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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유월의 중간 [운문사 대웅전 앞에서] 내일부터 장마라고 하네요 지난주 일기예보만 믿고 [장마랍니다~]하고 떠들었다가 동네방네 창피만 당했는데 이번엔 진짠지...^^; 장마철 대비용 잔소리는 지난번에 해버렸으니 아무쪼록 비 맞지 마시라고... 운문사에 갈 적엔 인근 산에 올라가서 야생화를 좀 찍어야지 했는데 출발이 늦어서 시간적으로 여유도 없었고 솔직히 심적인 여유가 더 없었습니다 결국 너무 빤한 사진만 몇 장 찍어왔네요 오늘 오전에 현장 근처 산에서 몇 장 담아왔는데 내일부터 장마라고 하니 비축식량으로 아껴둬야겠네요^^; 올리고 보니 이글이 1111번째 글이군요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말처럼 연속되는 숫자 중의 하나에 불과한 것이지만 이 숫자에게 은근히 기대봅니다... 더보기
출장 갑니다 [피고 지고... 살아있다는 증거겠지요?] 원래 내일까지 특별한 스케줄이 없었는데 방금 갑자기 일정 하나가 생겼습니다 1박을 요할 것 같은... 내일이 주말이니 이번 주는 또 이렇게 지나갈려나 봅니다 오후에 출장 갔다가 내일 대구 가서 부모님 뵙고 다시 완도로 내려올 것 같습니다 며칠 좀 한가하다 했더니...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입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장마철엔 식중독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능하면 날음식은 삼가시구요 집안이 습기 차지 않도록 보일러도 한번씩 돌려 주시구요 (역시... 늙으니까 잔소리만 느는 듯...) 그저께 낮에 현장 인근에서 잠시 찍어온 사진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초접사는 불가능하더군요 즐거운 주말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해남 달마산 기슭에서 더보기
목포 난영공원에서 [목포 난영공원 전경] 어제 임시공휴일인지라 고창 선운사나 다녀올까 하고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요즘 정신적으로 좀 피곤했던 탓인지 목포쯤 가니 갑자기 운전도 하기 싫고 선운사 가는 건 별 것 아닌데 돌아올 일이 걱정... 평양감사도 내 싫으면 안 한다 했는데 선운사 절간에 맡겨 놓은 복분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내 싫으면 안 가면 그만이죠 삼호방조제(?) 끝에서 좌회전해서 목포 시내로 들어갔습니다 무작정 직진을 하다보니 도로표지판에 [난영공원]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난영공원이라면 지금은 고인이 되신 가수 고 이난영님... 자그마한 노래비 두개 철도 고임목으로 만들어놓은 계단을 오르니 짧은 산책로 낡은 운동기구 몇 개 낮잠 자는 가로등 몇 개 입속으로 [목포의 눈물]을 흥.. 더보기
보성 대원사 [대원사 입구 관광안내소 창에 비친 내 모습] 지난 휴일 보성차밭 들렀다가 보성읍에서 아침을 먹고 [대원사]로 향했습니다 보성으로 출사를 가면 코스는 항상 동일합니다 보성차밭 - 대원사... 그런데 아침을 먹으면서 찬밥 이 양반 한다는 말이 대원사를 한번도 안 가봤다는 겁니다 정말 여수사람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대원사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데 경상도 사람인 내가 벌써 여러번 다녀온 곳을 전라도 토박이라면서 어떻게 한번도...? 대원사 주차장에 내리면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대원사 들어오는 진입로가 정말 환상적]이라고 하더군요 그러게... 할배 말 들으면 자다가도 이런 멋진 경치구경 하는 겨!!! 사진이 좀 많습니다 또 다른 주말도 다가오고 있고 어제 찍은 사진도 좀 있고해서 그냥 다 올렸습니다 비가 오고.. 더보기
그들에게 [이렇게 깨끗하기를...] 정치에 관심은 없지만 이번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싹쓸이만은 막아 달라] 이 말이 오히려 역효과는 아니었을까 싶고 서울 이십여 곳에서 어떻게 하나도 차지하지 못했는지 [대전은요?] 이 한마디에 결과가 뒤집어지는 이런저런 모든 현실이 [책임공방]으로 자중지란의 사분오열로 이어지지 않기를 그래서 안정 속에 흐르는 물처럼 그 후의 흐름이 순리대로 흘렀으면 합니다 당선자들의 소감에 이미 초심은 없어 보입니다 [지지해준 시민과 국민들에게] 이번 선거는 대선도 총선도 아닌 분명히 [지방선거]입니다 [시민 도민 구민 군민] 이걸로 족하련만 소감에 왜 [국민]이 들어가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지방자치제]의 탄생 의미와 이유가 뭔지 그들은 애시당초 모르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 더보기
