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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삼과

큰산좁쌀풀 & 앉은좁쌀풀 그리고... 13 - 1193 (초본 1044 - 947) 현삼과 한해살이풀 큰산좁쌀풀 이름은 제법 거창하지만 실제 크기는 한 뼘 남짓입니다 전체적으로 털이 많은데 전초가 작다보니 털이 있는지 없는지 별 표가 안 납니다 주 자생지는 백두산을 포함한 우리나라 북부지방입니다 이 녀석은 잘 보이진 않지만 꽃에도 털이 있고 잎인지 포인지 구분이 잘 안되지만 암튼 잎에도 잔털이 송송 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털보긴 한데... 전혀 무섭다는 느낌은 안 듭니다 ㅎ ***** 현삼과 반 기생 한해살이풀 앉은좁쌀풀 큰산좁쌀풀이나 이 녀석이나 둘 다 현삼과 좁쌀풀속입니다 육안으로는 정확한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닮았는데 얘가 상대적으로 털이 적습니다 이 녀석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세하나마 꽃잎에 연한 자주색이 도는데 밝은 곳에선 도저히 .. 더보기
주름잎 흰주름잎 현삼과 한해살이풀 주름잎 현삼과 주름잎속에는 3종이 있습니다 주름잎 선주름잎 누운주름잎 이렇게 3종인데 누운주름잎은 여러해살이고 나머진 한해살이입니다 주름잎은 뿌리에서 가지를 치지 않는 줄기 몇 개가 곧게 올라오는데 높이는 5 ~ 20cm 정도고 선주름잎은 높이가 30cm 정도까지 자라며 줄기 하부에서부터 가지를 많이 치며 누운주름잎은 이름처럼 꽃자루의 높이가 5 ~ 10cm 남짓으로 바닥에 깔립니다 이 녀석들은 얼핏 꽃으로는 구분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비슷하고 잎 또한 생김새가 정형화 돼 있지 않고 둥근 놈 울퉁불퉁한 놈 둥근 삼각형처럼 생긴 놈 등등이며 가장 뚜렷한 차이점은 줄기의 형태랑 키로 구분 하는 게 그나마 편합니다 논두렁이나 밭두렁 길가에서 아무렇게나 살고 있어서 민간인들껜 잡초 취급을 당.. 더보기
논뚝외풀 밭뚝외풀 13 - 1174 (초본 1025 - 928) 현삼과 한해살이풀 논뚝외풀 이름이 좀 난해하죠? 논뚝은 말 그대로 논의 둑을 뜻하고 외풀은 열매가 참외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것으로 습기가 많은 물가나 논 근처에서 삽니다 고로, 이 녀석은 완전히 건조한 곳에선 못삽니다 논이나 습지 주변에서 그다지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데 (외풀은 길가나 풀밭에서 삽니다) 꽃이 작고 전체적인 생김새가 영락없는 잡초라서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소중한 우리의 신토불이 야생화입니다 딱 보면 잎도 살짝 톱니가 있긴 하지만 유순하게 생겼고 꽃이 작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귀엽게 생겼습니다 ***** 현삼과 한해살이풀 밭뚝외풀 이름이 다르고 잎의 생김새가 살짝 다릅니다만 둘 다 비슷한 자리에서 옹기종기 사.. 더보기
애기송이풀 현삼과 여러해살이풀 애기송이풀 여기서 애기는 꽃이 작다는 게 아니고 키가 작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키라고 할 것도 없고 뿌리에서 잎이랑 꽃이 곧바로 나옵니다 완전 땅꼬마라고 보시면 됩니다 잎이 사방으로 넓게 펼쳐져서 그렇지 꽃만 보자면 참 난해하게 생긴 녀석으로 요즘 흔히 이야기하는 얼큰이 대표주자입니다^^ 꽃잎은 상순과 하순으로 나뉘는데 상순은 마치 주둥이처럼 위로 뻗으며 끝이 아래로 휘면서 암술이 혀처럼 길게 뻗으며 하순은 끝이 3개의 둥근 형태인데 이렇게 생긴 걸 거꿀달걀모양이라고 한다나 뭐라나... 아주 귀한 녀석으로 자생지도 별로 없고 개체수도 아주 적습니다 제가 보러 가는 곳엔 일부 지역에 진입금지 줄을 치고 cctv까지 설치해 뒀습니다 가지마라면 안 가면 좋으련만 그래도 들어가는 연놈들이 제법.. 더보기
눈개불알풀 & 눈개불알풀 [2012년 4월 18일 부산] 현삼과 한두해살이풀 눈개불알풀 뿌리에서 줄기가 올라와 짤막한 구간은 곧게 섭니다 그렇지만 이내 옆으로 땅을 기다시피 자라고 끝에선 또 곧게 섭니다 그래봤자 땅바닥에 깔려있습니다 꽃은 꽃인데 일반인들 눈엔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습니다 크기가 어느 정도다마다 할 것도 없고 그냥 깨알만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을 제외한 전초가 완전 가시 같은 털로 덮혀있습니다 그 덩치에 누굴 겁주려고 이렇게 똥폼을 잡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소나 사람 눈엔 잘 보이지도 않을 크기의 가시...^^ ***** [2013년 4월 18일 전북] 13 - 1135 (초본 978) 현삼과 한두해살이풀 눈개불알풀(흰꽃) 이 녀석들은 원산지가 유럽입니다만 현재 전 세계에 거의 분포.. 더보기
