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잦은 외도
時와 때를 불문 한 나타남
不汗黨 같은 오만함
호박은 팅팅 불었고
나락은 고개를 마냥 쳐들고 있다
보름 후면
팔월 한가위 인데
고추잠자리 꽁지는 누가 붉히라고
조상님 드릴 果實은 누가 익히라고
널 한 사발 정안수 삼아
조상님 산소를 찾아야 겠구나
조상님!
이놈입니다
이놈이 빈손으로 조상님 찾게 만든 놈입니다
식초냄새 풀풀 나는 산성비란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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