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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감은사지 [기초가 공중에 떠있는 게 보이시나요?] 감은사지는 신라 [문무왕]의 호국의 혼이 담긴 곳입니다 [내가 죽으면 수중왕릉에 수장하라] [내가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킬 것이며 감은사에서 쉴 것이다]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구요^^; 감은사 절터를 보면 용이 드나들 수 있도록 절을 받치는 돌들이 바닥에서 떠있습니다 아무튼 일본이라는 나라는 예나 지금이나... 지난번 독수리 가족의 [명선도] 번개 때 다녀온 감은사지입니다 [안압지]와 더불어 경주 야경의 백미를 이루는 곳입니다 날씨가 포근해지면 경주 야경을 한번 찍어볼까 합니다 4월에 벚꽃이 피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EOS 1Ds MarkⅢ + EF 28-300mm f/3.5-5.6L IS USM 더보기
버들강아지 [봄이 느껴지시나요?] 봄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뭘까요?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야생화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기준이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건 [버들강아지]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쏟아지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고 있는 버들강아지 어제 대구에서 청도 넘어가는 [가창골]을 찾았습니다 거기가면 분명히 개울가에 버들강아지가 있을 것 같아서요 [비슬산]을 넘어온 햇살이 버들강아지를 희롱하고 있더군요^^; 여러분~~~ 봄입니다요~~~ ㅎㅎ 건강하세요 EOS 1Ds MarkⅢ + SIGMA MACRO 70mm F2.8 EX DG 더보기
낚였다 [만발(?)한 홍매화] 그저껜가 애플이가 한다는 소리가 [재영이가 그러는데 국채보상공원에 홍매화가 만발했대요] 엥... 서울 사는 재영이가 대구에 있는 공원에...? 재영이가 누구냐... 애플이 친구이자 블로그 [슬플 때도 웃을 수 있게] 주인장이자 대학교수이다 이겁니다 제가 워낙 [범생]인지라 일반인 말은 몰라도 선생님 말씀은 하늘처럼 생각하고 믿습니다 그래서 청계님이랑 사모님 말씀도 철석같이 믿습니다 어제 드디어 대구 중심지에 있는 국채보상공원에 갔습니다 켕... 홍매화 피긴 폈더군요 다해서 한 스무송이 될래나 나무 자체가 거의 묘목 수준인데 제까짓게 펴 봤자지요 오히려 산수유가 더 볼만하더군요 낼모레 시집 갈 골드미스 교수님이 어쩜 그렇게 유언비어를... ㅠㅠ 교수니임~~~ 아니지... 재영아~~~.. 더보기
수중왕릉 [오랜만에 낮에 담아본 수중왕릉] 이번 주말에 전남 광양에 있는 [매화마을]에서 번개를 할까 했지요 그래서 하늘지기(찬밥이 더 잘 어울리는데)더러 미리 답사를 좀 하라고 했더니 아직 봉오리만 맺혀 있다고 하네요 하는 수없이 다음 주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산수유마을]이 가까이 있는데 산수유도 같이 피면 한번만가도 되니까 좋은데 이놈들이 서로 시기를 하는지 항상 며칠 차이를 두고 피더라구요 다음 주 중반에 하늘지기더러 산수유마을도 가보라고 할까요^^; 이 사진은 지난번 [명선도] 번개 때 같던 수중왕릉의 모습입니다 새벽에 일출 찍으러 가던 곳인데 해가 완전히 올라온 다음에 찍어본 건 참 오랜만인 듯 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야생화 사진을 처음 하시는 분들께 (고수 클릭금지) [09 - 001 연분홍색을 띤 변산바람꽃] 제가 처음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는 [스팟측광] 기능이 없는 [Canon EOS 20D]였습니다 그러니 그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땐 [스팟]이라는 게 뭐하는 건지는 고사하고 그런 카메라 용어조차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스팟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구입하고 (Canon EOS 5D) 스팟으로 사진을 찍어 본 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모든 사진을 스팟으로만 찍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즐겨 찍는 사진이 야생화인데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야생화랑 스팟은 그야말로 실과 바늘 같은 존재라는 게 제 개인적인 확신입니다 늘 말씀 드리지만 사진에 관한한 전 오리지날 독학입니다 여태까지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었지만 아직까지 사진과 관련한 책 한권 구입한 적 없습니다 그래서 .. 더보기
