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풍경 (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연 나이를 먹을수록[산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아집니다좀 유치하고 의미 없는 궁금증일지 모르지만[나는 내 삶에서 과연 몇 사람이랑 인사를 나누고 인연을 가질까...?]이 궁금증 또한 나이를 먹을수록 더 깊어지기도 하네요인연...사람과 사람의 연결...건강하세요 더보기 꿩의바람꽃 잦은 눈 덕분에(?) 요즘 설중화(雪中花)를 자주 찍습니다만눈 속에서 나를 맞이해주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얼어 죽을까봐 옷을 껴입은 내가...세월 앞에 장사없다고그 차가운 눈도 따스한 봄 햇살 앞엔 속수무책인 것 같습니다산을 올라가면서 11시 03분에 찍은 사진이랑내려오면서 13시 43분에 찍은 사진을 보니눈이 얼마나 빨리 녹는지 알겠네요주어진 소임을 위해차가운 눈 속에서 생명을 피우고 유지하는 아이들꽃으로서가 아니라 생명으로서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부디 이 아이들이 씨를 맺어영원히 존재하기를 소망합니다...건강하세요 [▲ 11 : 03 ▼ 13 : 43] 더보기 설중매 雪中梅 설중매 雪中梅암튼 오래살고 볼 일입니다눈 귀하기로 소문난 대구에서 눈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일인데설중매를 만나게 될 줄이야...^^제 차가 후륜구동입니다그래서 눈길에선 완전 젬뱅입니다눈 오는 창밖을 내다보며 입맛만 다시다가어... 그러고 보니 어제 지갑을 사무실에 두고 온그래서 입고 있던 체육복에 등산 자켓만 하나 걸치고 사무실에 지갑을 가지러...혹시나 하고 카메라를 들고 나갔는데공원에 갔더니 구름 사이로 나온 햇살에 눈이 녹고 있더군요그런데 뭔 눈이 그리도 빨리 녹는지...몇 장 찍다보니 어느새 눈은 다 없어져버린... 그래도 눈이 왔으니설중화 찍으러 한번 가볼 참입니다원래 계획은 오늘 흰얼레지 만나러 멀리 가려고 했는데그 쪽으로 완전 폭설이 내렸다고 하네요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운 .. 더보기 노루귀 (흰색) 이즈음에 가장 흔한(?) 꽃이 이 녀석입니다제가 흔하다고 하는 건 늘 이런 녀석들을 찾으러 다니는 입장에서 그렇다는 것이고흔히 이야기 하는 잡초에 비하면 상당히 귀한 녀석입니다꽃이라는 게 그 귀하고 흔함은 전혀 중요한 게 아닙니다몇몇 좀 특이한 녀석들을 제외하면꽃은 다 예쁩니다제 기준에서 보자면이 녀석은 좀 특이한 녀석에 속합니다뿌리에서 줄기가 올라오고그 줄기에 꽃이나 잎이 하나씩 달립니다아주 단순한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미나리아재비과에선 드물게 꽃받침잎을 갖추고 있습니다줄기에 뿌리잎을 갖춘 대부분의 바람꽃들은 정작 꽃잎은 없고꽃받침잎이 마치 꽃잎인양 변이를 일으킨 상태인데이 녀석은 줄기에 꽃이나 잎이 한 개 달랑 달리면서그래도 꽃받침잎은 갖추고 있으니... 마지막 2장의 사진이 녀석은 좀 특이한 녀석입니.. 더보기 이끼 겨울 그 안에선봄은 먼 나라 이야기 같았지만온 산에 지난 가을의 흔적이 가득 쌓여있는 그 안에무슨 봄이 있으랴 싶지만차가운 바위에도 봄은 이미 와 있었습니다건강하세요 더보기 복수초 산으로 들로 야생화 사진을 찍으러 가보면이런저런 이유로 카메라를 꺼내보지도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물론 꽃이 없어서 [못]찍는 경우도 있지만상황에 따라 꽃이 있어도 [안]찍는 경우도 있습니다며칠 전기대 반 걱정 반 심정으로 산에 갔었는데아니나 다를까... 며칠 째 내린 비로 인해정말 [죽지 못해] 핀...이 아이에게 필요한 건 뭐?