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합과

여로 & 흰여로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여로 오래 전 모 방송국에서 동명의 드라마를 방영했었는데요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드라마 방영 시간엔 길거리가 조용했다는 전설의 드라마인데 그 드라마를 아신다면 대충 50대 이상의...^^ 꽃의 색깔이 아주 특이한 녀석으로 진한 자주색이면서 꽃잎 안쪽은 더 진한 무늬가 있으며 꽃줄기 하단엔 수꽃, 상단엔 양성화가 핍니다 꽃은 원줄기랑 가지 끝에 복총상꽃차례로 피며 수꽃엔 당연히 수술만 있는데 별개의 수꽃이 더 있는 건 번식 확률을 높이기 위함일 것 같습니다 모든 생명체의 가장 크고 중요한 임무는 종족보존이니까요 *****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흰여로 여로는 국생종에 등록된 것만 해도 10종입니다 몇몇 종을 제외하면 대체로 꽃의 색깔로 분류를 하는데 색으로 분류하는 아이는 얼추 .. 더보기
꽃장포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꽃장포 이름이 좀 이상하고 어색한데요 처음엔 꽃이 예쁘다고 꽃창포라고 불렀었으나 붓꽃과의 꽃창포랑 헷갈린다고 개명을 했습니다 첫 개명을 바위에 산다고 돌창포라고 했다가 최근에 꽃장포로 다시 바꿨다네요 자생지나 개체수가 아주 적으며 우리나라 경기도와 강원도 휴전선 인근 지역에 극소량이 분포하며 습기가 많은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삽니다 꽃은 가는 줄기 끝에 흰색의 자잘한 꽃이 총상꽃차례에 핍니다 작년에 이 지역에서 완전히 없어졌다고 알려졌으나 보시다시피 올해 겨우 형태를 갖춘 어린 개체가 몇 올라왔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폭우 속을 달려갔더니 평소에 워낙 착하게 살아서 사진 찍을 동안 잠시 비가 그치더라구요 ㅋ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솔나리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솔나리 잎이 가늘다고 붙여진 이름인데요 백합과에 나리 종류가 제법 많은데 얘 색깔이 가장 특이합니다 우리 토종 야생화에선 드문 색깔입니다 백두대간을 따라 자생지가 분포하는데 꽃이 예쁘다는 이유로 훼손이 상당히 심합니다 그냥 두면 온 산이 분홍으로 물들텐데... 완전히 성숙한 개체는 키가 1미터 정도까지 자라고 꽃도 제법 많이 피우지만 요즘 그런 개체를 만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담한 아이들이 더 좋지만요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박새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박새 우리 토종식물(초본) 중에선 상당히 대형에 속합니다 완전한 성체는 키가 1.5미터 정도까지 자라는데 자생지 여건에 따라 조금의 편차는 있습니다 키도 크고 줄기 하단의 잎도 큼지막하고 암튼 시원시원한 녀석이지요 대체로 낙엽수림에 많이 사는데 간혹 완전 햇빛에 노출된 풀밭에서도 곧잘 살긴 하지만 노지에선 전초의 색이 바래서 감상가치가 덜합니다 강원도 고산에 가면 이즈음 완전 심은 것처럼 무성한데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희소성이랑 예쁜 거랑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흔하지만 참 예쁜... 역시 백합과 답지요 건강하세요 더보기
애기원추리 16 - 1461 (초본 1310 - 1214)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애기원추리 이름처럼 아담한 아이입니다 아담하다는 건 잎이 상대적으로 가늘고 짧다는 것으로 풀밭에서 얼핏 보면 꽃대만 보입니다 다른 원추리들에 비해 개화가 빠른 편이며 보기와 달리 의외로 직사광선에도 잘 견딘다고 하니 이름으로만 판단할 아이가 아닌 가 봅니다 요즘은 야생화라면 뭐든 캐간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요 대부분 아파트에 살면서 견물생심으로 캐가서 그해도 못 버티고 죽이는데 그냥 두면 온 산이 꽃으로 물들 텐데 참 안타깝네요 건강하세요 더보기
풀솜대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풀솜대 아직은 어렵잖게 만날 수 있긴 한데요 봄에 새순이 올라올 때 나물꾼들에게 엄청난 수난을 당하고 있으니 이 아이들 미래도 그다지 밝은 건 아닙니다 이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차라리 몸속에 인간에게 해로운 독성분이라도 좀 지니고 태어나지 생긴 것조차 이리 온순해 보이니 뭐... 사촌인 자주솜대랑 같이 올리려고 창고에 뒀었는데 올핸 어쩌다보니 자주솜대를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올립니다 보고픈 꽃은 많고 여건은 허락칠 않고...^^ 건강하세요 더보기
층층둥굴레 16 - 1457 (초본 1306 - 1210)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층층둥굴레 이름은 꽃이 피는 형태에서 따왔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잎겨드랑이에 돌려나기로 달리는데 꽃은 일반 둥굴레랑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일반 둥굴레랑 전초의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잎은 줄기에 돌려나는데 가늘고 길어서 둥근 타원형인 둥굴레랑 전혀 다르며 줄기는 1미터 전후까지 자라는데 곧게 섭니다 꽃도 더 많이 피고 덩치도 큰데 왜 일반둥굴레보다 훨씬 귀한지 모르겠네요 뿌리가 옆으로 뻗으며 번식을 하기도 하고 씨로도 번식을 하는데...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 얘를 보려고 몇 해 전부터 신경을 썼으나 이상하게 인연이 닿지 않아 애태우다가 작년엔 코앞까지 갔으나 못 만나고 포기 하려던 차에 올해 두 곳에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더보기
나도옥잠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나도옥잠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아인데 올핸 이상하게 꽃대가 너무 짧게 올라와서 꽃을 피웠더라구요 개화가 너무 빨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너무 숏다리라서 본연의 아름다움이 좀 덜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금명간에 한번 더 가봐야 궁금증이 풀릴 것 같은데 다시 갈 시간이 있을지...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은 무진장 많은... ㅎ 건강하세요 더보기
흰얼레지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흰얼레지 참 예쁜 야생화입니다 올핸 못보고 지나가는 가 했는데 꽃친구가 보러 가라고가라고 하도 등 떠밀어서 마지못해 보고 왔습니다 ㅎ 별도로 분류는 안 됐지만 희소성으로 보자면 어지간한 멸종위기종 2급보다 더 희소합니다 사진에 얼레지도 같이 나오니까 별도로 올리진 않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처녀치마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처녀치마 바닥에 깔리는 잎의 형태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고산성식물인지라 추운 겨울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 저런 형태를 취하는 게 아닐까 짐작합니다 간혹 전초 사진을 찍기 위해 낙엽을 걷어내던데 낙엽은 얘들에게 이불 역할을 합니다 꽃이 갓 피었을 땐 꽃대가 짤막합니다 꽃이 질 무렵부터 꽃대가 자라기 시작해 30cm 이상 자라기도 하는데 그건 씨를 멀리 퍼뜨리기 위한 수단입니다 별 것 아니지만 이 사진을 찍기 위해 1년을 기다렸습니다 작년 늦은 봄 여길 지나치다가 길게 올라온 꽃대를 발견했었거든요 나름 신경써서 찍는다고 찍었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