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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닭의난초 & (홍)닭의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닭의난초 꽃이 닭의 벼슬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글쎄요...그렇다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긴 하는데 그다지 수긍이 되진 않습니다 닭 벼슬이 이렇게 아름다운가요? 난초과의 이름엔 유난히 동물이나 곤충이 많습니다 어느 녀석에서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또한 유행처럼 그렇게 된 듯 합니다 어쩌면 제일 만만한 것에서 이름을 찾다 보니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난초과 중에선 고맙게 아주 밝은 곳에서 삽니다 물이나 습기를 좋아하고 햇빛을 좋아한다... 그럼 대충 어디에서 살지 답 나오죠? 참고로 난초과 꽃 색깔이 녹색이면 어두운 곳 그 외 색깔이면 밝은 곳이 일반적입니다 ***** 14 - 1280 (초본 1129 - 1033)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홍)닭의난초 닭의난초랑 전체적인 느낌은 거의.. 더보기
푸른천마 14 - 1276 (초본 1125 - 1029)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푸른천마 좀 애매한 녀석입니다 비늘잎이 있긴 한데... 이걸로 광합성은 어려울 것 같고 그렇다고 부생식물은 아니고 Armillaria(버섯균의 일종)이랑 공생한다고 하네요 키가 1미터에 달하는 아주 장대한 녀석이지만 마치 작대기 같은 줄기에 꽃만 왕창 달려 있어서 그다지 예쁘다는 느낌은 안 듭니다 꽃 하나만 보자면 그냥저냥 봐 줄만 하구요 가랑비 오는 산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틀 후에 구덩이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보나마나 약초꾼이나 손버릇 더러운 어떤 연놈이 캐갔나 본데 살림에 보탬이 됐는지 만수무강에 도움이 됐는지... 비교해서 올리려고 작년에 천마 무더기를 찾았던 곳을 가봤는데 거기도 역시나 하나도 안 보이는 게 손버릇 더러.. 더보기
방울새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방울새란 난초과 아이들 이름은 대부분 곤충이나 동물명을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억지로라도 그런가보다 하는데 얘나 큰방울새란 흰큰방울새란 얘들은 왜 방울새가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귀여워서 그렇다고 한다면 수긍이 되긴 합니다 이름처럼 큰방울새란에 비해선 소형입니다 큰방울새란에 비해 꽃이 덜 벌어지며 색깔도 훨씬 연하구요 가까운 곳에서 만나곤 했었는데 작년에 어떤 연놈이 몽땅 캐가 버려서 이젠 못 보나 했는데 북서쪽 동네 놀러갔더니 제법 많았습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회백은대난초 14 - 1258 (초본 1108 - 1011)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회백은대난초 이건 뭐 양놈 지갑 주은 것도 아니고일전에 은대난초 찍으러 갔었는데 유난히 세수를 안 한 듯 한 녀석들이 보이더라구요처음엔 빨리 피었다가 지는 녀석인가 보다 했지요 그런데 아무래도 시드는 것과는 뭔가 차이가 좀 있었습니다혹시 하는 생각에 그런 녀석들만 별도로 몇 장 담아왔는데문헌을 뒤져보니 별도로 이름이 있네요 문헌마다 표현이 조금씩 다릅니다그런데 순백색인 은대난초에 비해 꽃에 뭔가 다른 색이 좀 섞인 녀석인데그렇다고 이름처럼 회색은 아니고 아주 연한 갈색 계통 같습니다 꽃 색깔을 제외한 나머지는 은대난초랑 동일합니다                                                          예약입니.. 더보기
복주머니란 [강원]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복주머니란 야생화 진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야생화 중 하나일 듯 합니다 일단 자태가 너무 멋지고 꽃 색깔이 화려하면서 예쁘고 희소성도 상당하구요 그래서 이 녀석이 필 때면 야생화 진사들 애간장을 다 녹입니다 복주머니란이 정명이지만 개불알꽃이라는 이명이 더 정겹기도 하고 생김새랑 더 잘 어울리기도 하구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 [경남]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상당히 귀한 녀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 만나기 어려울 정도로 희소한 건 아닙니다 사람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엔 아직... 개인적으로 이 녀석을 야생화 자생지 정보의 잣대로 봅니다 해마다 이 녀석을 볼 수 있느냐 없느냐... 볼 수 있다면 야생화 좀 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훼손이 워낙 심.. 더보기
