꽃옥잠난초 한라옥잠난초 흑난초 등이 있으며 다들 비슷한 생김새라서 얼핏 보면 구분이 참 어렵습니다 그동안 나리난초속 아이들 구분하는 방법을 몇 번 포스팅 했었는데요 워낙 환상적인 건망증이라서 1년 지나면 말끔하게 까먹어 버립니다 정 궁금하시면 여기 바탕화면 하단 검색란에서 검색...^^; 사는 곳이 바위냐 땅이냐, 잎 가장자리에 주름이 있느냐 없느냐 약모(예주 끝부분)가 뾰족하냐 뭉툭하냐, 순판이 펴졌느냐 말렸느냐 등등 사실 난초과 나리난초속만 해도 논문 하나는 충분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