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습지식물

진퍼리잔대 초롱꽃과 잔대속 여러해살이풀 진퍼리잔대 강원도와 호남지역 몇몇 곳에 분포하는 아이로 자생지나 개체수가 아주 희소하며 산지 습지라는 자생지의 특성이 희소성을 더더욱 부채질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아이를 처음 만난 건 아주 오래 전 지리산 모 습지였는데 야생화 날라리 생초보 시절이라 그 습지에 제법 많길래 야생화 초보가 가장 자주 범하는 [아~ 흔한 아이구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름의 진퍼리는 진펄의 순우리말로 땅이 질어 질퍽한 벌을 뜻하며 습지식물에 종종 붙이곤 합니다 전초는 높이가 70cm에 달하고 곧게 서며 능선 위에 털이 다소 있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데 처음엔 세력이 약해서 그런가 했었습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엽병이 없으며 다소 얇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며 끝이 둔하거나 뾰족.. 더보기
(흰)자주땅귀개 통발과 통발속 한해(여러해)살이풀 (흰)자주땅귀개 우리나라 남부지방 습지에 주로 분포하는 아이로 습지식물이면서 벌레잡이식물(식충식물)입니다 대부분의 문서(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줄여서 국생종 포함)에선 한해살이풀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국립생물자원관에선 특이하게 여러해살이풀로 기록하고 있는데... 글쎄요 열매를 덮은 영구 꽃받침 조각(숙존악)이 귀 파는 귀이개를 닮았고 자주색 꽃이 핀다고 붙인 이름인데 표준말은 귀이개입니다 땅속줄기는 실처럼 뻗고 포충낭(혹은 포충대라고 함 捕蟲袋)이 군데군데 달리고 그걸로 작은 벌레를 잡아먹고 삽니다 잎은 달걀모양이고 땅속줄기의 군데군데에서 지상으로 나오며 녹색이고 꽃대에 몇 개의 인엽이 어긋나기하며 인엽은 막질이면서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고 밑 부분에 달립니다 뿌리를 .. 더보기
땅귀개 & 자주땅귀개 통발과 통발속 여러해살이풀 땅귀개 우리나라 전역의 습지에 분포하며 얼핏 보기엔 너무 연약하고 가냘프지만 식충식물(食蟲植物 - 벌레잡이식물)입니다 산지 습지가 있는 곳 중에서 개체가 어느 정도 존재하나 산지 습지가 없어지면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미래가 불확실한 아이로 우리가 귀지 팔 때 사용하는 귀개(귀이개)를 닮은 꽃이 핀다고 붙인 이름입니다 그런데 사실 표준어는 귀이개이나 식물 쪽에선 오히려 땅귀이개를 이명처리하고 있습니다 실같이 가는 땅속줄기가 땅속으로 뻗으며 포충대(捕蟲袋)가 군데군데 달립니다 잎은 선형이고 땅속줄기의 군데군데에서 지상으로 나오며 길이 6 ~ 8mm로서 녹색이고 밑 부분에 흔히 1 ~ 2개의 포충대(捕蟲袋)가 있으며 꽃대에 몇 개의 인엽이 어긋나기하며 인엽은 달걀모양 또는 좁은.. 더보기
이삭귀개 통발과 통발속 여러해살이풀 이삭귀개 우리나라 전역의 습지에 분포하는 아이로 식충식물(食蟲植物 - 벌레잡이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지만 산지 습지라는 특수한 자생지 조건으로 인해 자생지나 개체수가 여유롭지 못한 편입니다 땅속줄기가 가는 실처럼 뻗으면서 뿌리에 작은 포충대(捕蟲袋)가 달려서 곤충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뿌리에서 10 ~ 30cm 정도의 꽃대가 올라오며 줄기는 없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잎은 땅속줄기의 군데군데에서 모여나기하고 주걱모양이며 길이 2 ~ 3.5mm로서 녹색이고 꽃대에 비늘 같은 잎이 어긋나기하고 줄기잎은 원줄기에 압착하며 거꿀피침모양이고 길이 2 ~ 3.5mm로서 양끝이 좁으며 중앙부에 붙어 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뿌리잎이 있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으나 실제로 자생지에선 .. 더보기
민구와말 현삼과 구와말속 여러해살이풀 민구와말 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수생식물 혹은 습지식물로 직사광선을 제법 즐기는 아이입니다 물가나 습지는 물론이고 논이나 수로 등에 자라는 아이로 여건이 맞을 경우 아주 빼곡하게 자생하는데 덩치는 작지만 번식력이나 적응력은 제법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촌인 구와말이랑 얼핏 구분하기 힘든데 줄기에 털이 있는 구와말과 달리 털이 없다고 민구와말이라고 부릅니다 줄기는 가지를 많이 치고 물속에서 살 경우엔 전체적으로 60cm 정도까지 자라지만 물가나 주변 습지에서 자생할 경우 보통 5 ~ 20cm 정도 자랍니다 잎은 5 ~ 6개가 돌려나기하며 털이 없고 상반부가 우상으로 갈라지며 길이 1 ~ 1.5cm 폭 3 ~ 5mm로서 밑 부분이 좁아져서 직접 줄기에 붙어 있고 물속 잎.. 더보기
