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선백미꽃

 

 

 

 

 

 

 

 

 

 

박주가리과 백미꽃속 여러해살이풀 선백미꽃

 

 

 

이론적으로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백두대간을 대표하는 고산지역 몇몇 곳에 자생하는 제법 희소한 아이입니다

 

산자락의 햇살과 습기가 적당한 곳을 선호하며 조건이 맞으면 제법 많은 개체수가 밀집해서 자생하는데 자생지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녹색을 지닌 아이로 개인적으로 은근히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전초는 높이 30 ~ 60c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곧추서고 전체에 짧은 털이 빽빽이 있는데 얼핏 보면 표가 안 납니다

 

잎은 마주나고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6 ~ 10cm 폭 3 ~ 6cm이며 잎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넓은 쐐기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이 집안은 이 아이처럼 곧게 서는 종이 있으면서 박주가리처럼 완전히 덩굴로 뻗는 아이도 있는 좀 복잡한 집안입니다

 

 

꽃은 지름 7mm정도로서 녹색에 가까운 연한 황색이고 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며 짧은 꽃자루에 달린 꽃은 산형(傘形)꽃차례로 핍니다

 

꽃부리는 5개로 깊게 갈라지며 털이 없고 덧꽃부리의 열편은 수술대와 길이가 거의 비슷하며 넓은 삼각형인데 꽃을 유심히 살펴보면 일반적인 꽃들과는 전혀 다른 형태입니다

 

꽃 중앙의 원통 형태가 암술이고 주변의 삼각형이 수술이며 바깥의 삼각형이 덧꽃부리입니다

 

 

 

국가적색목록 준위협종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 * * * *

 

 

 

 

 

 

 

 

 

 

 

 

 

 

 

 

 

 

 

 

 

위의 아이는 6월 중순 덕유산 정상 부근이고 이 아이는 7월 초순 태백산의 정상 부근인데

 

위의 아이는 꽃이 한창 절정을 맞이한 상태이고 이 아이는 어느덧 꽃이 끝물이면서 아래에 먼저 피었던 꽃은 벌써 열매를 매달고 있습니다

 

불과 보름이 채 안 되는 사이인데 이렇듯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세월의 속도는 나이 숫자와 비례한다고 했던가요

 

이 나이에 다다르고 보니 어~ 하면 그냥 한 달이 지나가고 어~ 하면 1년이 사라지는 그야말로 과속도 이런 과속이 없습니다

 

내 안의 달력은 꽃피는 춘삼월 어디쯤인데 세상 달력은 벌써 7월 중순...

 

 

 

한 달에 한번 당뇨약 관련해서 내과를 가는데요

 

내가 의사더러 [요즘 원장님 얼굴을 엄청 자주 보는 것 같은데요?] 했더니

 

사십 초반인 의사는 [아버님 얼굴이 가물가물 한데요?]

 

 

 

 

 

 

그래...

내 늙고 너 젊어서 좋겠다

문디... ㅎ

 

 

 

 

 

 

 

 

건강하세요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랑어리연꽃  (0) 2020.07.15
아마풀  (0) 2020.07.14
큰피막이  (0) 2020.07.10
약모밀  (0) 2020.07.09
왜떡쑥  (0) 20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