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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

산솜다리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산솜다리 흔히 외국에서 에델바이스라고 부르는 아이랑 같은 집안인데요 우리나라엔 솜다리 있다 없다 학계에서도 이견이 분분한 아이입니다 이름조차 산솜다리다 아니다 설악솜다리다... 험하기로 유명한 설악산 바위 절벽에 누가 일부러 갖다 심은 건 아닐 테고 이거 하나 보겠다고 전국의 야생화 진사들이 땀 뻘뻘 흘려가며 산을 오르는데 정작 판별한 권리를 가진 학자들은 우왕좌왕... 현재 국생종엔 정식으로 산솜다리로 등록이 돼 있습니다 서양의 에델바이스랑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유전적으로 분명한 차이가 있는지 빨리 밝혀지길 기대합니다 옛날에 설악산 가서 에델바이스라고 압화 한 거 사오곤 하던 게 이 아이 불법 남획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종이며 국가적색목록 위기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들떡쑥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들떡쑥 산비탈이나 평지 가리지 않고 산다고 붙여진 이름인 것 같구요 전초에 털이 많다고 떡쑥이라고 이름 지은 듯 합니다 털이 어찌나 많은지 거의 흰색처럼 보입니다 꽃은 암수딴그루 혹은 잡성인데요 제법 많은 꽃이 머리모양꽃차례(두상화서라고 함)로 피는데 자성머리모양꽃차례라고도 하며 자성(雌性)의 雌는 암컷을 뜻합니다 전초에 털이 많아 얼핏 보기엔 좀 징그러운 듯 한데요 자주 보면서 찬찬히 살펴보면 한편으로는 좀 귀엽고 귀태가 나기도 합니다 물론, 저야 안 예쁘고 안 귀한 꽃이 없지만요^^ 건강하세요 더보기
쇠서나물 국화과 두해살이풀 쇠서나물 길가나 산자락의 풀밭 등등 아무 곳에서나 잘 사는 아이인데요 같은 국화과 왕고들빼기나 가는잎왕고들빼기랑 이웃해서 잘 삽니다 근생엽(뿌리에서 곧바로 올라온 잎)은 꽃이 필 무렵 없어지며 줄기잎은 어긋나게 달리는데 의외로 유순하게 생겼습니다 왜 유순하다고 하느냐... 줄기에 가시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꽃은 전형적인 국화과의 가을꽃 생김새인데요 사실 이런 종류의 아이들은 꽃만 보고는 이름을 맞추기가 정말 만만찮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건 전초의 키 그리고 잎의 생김새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다북떡쑥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다북떡쑥 보시다시피 완전 털보입니다 꽃을 제외한 전초에 실 같은 하얀 털이 상당히 많습니다 주 자생지가 강원도인데 털옷? 꽃은 이가화인데요 원줄기와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로 피는데 대부분의 이가화가 그렇듯이 얘도 수꽃이 더 많습니다 국생종 설명에 의하면 설악산에 소량이 자생한다고 하는데요 개체수나 자생지가 희소한 건 맞지만 분포지는 좀 다릅니다 해마다 보긴 하는데 설악산에선 한번도 안 봤습니다 ㅎ 국가적색목록 위기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해국 국화과 늘푸른여러해살이풀 해국 바닷가에 사는 국화라는 뜻인데요 얘는 반관목 즉 나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줄기 하단부는 가늘지만 목질에 가깝습니다 잎은 길이 방향으로 물결처럼 주름이 있고 잎 전체에 아주 부드러운 털이 빼곡하게 나 있어서 만져보면 보들보들 합니다 이건 열악한 환경에서 조금이라도 수분을 얻기 위함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며 줄기와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로 피고 직사광선을 아주 좋아하는데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 햇빛까지 좋아하니 그 강인한 생명력에 그저 감탄할 따름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감국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감국 꽃에서 감미로운 향기가 난다고 붙여진 이름인데요 여기서 감미롭다는 건 달콤하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자생지에서 얘들 속에 