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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자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자란 이름을 그대로 해석하자면 자주색 난초라는 의민데 우리나라 야생화의 경우 설명을 보면 자주색을 많이 들먹이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자주색도 있지만 보라색이나 분홍색을 자주색이라고 한 경우도 많습니다 주 자생지는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지방 바닷가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녀석을 보려면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동서로 횡단을 해야합니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몇 년만에 다녀왔습니다 세로로 주름이 많은 잎 여러 개가 서로 감싸면서 올라오고 그 중앙에서 꽃자루가 올라오며 꽃자루 끝에 여러 개의 꽃이 피는데 어린 녀석은 꽃의 개수가 적습니다 문헌상 설명에는 꽃자루 길이가 50cm라고 돼 있지만 그렇게 긴 녀석은 드물구요 자생지에선 아주 흔한 것처럼 느낄 정도로 개체수가 많습니다만 자생지가 한정적이고 꽃이 예.. 더보기
보춘화 난초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보춘화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의미의 보춘화(報春花)입니다 난초는 지역에 따라 크게 동양란이랑 서양란으로 구분하는데 이 녀석은 동양란을 대표하는 난초입니다 사군자의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그 중 난초는 이 녀석을 일컫는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만큼 우리 인간과 오래 전부터 인연이 깊은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서해안지역이 최대 자생지이며 남해안지역에도 많이 자생하는 편이며 동남향 소나무 숲이 최적지이지만 남획으로 상당히 희소해졌습니다 그런데 사진 속 이 녀석은 활엽수 아래 땡볕에 자리를 잡았더군요 *** 위의 녀석은 경상도에서 만났는데 꽃대가 의외로 짧으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세세하게 찍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전라도에서 찍었던 녀석을 같이 올립니다 이 자리에 보춘화가 상당.. 더보기
씨눈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씨눈난초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있을 거라는 걸 눈곱 만큼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그야말로 우연한 만남이었습니다 왜냐... 기존에 있던 곳은 7월 17일에 만났는데 얘들은 한달이나 지나서 만났거든요 ㅎ 딱 마주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야~ 너 왜 여기 있냐~~~? 떨리는 목소리로...^^ 예전부터 알고 있던 자생지의 개체수가 점점 줄고 있어서 안타까웠는데 제법 많은 녀석들이 이렇게 키 큰 풀들 속에 숨어서 살고 있었습니다 너무 고맙고 행복한 날이었지요 국가단위 희귀식물(위기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사철란 난초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사철란 상록성이라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한 것 같고 잎의 생김새가 사철나무처럼 생겨서 붙여지기도 한 이름인 것 같기도 한데 아무래도 이름을 지은 사람은 후자였을 것 같습니다 상록성이다 보니 사는 곳에 한계가 있습니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에 가장 많고 충청도가 북방 한계지역인 듯 합니다 예전에 제주도에 갔더니 나무 위에서도 살고 있었습니다 크기가 1cm가 채 안 되는 꽃이 여러개 피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귀엽게 생겼지만 어두운 숲속에 사는지라 자세히 관찰하기가 만만찮습니다 사철나무 잎을 닮은 잎에도 하얀색 그물무늬가 있어서 깜찍하구요 국가단위 희귀식물(약관심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병아리난초 구름병아리난초 점박이구름병아리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병아리난초 국생종 기준으로 우리나라엔 병아리난초가 3종입니다 병아리난초 구름병아리난초 점박이구름병아리난초 그리고 미등록으로 3녀석 다 흰꽃이 드물게 발견됩니다 이 녀석은 병아리난초속이고 나머지는 손바닥난초속입니다 이 녀석은 그다지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데 보시다시피 생긴 게 그다지 예쁘지도 않고 꽃도 정말 코딱지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도 엄청난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을 찍은 장소에 예전에 흰꽃도 제법 많았는데 작년에 어떤 연놈인지 흰꽃만 골라서 몽땅 캐갔더라구요 올핸 하나라도 올라올 것 같아서 찾아보려 했는데 난데없이 낯선 진사 무리가 나타나는 바람에... *****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구름병아리난초 이름에 구름이 들어갔다고 해서 구름처럼 생긴 건 아니구요 높은 .. 더보기
