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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

큰바늘꽃 바늘꽃과 바늘꽃속 여러해살이풀 큰바늘꽃 백두대간 구역(이라고 쓰고 강원도 모처라고 읽음)의 특정 장소에 극소량이 분포합니다 자생지 여건이나 기타 사항이 특별히 까다로운 것도 아니고 딱히 손버릇 더러운 연놈들의 대상이 될 만한 것도 아닌데 희소성이 높은 이유는 이 아이가 북방계식물이라는 것도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기온이나 제반 여건이 아무래도 원활한 번식에 최적이 아닌가보다 하는 짐작을 하는데 하천 또는 계곡 주변의 자갈밭이나 모래땅의 축축한 곳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근경이 옆으로 길게 뻗고 굵은 땅속줄기가 발달하며 문헌에는 줄기가 1미터라고 나오는데 실제로 보면 2미터 이상 자라기도 합니다 원줄기는 원주형으로 곧게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전체가 둥글게 되며 길게 퍼진 털과 샘털이 밀생하.. 더보기
구름제비란 난초과 제비난초속 여러해살이풀 구름제비란 우리나라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고산 몇몇 곳에 분포하며 땅에 뿌리를 내리는 지생란입니다 이 집안이 대부분 다 그렇듯이 이 아이도 숲속 그늘진 곳에 자생하는데 개체수는 자생지 내에선 아직은 크게 어렵잖게 만나긴 하는데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이름에 구름이 들어갔다는 건 아무래도 고산지역에 사는 걸 비유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땅속엔 방추형의 땅속줄기가 있으며 20 ~ 40cm 정도의 줄기가 곧게 자라고 가지를 치지 않는데 이게 줄긴지 꽃댄지 개인적으로는 항상 궁금합니다 줄기 밑 부분에 2개의 줄기집이 있고 줄기 가운데에 1장의 큰 잎이 달리며 잎은 넓은 타원형으로 길이 4 ~ 7cm 폭 3 ~ 5cm 끝은 뾰족하거나 둔하고 아래는 좁아져서 줄기를 감쌉니다 산제비란은.. 더보기
노랑어리연꽃 조름나물과 어리연꽃속 여러해살이풀 노랑어리연(꽃)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는데 수생식물이라서 제주도에 없을 수도 있겠구나 싶긴 합니다 문헌에 따라 이름을 노랑어리연 혹은 노랑어리연꽃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조름나물과 어리연꽃속은 동일하니까 노랑어리연꽃이 정명이라고 봐야할 것 같은데 암튼 우리나라 공무원들 좀 열심히 합시다 얼핏 흰꽃이 피는 어리연꽃이랑 꽃 색깔만 다른가 싶은데 우선 꽃 크기가 노랑어리연꽃이 지름이 3 ~ 4cm로 거의 곱 정도로 훨씬 큽니다(어리연꽃은 1.5cm 정도임) 땅속줄기가 흙속에서 길게 뻗으며 원줄기는 원주형으로 털이 없고 유연하며 지름 3 ~ 4mm로 물속에서 길게 비스듬히 자라 수면위에 잎이 뜹니다 긴 엽병으로 물 위에 뜨는 잎은 마치 수련 잎과 비슷하고 윤.. 더보기
아마풀 팔꽃나무과 아마풀속 한해살이풀 아마풀 우리나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도 해안가에 분포하는 아이입니다 석회암지대를 선호하며 숲속 그늘보다는 무덤가 같은 햇빛이 좋은 곳을 자생지로 특히 좋아하는 아이이나 의외로 자생지나 개체수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제주도에 자생하는 피뿌리풀(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랑 같은 집안입니다 아무래도 보시다시피 꽃이 너무 보잘 것 없어 사람들 눈에 잘 안 띠어서 일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문헌에는 전초의 높이가 30c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고 하는데 평균 10cm 전후가 가장 많으나 어떤 아이는 거의 50cm에 이르고 가지도 아주 풍성한 개체도 종종 보입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밀접하고 엽병은 길이 1mm정도이며 엽신은 선형이며 길이 5 ~ 15mm 너비 1 ~ 2mm로.. 더보기
선백미꽃 박주가리과 백미꽃속 여러해살이풀 선백미꽃 이론적으로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백두대간을 대표하는 고산지역 몇몇 곳에 자생하는 제법 희소한 아이입니다 산자락의 햇살과 습기가 적당한 곳을 선호하며 조건이 맞으면 제법 많은 개체수가 밀집해서 자생하는데 자생지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녹색을 지닌 아이로 개인적으로 은근히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전초는 높이 30 ~ 60c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곧추서고 전체에 짧은 털이 빽빽이 있는데 얼핏 보면 표가 안 납니다 잎은 마주나고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6 ~ 10cm 폭 3 ~ 6cm이며 잎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넓은 쐐기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이 집안은 이 아이처럼 곧게 서는 종이 있으면서 박주가리처럼 완전히 덩굴로 뻗는 아이도 있는 좀 .. 더보기