앉아있으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자생지는 전국에 분포하며 간혹 사촌인 산국이랑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때로는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보는데요 감국은 꽃의 지름이 2.5cm 정도고 산국은 1.5cm 정도로 작으며 대신 산국은 꽃 크기가 작은 대신에 꽃의 개수가 월등히 많으며 잎은 감국이 좀 더 유순하게 생겼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감국을 더 좋아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가는쑥부쟁이 16 - 1505 (초본 1354 - 1258)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가는쑥부쟁이 잎이 가늘다고 붙여진 이름인데요 원줄기의 잎도 가늘지만 가지의 잎은 더 가늘게 생겼습니다 꽃은 기본형 쑥부쟁이랑 거의 닮았구요 얘는 개인적으로 사연이 좀 있습니다 이 사진 며칠 전에 여길 갔었는데 쑥부쟁이네~ 하고 그냥 지나친 겁니다 결론은 18 18 18 하면서 그 먼 길을 다시 갔... -_-+ 예전엔 꽃이 보이면 무조건 다 찍었었는데 몇 년 전 부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능한 한 안 찍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에 찬거리가 부족하기도 합니다) 한번이라도 다가가면 그만큼 훼손의 확률도 높거든요... 고의가 아니라도... 건강하세요 더보기
큰수리취 16 - 1503 (초본 1352 - 1256)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큰수리취 기본형인 수리취에 비해 키가 크다고 붙인 이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키라는 건 자생지 여건에 따라 같은 종이라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키만으로는 절대적인 분류가 잘 안 됩니다 그런데 얘랑 수리취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이 둘을 가장 확실하게 분류하는 건 잎의 생김새입니다 수리취는 달걀형이고 큰수리취는 삼각형인데 줄기잎을 기준으로 했을 때입니다 둘 다 꽃으로는 구분이 거의 불가능하고 근생엽(뿌리잎)은 꽃이 필 즈음 둘 다 시들어 버립니다 다음에 얘를 만나시거들랑 줄기잎을 잘...^^ 건강하세요 더보기
사데풀 16 - 1502 (초본 1351 - 1255)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사데풀 국생종을 보면 바닷가 가까운 지역에 자생한다고 나오는데요 우연의 일치겠지만 올해 2곳에서 얘를 만났는데 바다에서 가까운 지역입니다 처음은 바로 동해랑 길 건너편이고 다음은 서해랑 가까운 인천이었습니다 어디 아이를 먼저 올릴까 하다가 주변 풍경이 너무나 색다른 인천 아이를 골랐는데요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주어진 임무를 다 하는 게 너무 고맙고 기특했습니다 *** 이 아이는 동해안 포항지역에서 만난 아이인데요 처음 만났을 때 꽃의 외포편이 단정하게 감싸고 있어서 직감적으로 우리 토종식물이구나 했습니다 서양민들레처럼 외포편이 발라당 뒤집어졌다면 안 찍었을 겁니다 우리 토종식물은 얼핏 보기엔 서양의 것보다 수수하지만 우리의 국민.. 더보기
해국 & (흰)해국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해국 얘는 엄밀히 구분하자면 반목본성초본입니다 줄기 하단이 거의 나무에 가까운 형질을 가지고 있는 갯가식물이거든요 목본보다 초본을 좋아하는 저로선 초본이라는 게 참 다행...^^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해안가에 분포하는데요 실제로 동 서 남해 해안가에서 다 만났으니 확실한 전국구 갯가식물이 맞다고 봅니다 인간이 간섭만 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의외로 추위에 약한 대신 건조엔 상당히 강하다고 합니다 직사광선을 즐기며 염분에도 강하다고 하니 갯가식물로 아주 특성화 된 아이지요 가을 바닷가를 아름답게 해주는 고마운 야생화입니다 *****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흰)해국 해국이 흰색으로 피는 개체인데요 제가 해마다 보러가는 곳에선 전혀 어렵잖게 만나는데 해국이 아무리 많아도 없는 곳에선 전혀 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