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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낙지다리

 

 

 

 

 

 

 

 

 

 

돌나물과 낙지다리속 여러해살이풀 낙지다리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자생지 특성상 자생지나 개체수가 그다지 흔하진 않습니다

 

전형적인 습지식물 묵은 논이나 수심이 얕은 습지에 주로 자생하며 당연히 햇빛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이름은 꽃차례의 생김새가 얼핏 낙지처럼 생겼다고 붙인 이름인데 정말 닮았습니다

 

 

땅속줄기가 가지를 치며 길게 뻗고 전초는 높이 30 ~ 70cm이고 줄기는 곧추서며 홍자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상부에서 가지를 칩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이 없고 길이 3 ~ 11cm 폭 1cm이내로서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전체적으로 주름이 있는 편이며 털이 없고 막질입니다

 

이 아이를 포함해서 습지를 터전으로 삼는 식물이 많은데 인간들의 난개발로 습지가 점점 줄어들어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꽃은 원줄기 끝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서 황백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지만 위쪽으로 치우쳐서 달리기 때문에 낙지다리처럼 보이며 꽃차례에 짧은 샘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은 담록색으로 종모양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달걀모양 예두이며 꽃잎은 없고 10개의 수술은 꽃받침 밖으로 솟으며 약(꽃밥)은 노란색이고 심피는 5개로서 중부까지 합쳐지고 암술대는 5개로 짧습니다

 

삭과(열매)는 홍갈색이고 9월에 익어 심피가 붙어 있는 부분의 위쪽이 떨어져 벌어져서 자질구레한 많은 종자를 떨어내는데 이 열매가 색깔까지 더해 낙지다리랑 아주 흡사합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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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위의 사진이랑 같은 자생지에서 찍은 건데요

 

이 사진만 해도 꽃을 충분히 관찰할 순 있으나 결정적으로 꽃차례의 형태가 이름에 부합하지 못해서 거리가 제법 먼데도 보름 정도 간격을 두고 다시 찍은 게 위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하는 단계로 아직 꽃차례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이름값을 제대로 못하는 사진입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총상꽃차례나 이삭꽃차례처럼 꽃의 제법 많이 피는 아이들의 경우 선호하는 형태가 있는데요

 

특히 이삭꽃차례 같은 경우 하단 1/3은 완전히 피고 중간 1/3은 피려도 봉오리가 부풀어 오르고 상단 1/3은 어린 봉오리 형태인 상태를 가장 좋아합니다

 

경험상 사진으로 담았을 때도 이런 상황이 가장 예뻐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낙지다리처럼 뭔가 특별한 사연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 개화가 절반이상 진행되어야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단의 검색란에서 예전 사진을 검색하시면 빨간 낙지다리 사진이 있으니 한가하시면...^^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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