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풍경 (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탐대실(小貪大失) [지금은 철이 아닌데...?] 어제 뉴스에 보니 여성복 (주로 장년층) 메이커들이 판매 부진으로 부도가 난다는 게 있더군요 마침 어제 울 엄마 생신선물 사러 다녀 본 입장에서 그 뉴스가 선뜻 이해가 안 되는 게 내 기준으로 판단할 때 가격표에서 0을 하나 빼도 비싸다 싶은 옷들이 그런 것들 이었습니다 겉감 소재는 기껏해야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텔]이고 충진재는 오리털도 아닌 [폴리에스테르 압축 솜]이고 안감 역시 [폴리에스테르]인 그야말로 싸구려 소재로 만든 그야말로 남성복이랑 비교하면 너무 싼 소재입니다 색깔이 좀 화려하긴 하지만 아무리 후하게 생각해도 십만 원 이하의 가격이겠던데 붙여 놓은 가격표는 기본이 오십만 원이고 비싼 건 구십만 원 깃에 요즘 너무나 흔한 여우나 밍크 조각이 붙어있으면 백오십만 .. 더보기 일요일인데... [대구 수성못에 있는 식당용 비행기] 흐릴 거라는 일기예보에 다가오는 금요일이 울엄마 생신이라서 오늘 애들이랑 저녁을 먹기로 한지라 먼 길을 갈 수가 없어 오랜만에 일요일에 포스팅을 합니다 말이 오랜만이지 제 기억에 지금까지 일요일에 포스팅을 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 먹고 차 한 잔 마시고 어디 가까운 곳으로 잠시 찬거리 장만하러 나가볼까 합니다 어디 가면 맛있는 찬거리가 있을까요? 대구는 거의 다 돌아다닌 거 같아서 이제 어디로 가야 새로운 사진 몇 장이라도 장만할 수 있을지 한번 나가면 일주일치 찬거리 충분히 장만하던 야생화 계절이 벌써 그리워집니다 건강하세요 EOS 1Ds MarkⅢ + EF 16-35mm f/2.8L USM 더보기 송림사 역광 [그래도 절간에 왔으니 절간 사진도 한장...^^;] 어제 팔공산 북서쪽 끝자락에 있는 [송림사]에 갔었습니다 지난 시월 중순에도 갔었으니 한달 남짓 만에 다시 찾아간 겁니다 그곳에 특별한 볼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 이번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는데 어젠 날씨가 화창하길래 화창한 사진이나 몇 장 찍어볼까 해서입니다 늘 그렇듯이 해가 쨍한 날은 항상 해랑 [맞짱뜨기]를 합니다 해 입장에선 참 가소롭겠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또 들이대고 왔습니다^^; 주말이군요 참 세월 빠르기도 합니다 주초 계획으로는 이번 일요일에 순천에 있는 [상사호]랑 [선암사]랑 [낙안읍성]이랑 [순천만]이랑 이렇게 종합세트로 해서 출사 번개를 치려고 했는데 비가 올 거라는 예보에 속절없이 포기했습니다 선암사 단풍이 이번 주가 피크이자 .. 더보기 海心은 갑부다 [지난 일요일 잠시 둘러본 초등학교 교정입니다] 나는 부자입니다 속세에선 가진 게 별로 없지만 온라인에선 엄청난 부자입니다 특히, 블로그와 관련해선 거의 갑부라고 자부합니다 나의 재산은 [사진]입니다 앞으로 1년 정도 사진을 안 찍어도 블로그 운영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만큼 저장해둔 사진이 많습니다 모르긴 해도 파란에서 나만큼 부자가 드물 거라고 감히 자신합니다^^; 사람의 일이란 게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것 더구나 반백을 넘어 선지도 한참 지났으니 더더욱 모를 게 오늘이고 내일임에 온전한 육신으로 움직일 수 있을 때 부지런히(?) 찍습니다 가끔 [찍을 게 없다]는 젊은이들을 봅니다 그들은 대단한 작품만 찍는 작가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내 경우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사진소재입니다 [저무는] 삶이라 그.. 더보기 상사호의 아침 [오두막 하나 짓고 그냥 살고픈...] 지난 10월 31일 [쇄노재] 갔을 때 당초 출발할 때 계획은 31일(금요일) 쇄노재 갔다가 11월 1일(토요일) 보성차밭 새벽 안개사진 찍고 보성에 있는 [대원사] 들렀다가 순천에 있는 [선암사] 찍고 [순천만]일몰 찍고 밤에 경주로 이동한 다음 일요일 새벽에 [수중왕릉] 일출 찍고 경주 한두 군데 들렀다가 귀가하는 나름대로는 [환상적인] 계획으로 출발을 했습니다만 첫날 장거리 운전에 이미 반쯤 지친 상태에서 쇄노재에서 너무 안 좋은 날씨에 점심도 안 먹고 설치다가 비까지 만나고 보니 당초 계획은 어차피 [물 건너간]게 돼 버렸고 쇄노재에서 [131]에 전화해서 몇몇 지역 날씨를 알아보니 대부분 다 흐리거나 비가 온다는 확률이 아주 높더라구요 일단, 중간지점인 순.. 