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벽소리 땡~ 신문배달 아저씨의 엘리베이터 내리는 소리 다음은 우유배달 아줌마 땡~ 이번엔 어느 신문 어떤 우유일까 조금 있으면 내 방에도 새벽소리가 날게다 `모월 모일 아침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미국이 이라크를 어쩌구 저쩌구 했습니다' 우리가 만든 세상은 잘도 시간따라 가는데 정작 세상을 만든 우리는 정지상태다 이건 아니다 이래선 안 될일이다 우리는 손님이 아닌 이 세상의 주인이어야 한다 신문배달 아저씨 우유배달 아줌마 눈인사 나눌까...? 더보기 출근 연가 양복없는 세상에 살고싶다 아침마다 나 만의 승부도 없는 전쟁이다 이놈의 와이셔츠는 아무리 용을쓰며 다려도 항상 어깨선이 두줄이다 혼자 궁시렁 거린다 '이런 망할... 경을 칠... 문디...' 그냥 티 하나에 점퍼걸치고 출근하면 좋으련만 그놈의 알량한 체면때문에 아침마다 난리다 오늘따라 넥타이마저 속을 썩인다 이건 너무 길고 이번엔 뒷것이 더 기네... 문디... 이십몇년을 해오건만 한번만에 집을 나선 적이 거의 없다 신나게 가다보면 엉덩이가 허전하다 아차! 지갑... 오늘 돈 쓸일 있나? 가만, 운전면허증 미 소지는 무면허나 마찬가지라던데...? 그래 까짓거 내 아들도 의경 출신 아니냐 검문소 솜털 의경 봐주겠지 뭐 지는 아부지 없을라고? *** 울 아들 서울 제1기동대 1중대 1소대 출신이라우 데모 .. 더보기 이전 1 ··· 64 65 66 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