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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風磬에 매달린 바람

땡그렁

딸랑

땡그렁

딸랑

 

새끼줄에 엮인 굴비마냥

바람의 유혹에 넘어간 風磬

몸을 비비꼬며

鼻音을 낸다

 

모든 欲情

촛농에 녹아드는 절간에서

풍경과 바람이 눈 맞았다

 

민망해라

 

스님 목탁소리가 어째 수상 하다

그 소리 일주문 넘어

밤마실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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