큰개불알풀 현삼과 두해살이풀 큰개불알풀 어느 계통이나 흔히 말하는 짠밥이라는 게 있습니다 야생화 쪽도 마찬가지로 꽃을 얼마나 봤느냐 어느 정도로 오래했느냐 사실 저 정도의 짠밥이면 이런 아이는 그냥 지나칩니다 그렇지만 제 경우 이 녀석을 일부러 찾으러 다닙니다 본격적인 야생화 시즌을 앞두고 이 녀석으로 몸풀기를 합니다 이 녀석을 제대로 담을 수 있다면 못 찍을 꽃이 없거든요 갓 벌어진 꽃술의 꽃가루가 보이시나요? 말미잘처럼 생긴 암술이 보이시나요? 비록 길가에 지천으로 널린 게 이 녀석이지만 그 안에 작은 우주가 있고 생명이 용솟음치고 있습니다 그 앞에 공손하게 무릎 꿇고 엎드려 봄바람에 살랑 거리는 이 녀석과 맞짱 한판 해보세요 이 녀석으로 풍경사진 같은 장면과 미세한 꽃가루를 표현 할 수 있다면 내가 야생화 좀.. 더보기
개불알풀 현삼과 두해살이풀 개불알풀 이름이 뭐 이러냐고 하시겠지만 열매 생김새가 강아지 불알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겁니다 꽃이 아주 작은데 완전히 개화했을 때 지름이 3mm 정도이며 암술 1개 수술 2개 꽃잎은 4장입니다 눈에 보이는 꽃잎은 4장이지만 실제로는 통꽃입니다 이 녀석들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수정이 끝난 경우에 꽃잎을 꽃받침에서 분리를 해버립니다 제 짐작에 그 이유는 씨앗을 키우기 위해 영양분이나 에너지를 아끼기 위한 전략인 듯 합니다 꽃이 훨씬 더 큰 보라색의 큰개불알풀은 유럽이 원산지이며 작고 자주색으로 피는 이 녀석은 우리 토종식물입니다 이 녀석이 상대적으로 훨씬 귀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애기며느리밥풀 그리고... 현삼과 한해살이풀 애기며느리밥풀 며느리밥풀도 종류가 제법 많습니다 이 녀석은 잎이 가늘고 꽃이 다른 녀석들보다 좀 작은 편입니다 그런데 가지는 가장 많이 갈라져서 풍성해 보입니다 전국에 분포하며 주 자생지가 소나무 숲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반기생식물이라고 문헌에 나오는데 다른 식물처럼 엽록소가 있으니 스스로 광합성을 합니다 그런데 어디에 기생을 하는지 자료를 찾아봐도 잘 안 보이네요 이름에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밥을 하던 며느리가 밥이 다 됐는지 맛을 보는데 못된 시어머니가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놀라서... 서방이라는 놈이 전기밥솥만 사다줬어도... -_-+ ***** 동해안 바닷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경북지역 바닷가에 일출 찍으러 가면 덤으로 늘 보는 장면이기도 하구요 덜 마른 오징어.. 더보기
구와말 그리고... 현삼과 여러해살이풀 구와말 수생식물입니다 논이나 저수지 혹은 습지의 얕은 물가에 삽니다 중부 이남이 주 자생지라고 하네요 아주 작은 꽃이 피는데 꽃이 작은 건 그렇다치고 꽃 안이 아주 복잡하고 난반사가 심해서 사진 찍기가 참 난감한 녀석입니다 홀라당 벗고 들어가 퍼질고 앉아 찍으면 모를까... 잎 줄기는 물론이고 꽃에도 털이 있습니다 털이 없는 녀석은 민구와말이라고 하는데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 우포의 이런저런 장면입니다 그러니까 어제 올린 일출 이후의 장면들이 되겠네요 아 그리고 우연의 일치로 수생식물이랑 우포를 같이 올리게 됐는데 어제 올린 물옥잠이랑 오늘 올리는 구와말은 주남지에서 찍은 겁니다 우포는 지금 수생식물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닙니다 ***** 지난번 태풍 산바 이후의 우.. 더보기
나도송이풀 현삼과 한해살이풀 나도송이풀 야생화 이름에 나도가 들어가는 녀석들이 제법 됩니다 그런데 이름에 나도가 들어가는 녀석들이 대체로 다 얼짱들입니다 이 녀석도 일반 송이풀에 비해 더 나은 것 같구요 꽃은 같은 과의 며느리밥풀이랑 많이 닮았습니다 며느리밥풀보다 꽃이 더 크고 관상 가치도 더 있으며 꽃잎에 2개의 밥풀 무늬도 갖고 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그다지 어렵잖게 만날 수 있구요 엽록소가 있어서 스스로 광합성을 하고 양분을 만들기도 하지만 다른 식물에게서 앵벌이도 하는 반기생식물이기도 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