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 세상 띵똥~ 문자가 왔나보다 문자 클릭 수신메시지 클릭 문자사서함 클릭 [포토메일] 보낸 이 011935..... 연결하시겠습니까 통화:연결 통화 클릭 어라? NATE...?? 어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래미의 미소 짓는 얼굴이???? “아빠 회 사주세요 ㅎㅎ 아빠 용돈 주세요 ㅎㅎ” 허어 나원 참... 지금이 이런 세상이구나 휴대폰으로 사진이 날아다니고 때깔고운 글씨가 날아다니는 그런 세상이구나 좋은 세상... 더보기 희생 스스로를 던진다 부딪쳐 산산이 부서진다 아프다는 외마디 비명조차 없다 그렇게 스스로를 죽여 우리를 살리고, 이 땅을 살린다 비... 더보기 오늘은 이런 날은 아무 것도 안하고 싶습니다 목구멍으로 밥을 넘기지 않고 아무 생각도 없이 내리는 비만 죽어라 바라보고 싶습니다 시원하게 잘도 오십니다 누가 말리겠습니까 누구라서 시비를 걸겠습니까 오십시요 제 풀에 지칠 만큼 어디 한번 내려보십시요 애궂은 민초들 세간 살이 축내지만 마시고 힘자라는데 까지 실컷... 더보기 아름다운 훼방 밤엔 개구리 새벽엔 뻐꾸기 이놈들 성화가 여간이 아니다 요즘엔 장끼의 엽기적인 請婚曲까지 전혀 고요하지 못한 절대로 한가하지 않은 그러나 아름다운... 더보기 그 바다 초록 산 넘어 그 바다는 잿빛 이었다 무엇이 서러웠길래 차마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아니, 빗소리에 빼앗기고 처절한 몸부림만 남아 있었다 밝은 날 찾아올 그리운 님 생각에 그렇게 소리 없이 씻어내고 있었다 그 님은 그냥 바라보다가 갈 뿐인데... - 빗님 오시는 감포 바닷가... - 더보기 그 길은 향기로웠다 천 번의 봄으로 수많은 꽃들로 장식한 그 길은 아름다웠다 내 발자국 지나감이 못내 계면쩍은 역사는 그리 고요했다 그때의 꽃들이 지금의 꽃을 남겼다 수많은 날들로 연결되어 온 그 길은 향기로웠다 - 낮에 다녀온 경주에서 감포 넘어가는 추령재를 더듬으며... - 더보기 海霧 갯벌을 건너뛰고 도로를 가로질러 어디론가 달려간다 무엇이 그리도 급한지... 오랜만에 만났는데 나랑 나눌 이야기가 그리도 없을까 뉘 집에 불이라도 났다던? 수퇘지 새끼라도 낳는다던? 고목나무에 꽃이라도 폈다던? 망할... 너의 無心함이 영락없는 내 人生 이구나 - 서해바다 낮 안개에게 - 더보기 고자질 그 곳에 가고 싶다 낚싯대 하나 챙겨들고 파도를 가르는 낚싯배에 몸을 싣고 싶다 암흑뿐인 밤바다에 빨간 전기찌 흐르는 찌를 보며 하나 둘 셋... 그렇게 흐르는 시간을 세어보고 싶다 자그마한 갯바위 파도는 밤새도록 내게로 향할 것이다 언제나처럼 나는 바다에게 내 속을 다 털어놓겠지 나는 나의 고자질쟁이가 되어 온 바다를 파랗게 멍들이겠지 더보기 報施 거기 눈물 흘리는 사람아 한숨으로 시간을 씻는 사람아 왜 그리 어리석은가 눈물과 한숨이 무에 소용 이던가 울고 나면 시원하다고? 한숨이라도 쉬어야 풀린다고? 아닐세... 그건 弱者의 辯이고 敗者의 부질없는 자기 위안일 뿐 하늘아래 쓸모없는 정신과 시간의 낭비일 걸세 여보시게 우리 왠만하면 그냥 웃으이 울어도 웃어도 없을 결과라면 보는 사람 기분이라도 좋게 그냥 웃고 사세나 나로 인해 기분 좋은 微笑라면 그 또한 報施 아닐 텐가... 더보기 엄마 나보다 열여덟 살 열아홉에 날 낳으신 나보다 내 친구들이 더 좋아하는 어디 계셔도 표가 안 나시는 이미자 보다 이미자 노래를 더 잘 부르시는 반백 세월 남편에게 화 한번 안 내신 다 늙은 아들이 가슴 만지는 걸 좋아 하시는 ‘어머니’ 라는 호칭에 토라지시는 분 엄마! 사랑해... 더보기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