노루귀 [09 - 004 노루귀] 이즈음에 피는 야생화 중에서 제가 가장 어여삐 여기는 게 바로 [노루귀]입니다 노루귀는 크게 흰색 분홍색 청색이 있습니다 아직 청노루귀는 만나지 못했는데 어디에 피는지 장소는 한군데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4월쯤이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청계님따라 찾아간 곳에는 이상하게 흰색만 있었습니다 주로 흰색이랑 분홍색이 같이 피고 청색은 좀 귀한 편인데 전날 비가 오고 찬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아무리 기다려도 꽃잎을 열지 않더군요 여담입니다만 제가 알고 있는 야생화 피는 곳은 거의 다 청계님 덕분에 알게 된 곳입니다 그런데 포인트 안내에 점심까지 허구한 날 얻어먹고 다닙니다 포인트가 주로 경남지방이다 보니 청계님께서 본인 관할구역(?)에 왔다는 이유로 무조건 식대를 먼저 내버.. 더보기
너도바람꽃 [09 - 003 너도바람꽃] 지난 금요일 (2월 20일) 출근길에 청계님께서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너도바람꽃] 찍으러 가자고 하시는 겁니다 엥... 대구는 가랑비가 부슬부슬 오는데...? 그렇다고 [비옵니다] 하기도 그렇고 해서 [하늘이 잔뜩 찌푸렸는데요?] 했더니 [마산은 쨍하니까 괜찮을 거다]고 하십니다^^; 곧바로 차를 돌려 경남 양산으로 달렸습니다 고속도로 주변 야산에 눈이 쌓여있음에 [혹시 설중 바람꽃...???!!!] 목적지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안 오더군요 그런데 전날 내린 비 때문에 그렇잖아도 작고 연약한 너도바람꽃은 안스러울 정도로 측은한 모습이었습니다 먼 길을 왔으니 기록 차원에서 몇 장 담기는 했지만 이미 끝물이라 개체수도 별로 없었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명선도에서 [2% 부족한...] 지난 토요일 울산 진하해수욕장에 있는 [명선도]에 갔었습니다 최근 들어 벌써 네 번째 출사입니다 그나마 이번 출사 때 가장 참한 일출을 만났습니다 오메가 비스무리한 일출을 만났거든요 수평선의 해무가 조금만 옅었더라면... 전날 청계님이랑 명선도 가자는 작당을 하고 오후에 찬밥이(나더러 하늘지기로 호칭 해달라는데 맨입엔 안 된다)에게 전화를 했더니 한 살 더 먹더니 이제사 철이 드는지 순순히 온다고 하더군요 (후환이 두려워서 왔겠지만^^;) 그런데 산비탈 아우까지 서울에서 달려왔더군요 새벽 2시에 출발을 했답니다 그리고 아침을 먹으며 지옥에 갈 작당을 하나 했습니다 오메가 비스무리한 사진을 블로그에 동시에 올려서 [삶님]께 염장을 지르자... ㅎㅎ 삶님께선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참석을.. 더보기
복수초 [올해 두번째 야생화 복수초] [복수초]는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는 야생화는 아닙니다 야생화가 귀한 이른 봄에 핀다는 게 그나마 그걸 찍으러 가는 이유입니다 복수초의 경우 꽃 안쪽은 그나마 봐줄만한데 바깥쪽은 평생 목욕 한번 안 한 것처럼 좀 지저분한 색이고 좀 다소곳하지 못하고 발라당 젖히고 있는 화형도 좀 그렇고...^^; 해마다 우리 독수리 가족들 복수초 번개를 합니다만 반가운 얼굴 만나러가는 거지 꼭 복수초를 찍겠다는 욕심은 별로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연습용으로는 안성마춤입니다 특히 [스팟]으로 찍을 경우 난반사가 심한 밝은 노란색 꽃 내부에 초점을 맞출 경우 땅이나 주변은 거의 검게 나오는 게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스팟측광]으로 해랑 정면인 복수초 내부를 찍었는데 주변이 밝게 나오셨다면 스팟을 .. 더보기
변산바람꽃 [올해 첫 야생화 변산바람꽃] 지난 일요일 거제 다녀왔습니다 야생화를 좋아하다 보니 [변산바람꽃] 하나뿐인 곳을 마다치 않고 갔었습니다 우연인지 전날 우리 독수리 가족분들께선 여수에서 변산바람꽃을 실컷 찍으셨음에도 제가 변산바람꽃을 보고싶다고 했더니 다들 달려와 주셨습니다 일부러 외박(?)까지 하시면서 와주신 바르게삶님 내외분 거금을 들여 거제의 맛거리 멍게비빔밥을 사주신 청계님 내외분 고로쇠를 말통으로 들고 달려온 찬밥이랑 방울이 오랜만에 야생화 사진도 찍고 끈끈한 독수리가족 우정도 맛본 멋진 일요일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저 때문에 걱정해주신 많은 이웃님들께 제 근황을 말씀 드려야겠네요 지난주까지 몇가지 검사를 했는데 담당교수가 당장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수술했던 부위에 혹이 하나 있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