개잠자리난초 & (녹화)개잠자리난초 난초과 해오라비난초속 여러해살이풀 개잠자리난초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자생지나 개체수가 그다지 흔하진 않습니다 습지식물로 햇빛이 잘 드는 습지에 자생하는데 제가 지금까지 본 걸 전재로 짐작컨대 습지가 아니라도 습기가 있는 풀밭이면 충분히 자생하는 것 같은데 햇빛은 이 집안 아이들에게 제법 중요한 요소인 것 같고 난초과로선 좀 이례적입니다 제 짐작에 이름은 잠자리난초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잠자리난초보다 살짝 덜 예쁘다고 이름에 개를 넣은 게 아닐까 싶은데... 개를 붙일 만큼 딸리는 외모가 결코 아닌데...^^ 뿌리는 덩이뿌리에서 나며 가늘고 육질이고 덩이뿌리는 난형 또는 구형이며 길이 1.5 ~ 2cm입니다 잎은 곧게 서는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며 선형이고 길이 10 ~ 20cm 너비 3 ~ 6mm 정도이.. 더보기
잠자리난초 & 민잠자리난초 난초과 해오라비난초속 여러해살이풀 잠자리난초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아무래도 남부지방에 좀 더 잘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이 아이는 습지식물로 햇빛이 잘 드는 습지나 습한 풀밭 혹은 늪에서 자라는 아이인데 이런 아이를 반수생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얼핏 비슷한 이름의 나도잠자리난초가 있는데 이름만 비슷하고 생긴 건 전혀 다르며 더구나 나도잠자리난초는 제비난초속입니다 뿌리엔 알뿌리인 구근이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40 ~ 70cm이나 의외로 높이에 비해 줄기가 가는 편이라 옆으로 휘는 개체가 많습니다 잎은 처음 2 ~ 3개는 어긋나기하고 초상이며 줄기를 감싸는 편이며 1 ~ 2개의 큰 선상엽은 끝이 뾰족하고 길이 10 ~ 20cm 폭 3 ~ 6mm이지만 점점 작아져서 포와 연결됩니.. 더보기
해오라비난초 난초과 해오라비난초속 여러해살이풀 해오라비난초 이론적으론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고 해야겠으나 자생지나 개체수가 극단적으로 희소한 아이입니다 비교적 양지바르고 습한 풀밭이나 습지에 자생하는 습지식물로 번식력도 좋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괜찮은 편이나 손버릇 더러운 연놈들이 보이는 족족 캐가는 바람에 야생에선 거의 절멸 수준으로 위험한 상황입니다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해오라기를 해오라비라고... 암튼 꽃의 생김새가 날아가는 해오라기를 닮았다고 붙인 이름입니다 타원형의 알줄기에서 옆으로 뻗는 땅속줄기가 생기며 끝에 알줄기가 달리는데 예전에 일부 꽃집에서 이 알줄기를 일본에서 가져다가 번식을 시키기도 했었는데 요즘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원줄기는 높이 15 ~ 40cm로서 털이 없고 밑 부분에 1 ~ 2개의 초.. 더보기
낙지다리 돌나물과 낙지다리속 여러해살이풀 낙지다리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자생지 특성상 자생지나 개체수가 그다지 흔하진 않습니다 전형적인 습지식물로 묵은 논이나 수심이 얕은 습지에 주로 자생하며 당연히 햇빛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이름은 꽃차례의 생김새가 얼핏 낙지처럼 생겼다고 붙인 이름인데 정말 닮았습니다 땅속줄기가 가지를 치며 길게 뻗고 전초는 높이 30 ~ 70cm이고 줄기는 곧추서며 홍자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상부에서 가지를 칩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이 없고 길이 3 ~ 11cm 폭 1cm이내로서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전체적으로 주름이 있는 편이며 털이 없고 막질입니다 이 아이를 포함해서 습지를 터전으로 삼는 식물이 많은데 인간들의 난개발로 습지가 점점 줄어들어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