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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도산서원 [어안렌즈로만 가능한 사진] 몇 년 전 20D 사용 시절에 도산서원을 갔었습니다 16-35 광각렌즈를 마운트 했음에도 좁은 면적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도산서원을 담기엔 화각이 너무 부족함을 느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합니다 이번 휴가에 다시 도산서원을 찾으면서 카메라가 풀프레임이지만 아예 새롭게 찍어보자는 생각에 어안렌즈를 마운트했습니다 어안렌즈 정말 물고기가 세상을 이렇게 보는지는 나는 모르지만 이름이 물고기눈알 렌즈니 그렇겠지요 뭐^^; 이 렌즈는 자주 사용할 렌즈는 아닙니다 그냥 가끔 재미삼아 장난삼아 가끔 한번씩... 그런데 의외로 다양한 쓰임새를 갖고 있습니다 색다른 맛의 풍경용으로도 좋고 접사에서도 아주 넓은 풍경을 배경으로 주제를 강조 할 수도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렌즈를 구비하고 싶다면 하나쯤.. 더보기
하늘 [대구 금호강변에서 바라본 하늘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그러니까 08년 08월 08일 오후에 무심코 내다본 하늘이 어쩜 그리도 푸르고 아름다운지 나도 모르게 카메라 들고 밖으로 튀어 나갔습니다 좀 일찍 내다봤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늘은 이제 가을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조석(朝夕)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도 불고요 한낮의 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가을은 어느덧 우리 곁 저만치까지 왔나봅니다 올 가을엔 하늘을 많이 올려다보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EOS 1Ds MarkⅢ + EF 24-70mm f/2.8L USM 더보기
의자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휴식처... 엄마] 의자는 인간이 만든 창조물 중에서 간단하면서도 그 쓰임새가 다양한 것 같습니다 앉는다 쉰다 출사를 나가서 종일 걷다 보면 의자만큼 나를 불러 세우는 것도 없을 겁니다 [앉으면 눕고 싶다]는 속담처럼 두어 번 앉아서 쉬다 보면 대충 그날의 출사는 막을 내리는...^^; 건강하세요 EOS 1Ds MarkⅢ + EF 24-70mm f/2.8L USM 더보기
김천 직지사 [직지사 대웅전] 그저께 다녀온 김천 직지사입니다 아버지 49제를 여기서 지냈고 엄마가 자주 가시는 절이다보니 나도 덩달아 자주 갑니다 자주 간다고 해봐야 법당 안에는 거의 들어가지 않고 울 엄마 불공드리실 동안 나는 주변을 배회(?)하며 기껏 사진이나 찍다가 옵니다^^; 그날은 하늘이 참 예뻤습니다 부처님 동네 마당에서 부처님을 원망했습니다 [휴가 갔을 때 이렇게 좀 화창하시지...] 함시롱... 아무래도 나는 극락왕생(極樂往生)은 물 건너 간 듯 합니다 ㅎㅎ 건강하세요 EOS 1Ds MarkⅢ + EF 24-70mm f/2.8L USM 더보기
흰색 [딱 한송이 피어있던 구실바위취] 큰맘 먹고 먼 길을 달려 곰배령을 다녀왔지만 찍어온 사진 리사이즈를 하다 보니 한숨만 절로 나옵니다 [이걸 올려 말어...] 이 생각만 나는데 그냥 없애자니 고생한 게 억울하고... 나름대로 간추려 올리긴 하는데 노이즈는 자글자글하고 심한 바람에 대부분 흔들린 사진입니다 가장 아쉬운 건 아무 생각 없이 [초롱꽃이군~] 하고 대충 찍었는데 다녀와서 이리저리 찾아보니 아무래도 [흰금강초롱꽃]일 것 같은데... 사진이 도저히 식별불가네요 아무튼 사진이라는 거 특히 야생화의 경우 빛과 날씨 여건이 그날 장사(?)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거리나 가까워야 다시 가보던가 하지 이건 왕복 운전만 꼬박 12시간 이상이니 쉽게 갈 수도 없고 워낙 날씨 변덕이 심한 곳이라 간다고 해도 .. 더보기