보성차밭... 그 아픈 전설 이야기 [삼각대없이 촬영이 가능한지 날려본 샷... 결론은 가능하다 ㅋ] 찬밥아자씨 꼬셔서 보성 차밭을 갔습니다 섬진강 휴게소 야경 찍고 그에게 전화를 할 때가 11시 거의 다 됐을 무렵인데 처음엔 요즘 블로그에 자주 올라오는 다른 다원 위치를 묻고자 함이었는데 덩달아 엉덩이가 덜썩덜썩 하더군요^^; 그래서 살짝 미끼를 던졌지요 ㅋ 비온 다음날 차밭의 안개가 죽음이다 라구요 바닷가 출신인 내 낚시 솜씨가 제법인지라 순진한 고기는 절대 피하지 못하지요 새벽 5시에 만나기로 하고 보성읍에 도착해서 숙소를 구하려니 없습니다 내 딴엔 잔머리 굴려서 차밭 지나서 회천으로 가봤지만 거기도 모텔은 고사하고 민박조차 만원입니다 사전에 약속이 없었다면 완도 집으로 가버리면 그만인데 내 낚시 바늘에 내가 코 꿰이고 말았습니다 시.. 더보기
나는 별종이다 [주인 잘못 만나서 3년만에 20만km나 뛰어댕긴 내차...] 새벽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립니다 이비는 어쩌면 여름을 끌어당기는 비가 아닐까 싶네요 주말 내내 비가 올 거라고 하더군요 허어~ 그것참...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주말에 비가 온답니까... 어젯밤 맥주에 소주에 양주에 거기다가 음주가무까지 집에 오니 새벽 2시더군요 그런데 일어나니 5시... 일어난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첫째 : 빗소리 둘째 : 오줌 마려서 셋째 : 배고파서 얼른 사진 몇 장 올리고 [민생고] 해결부터 해야겠습니다 어떻게 생겨먹은 [밥통]이길래 새벽 2시까지 술 마셨는데 새벽 5시에 배고파서 눈이 떠진단 말입니까...? 그것도 오십을 훌쩍 넘긴 나이에... 하긴 마흔 초반까진 술 마시고 새벽에 들어와서 밥 한 그릇 뚝딱하고 포.. 더보기
대구수목원 [화초편] [수목원 연못에 핀 수련] 오늘은 제법 바쁜 날일 것 같습니다 현장에 손님들이 많이 오시기로 돼 있거든요 오시는 시간은 아는데 가시는 시간을 모르니...^^; 오늘도 올릴 거라고는 꽃뿐인데 옛말에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랬는데... 허구한 날 꽃 사진만 올리니 슬슬 미안해지네요... 그래도 어쩝니까 있는 거라곤 이런 것뿐이니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나가는 처녀 사진이나 좀 찍어둘걸 그랬나봅니다 더보기
나의 아름다운 피사체들 [꽃 아니어도 아름다운 건 얼마든지 있습니다...] 조물주의 창조물 중에 아름답지 않은 게 뭐 있을까마는 평소에 그냥 스쳐지나가던 것도 찬찬히 눈길을 주면 그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식물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 그건 종족을 보존하고 번식하기 위한 수단인데 내겐 너무나 아름답게 보입니다 처음 수동 필름카메라를 샀을 땐 (이십여 년 전) 누구나 그러했듯이 가족사진을 찍기 위함이었지만 이제 나의 피사체에 사람은 항상 뒷전입니다 언제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어떤 식으로 찍어도 불평 한마디 없는 그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그들 곁으로 다가갑니다... 청단풍 : 대구 비슬산 야생화 화원 마당에서 홍단풍 : 대구수목원에서 더보기
대구수목원 [나무편] [빛이 우리를 살찌웁니다] 만약 사진을 취미로 하신다면 그리고 만약 대구에 가신다면 여긴 꼭 가보시라고 권하고픈 가보시면 몇 가지에 놀라실 겁니다 첫째 : 완전 공짜입니다 - 그 흔한 공용주차비조차 받지 않습니다 둘째 : 엄청나게 넓습니다 - 하루 종일 돌아도 다 못 보실 정도로 넓습니다 셋째 : 관리가 아주 잘돼 있습니다 - 공짜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넷째 : 다양합니다 - 이것저것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등등 갈 때마다 느끼는 게 여기서 번개를 한번 해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엄청나게 많은 [찍샤]들을 봤습니다 대부분 SLR 혹은 DSLR 소유자들이었고 단체출사도 많았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