햇살올해만 벌써 몇 번 만난 녀석인지라안 찍고 그냥 돌아오려다가 접사는 아예 포기하고마운트 돼 있던 망원렌즈(28 - 300)로 대충 담았습니다말 그대로 다녀왔다는 증명사진입니다건강하세요 더보기 필연 [필연 必連]이라는 말이 있지요우리 인간과 연결이 되면 자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선창가에 묶여 있는 어선도 그렇고끈으로 묶여 있는 개(犬)도 그렇고새장에 갇힌 새도 그렇고...꼴랑 지폐 몇 푼 행여 잃어버릴까 지갑에 꽁꽁 숨겨놓은 내가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문득 생각해 보면신신애가 부른 유행가 제목처럼 [세상은 요지경]입니다다 제 잘난 맛에 살아가고나도 그렇게 살다 갈 것이고...뭐... 그렇다구요 ㅎㅎ건강하세요 더보기 변산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의 [변산바람꽃]입니다지난 일요일 (2월 28일)독수리 가족 올해 첫 번개가 있었습니다그동안 청계님이랑 삶님이랑 저는 몇 번 만났습니다만단체로 모이는 건 올해 처음이었습니다이 녀석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청계님과 삶님이랑 울산에서 설중화를 만났지만다른 가족분들이 못 보신 관계로 경남 거제에서 모였습니다청계님 내외분, 삶님 내외분, 청운님 내외분, 산비탈 아우 내외, 산능선님 그리고 노을하늘 아우랑 저일단 제가 번개공지를 돌렸는데그 날 거제로 가면서 점심을 어디서 대접해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마침 그 날이 정월 보름이지만 다들 새벽에 출발하니 오곡밥을 못 먹었을 거라고청계님 사모님께서 그 새벽에 오곡밥이랑 나물이랑 쑥국에어시장에서 회까지 잔뜩 준비를 해 오셨.. 더보기 노루귀 (분홍) [미나리아재비과 -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의 [노루귀 - 분홍색]입니다지난번 흰색을 올리면서 말씀드렸다시피 청색도 있는데청색이 가장 늦게 피는 것 같습니다(순전히 제 경험 기준입니다^^)[노루귀 사진 = 줄기의 털]이게 공식이라고 할 정도로 가장 흔하고 보편적인 촬영법입니다그만큼 덩치에 비해 줄기에 털이 많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역광에서 조리개 좀 조아서 찍으면 됩니다이론적으로는 쉬운데 정작 해보면 생각처럼 쉽진 않습니다워낙 키가 작은데다가 햇살이 약하면 안 되고여차하면 꽃의 색깔이 표현이 안 되고...플래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플래시를 이용할 경우 아무래도 색감이나 선예도에서 좀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줄기의 털을 표현하겠다고 플래시를 사용하는 건 좀...^^(날라리 진사가 불도저 .. 더보기 갈매기 [날아라 훨훨~~~]새...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동경했던...누군가에게도 나와 같은 이유가 있었겠지만내 삶에서 내 능력으로 어쩌지 못할 상황에 놓일 때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새를 동경했던 적이 있습니다바닷가 [마산]이 태어난 곳인지라어릴 적부터 갈매기는 아주 친숙한 존재였습니다[국민학교] 저학년 때학교가 너무 멀어서 어린 아이에겐 걸어서 등교하기가 버거웠고등굣길에 지나치는 선창가를 유유히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보며나도 저렇게 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오십대 후반에 접어든 지금도하늘을 난다는 건 동경의 대상입니다그래서 바닷가에서 갈매기만 만나면 다른 거 다 접어두고 이렇게 찍어댑니다그저께 경남 거제에 있는 [바람의 언덕] 포구에서 나랑 놀아준 아이들입니다건강하세요 더보기 이전 1 ··· 275 276 277 278 279 280 281 ··· 3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