노랑색 [흔하지만 아름다운] 오늘이 음력으로 7월 7일 견우랑 직녀랑 까마귀 마빡 위에서 얼래리 꼴래리 하는 날이죠^^; 오전에 엄마랑 김천에 있는 직지사에 다녀왔습니다 무엇을 기원하는지 무슨 바램을 구하는지 대웅전을 비롯한 모든 법당에 불자들이 가득했습니다 나야 뭐 울엄마 덕분에 오랜만에 직지사에서 사진질하고 놀다 왔으니 이 또한 부처님 덕분인가 합니다 건강하세요 EOS 1Ds MarkⅢ + EF 180mm f/3.5L Macro USM EF 24-70mm f/2.8L USM 더보기
애기앉은부채 [얼핏 보면 그냥 낙엽이 떨어져있는 듯한...] 강원도 그것도 허락을 받아야 출입이 가능한 [곰배령] 지난 늦봄 사전답사 차원에서 한번 가보고 몇 달을 기대하고 고대하고 파마하고 기다리다가 여름휴가에 다녀왔습니다 ㅎㅎ 해마다 8월 첫주에 휴가를 갔었고 올해도 그랬는데 예전엔 날씨 때문에 고생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휴가는 [날씨와의 전쟁]이었습니다 곰배령에서 2박을 하고 2번 출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폭우가 오는 바람에 가는 날 겨우 한번 올라갔지만 그나마 날씨가 너무 흐리고 바람은 또 어찌나 강한지 그렇잖아도 캄캄한 숲속에서 눈앞에 야생화를 두고도 카메라로 찍을 재간이 없으니 그저 한숨만 내쉬고 들이쉬고... 그러다 돌아왔습니다 최악의 조건에서 흔적이라도 담자는 심정으로 찍긴 했는데 다녀와서 열어보니.. 더보기
병산서원 [배롱나무꽃이 병산서원을 장식하고...] 1572년 건립된 병산서원은 건립 당시엔 [병산서당]이었으며 임진왜란 때 불에 타 1607년 다시 건립하였으며 1610년 사당 [존덕사]를 건립하면서 [병산서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이 세 번째 발걸음 이었습니다 병산서원은 [하회마을]과 가까이 있어서 두 곳을 묶어서 여행을 하시면 하루 여행으로 아주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전에 병산서원을 보시고 점심 식사를 하신 다음 하회마을구경 하시다가 탈춤공연 보시고 [집으로~] 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식사하시기 아주 멋진 식당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회마을에서 10분 남짓 나오시면 [안동시 풍산읍]이 있고 읍 가운데 3일 8일에 서는 [풍산시장]이 있습니다 그 시장 안으로 들어가시면 [이장한우식당]이라는 곳이 있는데 .. 더보기
여로 & 흰여로 [수정] - 흰여로가 아니고 [파란여로 혹은 청여로 푸른여로]입니다^^; [좌측이 여로, 우측이 흰여로입니다] [우측은 파란여로 혹은 청여로 입니다^^;] 찍을 때 [거 참 요상하게 생겼네...] 했는데 와서 찾아보니 [여로]랑 [흰여로]라고 하네요 이웃 블로그를 구경하다 보니 [흰여로]는 제법 올라와 있는데 정작 [여로]는 잘 보이질 않더군요 그래서 십 여 가지 찍어온 야생화 중에서 우선 올립니다 늘 그렇지만 제법 많은 종류의 야생화들을 찍어오긴 하는데 실제 포스팅 하는 건 반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나는 사진 찍는 것 자체를 더 즐기는 가 봅니다^^; 건강하세요 지난 7월 22일 찍은 사진인데 두 번째 사진에서 보시듯이 그날 날씨가 저랬습니다 가끔 비까지 오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스트로보를 사용해도 그냥 밤 같은... 사진을 찍는 중간 [좌절]이라는 단.. 더보기
팔공산에서 [청계님 덥쥬??? ^^;] 이제 슬슬 휴가철이죠? 다녀오신 분도 계실 테고 이번 주말이 가장 피크가 아닐까 싶네요 사회생활 하면서 해마다 8월 첫째 주에 휴가를 갔었는데 올해도 이번 주말에 휴가를 가려고 합니다 십여년 전 설악산을 갔다가 귀가하는데 1박 2일이 걸린 후 다시는 강원도 쪽으로 여름휴가를 간 적이 없었는데 올 휴가는 강원도를 가기로 했습니다 멀리 가는 만큼 나름의 목적이 이뤄질지... 목적이라고 해봐야 야생화 사진 찍는 거지만요^^; 건강하세요 [2번 사진] 난초과의 [석곡]이라는 녀석입니다 20여 년 전만 해도 남해안 바닷가 바위나 나무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남획으로 인해 지금의 거의 멸종상태입니다 그런데 팔공산에서... [3번 사진] 난초과의 [병아리난초]입니다 이 녀석도 제법 귀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