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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삼과

논두렁행진곡 - [2] 14 - 1260 (초본 1110 - 1013) 현삼과 한해살이풀 큰고추풀 이름에 현혹되면 인간성 다 버립니다 이름에 큰이라고 돼 있지만 완전 코딱지만한 녀석인데 순백색 꽃이 피다보니 예쁘긴 합니다 수생식물은 아니지만 물속에서도 잘 살며 전초에 털이 없고 맑은 녹색의 전초에 흰색 꽃이 펴서 깔끔한 느낌입니다 논두렁행진곡에 잘 어울리는 녀석입니다 같은 과의 진땅고추풀보다 꽃이 크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실제로는 진땅고추풀이랑 아무 상관도 없다고 합니다 꽃 생김새랑 전초랑 전혀 안 닮았습니다 이즈음 열심히 꽃을 피우고 있으니 논두렁 잘 뒤져보세요 단, 햇살이 강해지는 정오 무렵에 핀다는 거 꼭 기억하시구요 역시 난 너무 착한 할배란 말이야... -_-ㅋ 건강하세요 더보기
물칭개나물 & 큰물칭개나물 14 - 1249 (초본 1099 - 1002) 현삼과 두해살이풀 물칭개나물 이름처럼 물가에 사는 녀석입니다 꽃은 같은과의 개불알풀이랑 흡사하며 줄기는 곧게 섭니다 자생지는 우리나라 전역인데 의외로 흔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꽃의 지름이 4mm 정도로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기도 하구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법 봐줄만하게 생겼습니다 ***** 현삼과 두해살이풀 큰물칭개나물 이름처럼 전체적으로 물칭개나물에 비해 큰 편으로 이 녀석은 꽃의 지름이 6 ~ 7mm 정도입니다 꽃의 색깔도 훨씬 진하구요 이 녀석도 물을 좋아해서 물가에 주로 서식하는데 물칭개나물이 있는 곳이라면 이 녀석도 있을 정도로 상대적으로 흔합니다 딱 보면 더 흔하게 생겼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개불알풀 & 큰개불알풀 현삼과 두해살이풀 개불알풀 이름은 열매의 생김새에서 따왔습니다 이름으로 짐작하시면 열매가 어떤 모양일지 짐작이 되실겁니다 그래요... 개 불알처럼 생겼습니다 -_-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가 원산인데 꽃은 지름이 3mm 정도로 아주 작으며 암술 1개 수술 2개로 아주 심플합니다 꽃은 연한 자주색 줄이 들어가며 꽃잎 끝이 4개로 갈라지는 통꽃입니다 ***** 현삼과 두해살이풀 큰개불알풀 유럽 및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가 원산입니다 사실 이 녀석의 경우 일반적으로 외래종으로 알고 있지만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아시아도 원산지에 들어가므로 좀 더 연구가 필요할 듯 합니다 이름처럼 개불알풀에 비해 꽃이 커서 지름이 7mm 전후가 되는데 이른 봄에 피는 야생화가 다 그렇듯이 날씨에 아주 민감해서 흐리거나.. 더보기
큰개불알풀 현삼과 두해살이풀 큰개불알풀 유럽 서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가 원산지입니다 문헌상엔 우리나라에서 5 ~ 6월에 개화하는 걸 돼있으나 남부지방 해안가에선 1월에도 볼 수 있으며 대구는 2월 초에도 보입니다 꽃이 지름 8mm 정도로 작은데 이름에 왜 큰이 들어가느냐 우리나라 원산인 개불알풀은 지름이 3 ~ 4mm로 훨씬 작습니다 얘는 보라색이고 개불알풀은 연한 자주색입니다 제가 개불알풀 집안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꽃이 아주 심플해서 인데 암술 1개에 수술 2개 꽃잎은 얼핏 4장으로 보이지만 통꽃입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도 아니고 봄이면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잡초 같은 녀석이지만 이른 봄에 접사 연습용으로 아주 좋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귀엽습니다 저랑 반대편 동네에 사는 어떤 얼라가 요즘 마크로렌즈 .. 더보기
넓은잎꼬리풀 그리고... 13 - 1215 (초본 1066 - 969) 현삼과 여러해살이풀 넓은잎꼬리풀 사실 이 녀석은 올핸 안올리고 내년에 다시 찍어서 올리려고 했습니다 7월 하순 강원도에서 풍경 담다가 보이길래 그냥 꼬리풀이려니 하고 광각줌렌즈로 대충 몇 장 찍었거든요 집에 와서 사진 정리하다가 좀 다르다 싶어서 찾아보니...^^ 그런데 거리도 너무 멀고 그 산에 다시 간다는 보장도 없고 해서 이 녀석에겐 미안하지만 그냥 올립니다 잎에 털이 있으면 털넓은잎꼬리풀이라고 하는데 광각렌즈로 대충 찍은지라 정확하게 구분을 못하겠네요 그래서 그냥 기본형 이름으로 올립니다 ***** 이 사진 찍다가 위의 저 녀석을 만났습니다 내가 풍경을 전문으로 찍는 사진쟁이도 아니면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무더운 여름날 너무 많이 걸어서 제법 지쳤.. 더보기