이삭단엽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이삭단엽란 이름은 잎이 1장이다는 의미지만 그건 대부분 그렇다는 이야기고 자생지에서 실제로 살펴보면 잎이 2장인 녀석도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이삭쌍엽란으로 등록이 될까 했는데 아직...^^ 이름으로 짐작을 하시겠지만 꽃이 아주 작습니다 제가 꽃 크기 작은 건 전혀 애로사항이 아닌데 이 녀석은 힘드네요 일전에 올린 씨눈란보다 더 작아서 도저히 접사를 할 재간이 없더라구요 더구나 사는 곳이 강원도 고산지역인지라 늘 강한 바람이 붑니다 얌전히 있으면 어떻게 좀 찍어보겠구만 잠시도 가만히 있질 않습니다 참고로 꽃의 지름이 3mm가 채 안 됩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멸종위기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넓은잎잠자리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넓은잎잠자리란 식물을 분류 할 때 크게는 과 분류를 하고 그 아래 세부적인 분류로 속이 있습니다 그런데 난초과의 경우 속 분류를 들여다보면 좀 이상한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이 녀석의 경우 난초과 잠자리난초속입니다 그게 뭐가 이상하냐구요? 정작 잠자리난초는 난초과 해오라비난초속이라는 겁니다 뭔가 슬쩍 사기를 당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즈음에 피는 녀석으로 이 녀석이 피면 슬슬 여름맞이 준비를 해야합니다 (이 사진은 6월10일 촬영) 준비라고 해봤자 땀을 바가지로 흘리는 것 뿐이지만요 이거 예약입니다^^ 1박2일로 어디 좀 다녀오려구요 뛰어봤자 벼룩이라고 제가 가봤자 어디 가겠습니까 건강하세요 더보기
닭의난초 청닭의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닭의난초 난초과 이름에 동물 이름이 많이 들어가는데 어제 올린 잠자리난초도 그렇고 그저께 올린 해오라비난초고 그렇고 암튼 새나 곤충 이름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꽃의 생김새가 그만큼 다양하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일반적인 야생화에 비해 난초과 식물들은 정말 다양한 형태의 꽃을 피우는데 이 녀석은 느낌이 닭대가리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 녀석은 햇빛과 물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햇빛이 잘 드는 습지가 주 자생지이며 참고로 어제 올린 잠자리난초랑 같은 자생지에서 찍었는데 얘는 6월 하순 잠자리난초는 8월 초순입니다 *****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청닭의난초 위의 닭의난초랑 같은 난초과 닭의난초속인데 같은 집안이라 생긴 건 비슷한데 자생지 여건은 전혀 다릅니다 이 녀석은 햇빛도 싫어하고 물도 그다.. 더보기
잠자리난초 민잠자리난초 개잠자리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잠자리난초 이 녀석은 어제 올린 해오라비난초랑 사촌입니다 이 녀석도 난초과 해오라비난초속이거든요 한마디로 얼짱집안이죠 같은 집안인지라 이 녀석도 거의 수생식물 수준입니다 이 녀석들 만나러 가는 날은 집에 돌아오면 필히 신발을 씻어야됩니다 물이 줄줄 흐르는 습지에 서있으면 낙엽 썩은 물이 배어나와 신발이 엉망진창입니다 습지인지라 습도가 아주 높고 엄청나게 무덥습니다 잠깐 사이에 온몸이 땀으로 목욕을 한 것 같고 눈에 땀이 들어가 제대로 뜰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신발 버려도 좋고 눈 따가워도 좋으니 해마다 볼 수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3 - 1167 (초본 1018 - 921)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민잠자리난초 눈썰미 있으신 분이라면 위의 잠자리난초 첫 사진에서 감을 잡으셨을.. 더보기
해오라비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해오라비난초 제가 지금까지 만나본 야생화 중에서 생김새가 가장 특이하면서 가장 예쁘고 가장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야생에서 이 녀석을 보고 있으면 머릿속이 텅 빈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야생화 중에서 순수 야생으로는 그 수가 가장 적은 녀석에 속할겁니다 난초과 식물이면서 거의 수생식물 수준의 환경을 필요로 하고 꽃이 예쁘다보니 보이는 족족 다 캐 가버리고... 이름은 해오라기(새)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그럼 해오라기난초라고 해야지 왜 해오라비난초라고 했느냐? 해오라비는 해오라기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