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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상사호의 아침


[오두막 하나 짓고 그냥 살고픈...]

지난 10월 31일 [쇄노재] 갔을 때

당초 출발할 때 계획은 31일(금요일) 쇄노재 갔다가 11월 1일(토요일) 보성차밭 새벽 안개사진 찍고

보성에 있는 [대원사] 들렀다가 순천에 있는 [선암사] 찍고 [순천만]일몰 찍고

밤에 경주로 이동한 다음 일요일 새벽에 [수중왕릉] 일출 찍고 경주 한두 군데 들렀다가 귀가하는


나름대로는 [환상적인] 계획으로 출발을 했습니다만


첫날 장거리 운전에 이미 반쯤 지친 상태에서

쇄노재에서 너무 안 좋은 날씨에 점심도 안 먹고 설치다가 비까지 만나고 보니

당초 계획은 어차피 [물 건너간]게 돼 버렸고


쇄노재에서 [131]에 전화해서 몇몇 지역 날씨를 알아보니

대부분 다 흐리거나 비가 온다는 확률이 아주 높더라구요

일단, 중간지점인 순천에서 자고 새벽에 날씨를 보고 움직이자



순천에서 자고 토요일 새벽 창밖을 보니

언제 비 오고 구름이 많았느냐는 듯 청명한 하늘이 창밖으로 보이지 뭡니까

[이럴 줄 알았으면 보성에서 잘걸...]


비 맞은 땡중처럼 구시렁구시렁 거리며 샤워를 하고 선암사로 향하다가

선암사 초입의 [상사호] 어느 모퉁이에서 만난 아침 풍경을 담았습니다

30분만 일찍 도착했었다면 정말 환상적인 장면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어제 날씨가 좋았다면 다시 가려고 했었는데...

이번 주말에 날씨가 좋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참석하실 분 예약 받습니다^^;




건강하세요





















EOS 1Ds MarkⅢ + EF 28-300mm f/3.5-5.6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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