큰피막이 산형과(미나리과 두릅나무과) 피막이속 여러해살이풀 큰피막이 우리나라 서해안 중남부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들판 산지 고도가 낮은 지역의 숲 가장자리 습한 풀밭 등에 자생합니다 그나저나 문헌마다 과를 이것저것 분류하고 있는데 이런 사소한 것조차 통일이 안 되는데 남북통일은 내 살아생전에 가능할지... 이름은 피를 멈추게 하는 효과를 가졌다고 붙였는데 실제 코피가 날 때 잎을 찧어서 넣으면 금방 멈춘다고 하네요 뿌리는 가늘고 기는줄기의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며 줄기는 땅 위를 기거나 약간 곧게 자라며 높이 10 ~ 26cm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원형 혹은 둥근 콩팥형으로 길이 0.8 ~ 2.3cm 폭 1.6 ~ 4.5cm이고 5 ~ 7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양면에 짧은 가시 모양 털이 성기게 납니다.. 더보기
약모밀 삼백초과 약모밀속 여러해살이풀 약모밀 제주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약모밀이라는 정명보다는 어성초(魚腥草 - 생선비린내가 나는 풀)라는 이명이 더 익숙한 아이입니다 이 아이는 이명처럼 근처에만 가도 생선 비린내가 나는데 그야말로 악취에 속하는 역겨운 냄새로 야생화라면 다 좋아하는 입장이지만 이 아이는 도무지 쉴드 치기가 그러네요^^; 부식질이 풍부하고 보습성이 적당한 토양에서 주로 자라며 반그늘에서부터 양지까지 광선조건은 다양하면서 습지를 좀 더 선호합니다 원줄기는 잎과 더불어 털이 없으며 전초는 높이 20 ~ 50cm로서 곧게 자라고 가지가 갈라지며 몇 개의 세로줄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이 길고 난상 심장형이며 길이 3 ~ 8cm 폭 3 ~ 6cm로서 뚜렷한 5출맥이 있고.. 더보기
왜떡쑥 국화과 왜떡쑥속 한해살이풀 왜떡쑥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전혀 어렵잖게 만날 수 있으나 야생화 좋아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관심을 안 가지는 아이들 중 하납니다 묵은 논이나 풀밭 같은 곳 중에서 상대적으로 습기가 충분한 곳에 모여 사는데 덩치가 작고 꽃이 워낙 보잘 것 없어서 그런지 사실 이런 게 있다는 것조차 거의 신경을 안 쓰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외래종 취급을 하기도 합니다 이름은 떡쑥들 중에서 덩치가 작다고 왜(矮)를 붙인 것 같은데 그래도 어엿한 한 속의 대표이며 여담이지만 저 아래 멋대가리 없이 긴 섬나라는 왜(倭)입니다 전초는 높이 15 ~ 30cm이나 대부분 15cm 전후고 여러 대가 한군데에서 나오며 잎이 원줄기 끝까지 달리고 전체가 떡쑥의 특징 중 하나인 백색 털로 덮여 있습니다 근생엽.. 더보기
큰고추풀 현삼과 큰고추풀속 한해살이풀 큰고추풀 이론적으로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실제로 찾아보면 그다지 흔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논이나 밭 주변에 주로 사는데 가장 찾기 쉬운 곳은 오래 된 논 주변의 수로가 찾을 확률이 가장 높을 것 같은데 경지정리를 한 곳의 수로는 대부분 콘크리트라서 거의 찾기 힘듭니다 이름은 현삼과 진땅고추풀속의 진땅고추풀보다 크다고 붙였나본데 사실 진땅고추풀과는 같은 과라는 거 외엔 1도 공통점이 없습니다 전초는 높이 10 ~ 25cm이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밑 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는데 절대 큰 덩치는 아니지만 뭔가 우람찬 느낌을 줍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은 없고 피침형이며 길이 1.5 ~ 3cm 폭 5 ~ 7mm에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밑 부분에서 3맥이 나타나나 중간쯤에서 좌우 .. 더보기
가지더부살이 열당과 가지더부살이속 여러해살이풀 가지더부살이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자생지나 개체수가 그다지 많진 않습니다 산지 숲속 그늘진 곳에서 다른 식물의 뿌리에 붙어사는 여러해살이 기생식물로 기생식물답게(?) 전초에 엽록소는 1도 없어서 광합성이고 뭐고 전혀 못하는데 기생식물의 특성상 해마다 개체수 변화가 심합니다 그냥 주변 식물에 슬며시 뿌리를 뻗어서 양분을 얻어 살아가는 한편으론 얄밉고 한편으론 그렇게라도 살아가려는 가련한 아이입니다 근경은 짧고 여러 개로 갈라지며 전초는 높이 5 ~ 10cm이고 백색 또는 연한 황색이며 원줄기는 모여나기하고 육질이며 소비늘조각으로 덮여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털이 없어 깔끔한 느낌이긴 한데 생김새는 깔끔하지 못하고 문헌에 따라 비늘 혹은 잎으로 표현하긴 하는데 비늘(혹은 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