큰방울새란 & 흰큰방울새란 14 - 1250 (초본 1100 - 1003)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큰방울새란 촉촉한 습지가 주 자생지입니다 그러면서 햇빛을 직접 받을 수 있는 곳이라야 하구요 생육 조건이 까다로우니 당연히 흔히 만날 수 없는 녀석입니다 한 뼘 남짓한 줄기가 올라오고 줄기 끝에 하나의 꽃이 피며줄기 중간에 긴 타원형의 잎이 한 개 달립니다 꽃은 기본적으로 분홍색이나 자생지에 따라 색의 농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녀석을 왜 번호를 안 붙였나 모르겠네요 처음 이 녀석을 본 게 십여 년 전이고 최근 2011년에도 포스팅을 했었는데 당연히 예전에 번호를 붙였으려니 하고 넘어갔나 봅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취약종)입니다 ***** 14 - 1251 (초본 1101 - 1004)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흰큰방울새란 큰방울새란이 .. 더보기
은난초 3종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은난초 잎이랑 줄기는 녹색이고 꽃은 흰색 실물을 보면 참 맑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어두운 숲속에 살다보니 살짝 으스스하기도 하구요 문헌상에는 키가 40 ~ 60cm로 나오는데 실제로 보면 자생지에 따라 개체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본 바로는 30 ~ 40cm 전후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꼬마은난초 이름이랑 딱입니다 이 녀석도 어두운 숲속에 사는데 덩치가 작으니 찾기가 만만찮습니다 은난초에 비해 덩치만 작은 게 아니고 잎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런데 꽃은 상대적으로 훨씬 많이 벌어집니다 육안으로 보기에 가장 난초과 다운 형태로 개화를 해서 제일 예뻐 보입니다 문헌상엔 키가 20 ~ 30cm라고 나오는데 개뿔... 10cm 전후입니다 국가단위 희귀식.. 더보기
광릉요강꽃 14 - 1247 (초본 1097 - 1000)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광릉요강꽃 이름을 보자면 아마도 경기도 광릉에서 처음 발견됐나 봅니다 광릉에서 처음 발견했는데 발견하고 보니 꽃이 마치 요강처럼 생겼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인 것 같은데 발견 당시엔 제법 흔한 꽃이었을 겁니다 사진으로 보건 실물을 보건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정말 못생겼습니다 생긴 게 마음에 들었다면 벌써 찾아 나섰겠지만 너무 마음에 안 들어 미뤘습니다 사촌간인 복주머니란이랑 비교하자면 그야말로 이름처럼 복주머니고 요강입니다 그런데 무슨 사연인지 아주 희귀한 야생화가 돼 버렸습니다 사람이 관리하는 식물원이나 수목원 같은 곳은 말 할 필요도 없고 야생에서도 대부분 철조망 안에 갇혀있는 신셉니다 오래 전부터 복주머니란은 보고 싶어서 산을 헤매고.. 더보기
새우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새우난초 맑은 날에도 캄캄한 숲속 비오기 직전이니 오죽하겠습니까 올핸 그냥 만났다는 것에 의미를 두자 하면서 찍었습니다 이 녀석은 구근(알뿌리) 생김새에서 붙인 이름으로 잎이 2년생인데 잎이 지면서 땅속에 구근이 생기고 그 구근에서 다시 새로운 개체가 올라옵니다 그렇게 구근이 연결되어 옆으로 뻗어 나가는데 그게 마치 새우처럼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엔 서해안이랑 남해안 모처에 자생지가 있습니다 (이건 서해안)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깔이 조금씩 다르며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취약종)입니다 건강하세요 *** 더보기
한라새둥지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한라새둥지란 굳이 분류를 하자면 여러해살이이긴 한데요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빌붙어 사는 부생식물인지라 여러해살이라는 게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말라비틀어진 나무줄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싸리버섯 같기도 하고... 암튼 꽃이라는 느낌은 전혀 안 들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꽃이 피니까 그나마 번식을 하겠지요 광합성이 필요 없으니 아주 캄캄한 곳에서 살고 잎이 없으니 생김새가 아주 단순하면서 뭉쳐진 형태라서 한편으로는 아주 복잡합니다 꽃 크기가 아주 작아서 정확한 생김새를 찍기도 참 난감한 암튼 마음에 안 듭니다 꽃 이름에 한라 제주 영주 탐라가 들어가면 제주도 특산식물이거나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얘는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녀석입니다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