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조명
깡마른 육신
휑한 눈
이미 얼굴은 오랜 억지웃음에 굳어 버렸다
육십년대 우리네 얼굴처럼
거칠고 처량한 표피 위로
가장 비싼 도배가 시작된다
예술이다
최첨단 과학이고
마술이다
세상 누구보다 아름답다
5월의 신부처럼...
- 백화점 화장품 코너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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