물꽈리아재비 그리고... 현삼과 여러해살이풀 물꽈리아재비 물을 상당히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그렇다고 수생식물은 아니고 물가나 습지 같은 곳에 사는데 직사광선은 그다지 안 좋아하는 별난 녀석입니다 자주 목욕을 해서 그런지 깔끔합니다 전초에 털이 없으며 줄기는 마치 속이 들여다보이는 것처럼 투명한 느낌을 주는데 색깔이 다르고 네모지지만 마치 콩나물을 보는 것 같습니다 초여름쯤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는 꽃은 꽃자루가 제법 긴 편이며 10mm 남짓한 통꽃이 피는데 털 같은 돌기 2줄이 있습니다 이렇게 돌기를 가진 꽃이 많은데 용도는 잘 모르겠네요 *****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이렇게 자그마한 돌을 쌓아둔 게 종종 보입니다 다 큰 어른들의 소꿉놀이인지...^^ 건강하세요 더보기
진땅고추풀 [2013 09 22] 현삼과 한해살이풀 진땅고추풀 거의 습지식물에 가깝습니다 주 주생지가 논이나 습지 혹은 물가거든요 신발 버리기 딱 좋습니다 국생종에 의하면 제주도와 영남지방이 주 자생지라고 하는데 늘 그렇듯이 국생종은 그냥 참고만 해야 하는 게 제가 이 녀석을 처음 본 곳은 충청도로 일단 추운 지방에선 잘 안 사는 것 같습니다 일단 실물을 보면 참 난감합니다 뻥 뚫린 곳에 살고 가는 줄기 위에 꽃이 피는지라 어찌나 흔들어대는지... *** [2013 09 24] 어제 포스팅하면서 말씀 드렸지만 괜히 건드렸다가 완전 난장판이 되고나서 생각할수록 열 받더라구요 오기가 생겨 아침부터 붙들고 늘어졌습니다 한참을 이렇게 저렇게 수정을 하고 다시 임시저장하면서 포스팅도 해보고 암튼 글씨체 수정하고 사진 사이즈.. 더보기
해란초 그리고... 현삼과 여러해살이풀 해란초 난초랑 아무 상관도 없지만 꽃이 난초만큼 예쁘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 자생지는 동해안 바닷가이며 해마다 동해안 바닷가에서 만나곤 하는데 서해나 남해안에 있는지 없는지는 확인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여름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이 사진은 10월1일 촬영) 어제 동해안에 갔었는데 아직 피어있고 아직 안 핀 봉오리도 제법 보였습니다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럼 이번 주말에 다녀오세요^^ 개불알풀이나 며느리밥풀이랑 같은 현삼과인데 사실 얘들 보다는 현호색과 아이들이랑 첫 느낌이 비슷합니다 꽃잎이 밀폐된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현호색과랑 흡사하거든요 ***** 주말에 여차저차해서 동해안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울산에 갔다가 동해안을 따라 구룡포에서 1박하고 .. 더보기
구와말 현삼과 여러해살이풀 구와말 수생식물입니다 그래봤자 전초의 길이가 한 뼘 남짓이라서 얕은 물에 살며 물가나 물가 근처 풀밭에서도 곧잘 사는 녀석입니다 꽃은 길이가 1cm미만이며 지름은 5mm 미만으로 아주 작습니다 작으니까 일단 귀엽긴 한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초에 털이 잔뜩 난 게 좀 웃기기도 합니다 덩치가 작으면서 털이 가득한 녀석들을 보면 왠지 웃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작은 녀석들을 보면 도전정신이 생기는데 이 녀석처럼 암술이 통꽃 안에 있을 경우 그냥 찍어서는 절대 암술이 안 잡힙니다 꽃의 구멍이 카메라의 사각형 측거점보다 작기 때문에 무조건 꽃잎에 초점이 맞거든요 건강하세요 더보기
나도송이풀 & 나도송이풀(흰꽃) 그리고... 현삼과 반 기생 한해살이풀 나도송이풀 이 무렵 출사 길에 거의 어김없이 만나는 녀석입니다 그만큼 전국에 흔하게 분포하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올해 대여섯 곳에서 만났음) 꽃, 특히 원산지가 우리나라인 녀석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ㅎ 생긴 게 좀 우습기도 하고 장난끼 많은 꼬맹이 같기도 하고 그래서 보이면 몇 장씩 담아두곤 하는데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올리는 이 녀석들은 일반적인 크기인 30 ~ 60cm에 훨씬 못 미치는 한 뼘 남짓한 녀석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 현삼과 반 기생 한해살이풀 나도송이풀(흰꽃) 재작년에 우연히 만났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올해 나도송이풀을 자주 만나다 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 다녀왔습니다 재작년에 비해 개체수가 많이 늘어서 너무 좋았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