더보기 쇄노재 세일 [플래시 잘못 사용하면 이렇게 됩니다^^;] 원래 한번 출사로 여러번 우려먹는 타입은 아닌데 [쇄노재]는 워낙 먼 곳이고 또 어쩌면 올해 마지막 야생화일 것 같아서 몇 번에 걸쳐 올리게 되니 양해 바랍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남아 있는 꽃을 다 올리느냐 아니면 동궁기(冬窮期)를 대비해서 몇 녀석은 남겨두느냐 갈등이 좀 있습니다 창고를 뒤지면 올 겨울을 날 양식쯤은 구할 수 있지만 그래도 너무 묵힌 건 신선한 맛도 없고 뭣보다 나는 야생화 전문가가 아닌 잡식성 찍사니까 뭘 올린들 설마 올릴 사진 없을라구요 주말이군요 이번 주말은 또 어딜 가서 며칠 양식을 얻어와야 할지... 건강하세요 EOS 1Ds MarkⅢ + EF 180mm f/3.5L Macro USM 더보기 국화전시회 [꽃보다 아름다운...] 최근에 늘 절간만 찾아다니다가 지난주에 오랜만에 [대구수목원]에 갔었습니다 이즈음이면 주중엔 주차장이 한가한 게 정상인데 제법 복잡해서 뭔 일인가 했더니 마침 국화전시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한자리에서 그렇게 많은 국화는 처음 보았습니다 그 모습도 어찌나 다양한지 내가 알고 있던 [국화]보다 처음 보는 국화가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더 신기한 건 그 많은 국화들이 저마다 이름이 다 다르다는 거...^^; 날씨가 화창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건강하세요 EOS 1Ds MarkⅢ + EF 28-300mm f/3.5-5.6L IS USM 더보기 쑥부쟁이 패밀리 [이눔들아~ 문패달기 운동이라도 좀 하렴 ㅎㅎ] [쇄노재]에는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고 하는 [쑥부쟁이] 종류가 참 많습니다 워낙 야생화 이름에 까막눈이라서 이름을 개별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거의 10종류는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출사엔 워낙 날씨가 안 좋아서 마음은 급하고 준비성이라고는 코딱지만큼도 없는지라 중간에 플래시 배터리는 떨어졌고 좀 찍다 보니 비까지 오고... 결국 다 담아오지 못했습니다 마음 같아선 이번 주말에라도 다시 가서 느긋하게 다 담아오고 싶지만 왕복 천km를 다시 가자니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너무 많아서 발에 밟힐까봐 걱정을 할 정도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고운 꽃입니다 건강하세요 EOS 1Ds MarkⅢ + EF 180mm f/3.5L Macro USM 더보기 물매화 [꽃에 비해 전체 모습은 참 볼품없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본 녀석은 꽃술이 연한 녹색인 기본형(?)이고 간혹 드물게 꽃술이 빨간색이 있습니다 일전에 빨간색 꽃술 찍으러 가는 번개가 있었는데 거리가 너무 멀고 그 당시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포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매화도 그다지 귀한 꽃은 아닌 듯 합니다 원래 전체 모습은 별로 볼품이 없는데다가 올해는 가뭄이 심한 탓인지 그 모습이 더더욱 신통치 않았습니다 예년의 경우 [쇄노재] 물매화는 줄기가 제법 올라와서 잡초보다 키가 좀 큰 편이었는데 올해는 키가 훨씬 작아서 대부분 잡초 속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겠다고 주변의 잡초일망정 정리하는 걸 가장 금기사항으로 여기는지라 올해 물매화는 참 볼품없이 찍혔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내가 원하는 깨끗한(?.. 더보기 자주쓴풀 [자주쓴풀 아파트]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들이라 색깔이 고르지 못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내 딴엔 아주 큰 맘 먹고 먼 길을 나섰습니다 예전에 완도 살 때 나의 야생화 아지트였던 해남의 [쇄노재]를 갔습니다 완도에 살고 있는 [산능선]님께 미리 연락을 할까 했지만 나야 백수라서 평일에도 사진 찍으러 다니지만 직장 다니는 사람 괜히 헛바람 넣으면...^^; 아직 온전치 못한 육신인지라 장거리운전을 하고나면 며칠간 헤롱거리는 내가 그곳까지 간 이유는 어쩌면 올해 마지막 야생화 출사일 거라는 생각에서였지요 나름대로 예상한 꽃들은 대부분 다 만났는데 [애기풀]을 보질 못했습니다 가장 만나고 싶은 녀석이었는데...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속담처럼 그 먼 길을 갔는데 날씨가 최악이었습니다 잔뜩 찌푸린 .. 더보기 이전 1 ··· 306 307 308 309 310 311 312 ··· 3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