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훨훨~~~]
새...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동경했던...
누군가에게도 나와 같은 이유가 있었겠지만
내 삶에서 내 능력으로 어쩌지 못할 상황에 놓일 때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새를 동경했던 적이 있습니다
바닷가 [마산]이 태어난 곳인지라
어릴 적부터 갈매기는 아주 친숙한 존재였습니다
[국민학교] 저학년 때
학교가 너무 멀어서 어린 아이에겐 걸어서 등교하기가 버거웠고
등굣길에 지나치는 선창가를 유유히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보며
나도 저렇게 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오십대 후반에 접어든 지금도
하늘을 난다는 건 동경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바닷가에서 갈매기만 만나면 다른 거 다 접어두고 이렇게 찍어댑니다
그저께 경남 거제에 있는 [바람의 언덕] 포구에서 나랑 놀아준 아이들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