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마음의 풍경 (사진)

푸른천마

 

 

 

 

 

 

 

 

 

 

 

 

 

14 - 1276 (초본 1125 - 1029)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푸른천마

 

좀 애매한 녀석입니다

비늘잎이 있긴 한데... 이걸로 광합성은 어려울 것 같고 그렇다고 부생식물은 아니고

Armillaria(버섯균의 일종)이랑 공생한다고 하네요

 

키가 1미터에 달하는 아주 장대한 녀석이지만

마치 작대기 같은 줄기에 꽃만 왕창 달려 있어서 그다지 예쁘다는 느낌은 안 듭니다

꽃 하나만 보자면 그냥저냥 봐 줄만 하구요

 

가랑비 오는 산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틀 후에 구덩이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보나마나 약초꾼이나 손버릇 더러운 어떤 연놈이 캐갔나 본데

살림에 보탬이 됐는지 만수무강에 도움이 됐는지...

 

비교해서 올리려고 작년에 천마 무더기를 찾았던 곳을 가봤는데

거기도 역시나 하나도 안 보이는 게 손버릇 더러운 인간이 의외로 많은가 봅니다

그래... 벽에 똥칠하면서 오래오래 살거라... -_-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딱지 3종  (0) 2014.07.06
큰개미자리  (0) 2014.07.05
방울새란  (0) 2014.07.03
꼭두서니과 3종  (0) 2014.07.02
노랑어리연꽃  (0) 201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