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난초 & 민잠자리난초

 

 

 

 

 

 

 

 

 

 

난초과 해오라비난초속 여러해살이풀 잠자리난초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아무래도 남부지방에 좀 더 잘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이 아이는 습지식물로 햇빛이 잘 드는 습지나 습한 풀밭 혹은 늪에서 자라는 아이인데 이런 아이를 반수생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얼핏 비슷한 이름의 나도잠자리난초가 있는데 이름만 비슷하고 생긴 건 전혀 다르며 더구나 나도잠자리난초는 제비난초속입니다

 

 

뿌리엔 알뿌리인 구근이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40 ~ 70cm이나 의외로 높이에 비해 줄기가 가는 편이라 옆으로 휘는 개체가 많습니다

 

잎은 처음 2 ~ 3개는 어긋나기하고 초상이며 줄기를 감싸는 편이며 1 ~ 2개의 큰 선상엽은 끝이 뾰족하고 길이 10 ~ 20cm 폭 3 ~ 6mm이지만 점점 작아져서 포와 연결됩니다

 

여담이지만 삼복더위의 습지... 엄청난 악조건으로 발 디디는 순간 숨이 턱 막히면서 빤쮸까지 홀딱 젖을 정도로 땀이 흐르고 1시간만 지나면 현기증이 날 정돕니다

 

 

꽃은 지름 1 ~ 1.5cm(문헌에 나오는 크기인데 개인적으로는 2cm이상 되는 거 같은데...?)로서 백색이며 줄기 윗부분에 10 ~ 15개(실제는 5 ~ 15개)가 느슨하게 총상꽃차례로 피고 꽃차례는 길이 7 ~ 15cm이고 포는 길이 1 ~ 1.5cm입니다

 

줄기 상부에 몇 개의 작은 포가 있으며 위꽃받침조각은 곧게 서고 달걀모양이며 길이 6 ~ 7mm로서 5맥이 있고 옆꽃받침조각은 퍼지며(이게 중요 - 개잠자리난초 대비) 길이 7mm정도로서 달걀모양이고 꽃잎은 곧게 서며 길이 6mm정도입니다

 

입술모양꽃부리는 길이 1.5cm 너비 2cm정도로서 중앙 이하에서 3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선형이며 측열편은 다소 밑으로 처지는 경향이 있고 끝부분이 다소 갈라지며 거(距)는 길이 3 ~ 4cm로서 끝 쪽을 향해 점차 굵어집니다

 

 

 

 

 

 

 

 

 

 

 

 

 

 

 

 

 

 

 

 

 

 

 

 

 

 

 

 

 

 

 

 

 

 

 

 

 

 

 

 

 

 

 

 

 

 

 

 

 

 

 

 

 

 

* * * * *

 

 

 

 

 

 

 

 

 

 

 

 

 

 

 

 

 

 

 

 

 

난초과 해오라비난초속 여러해살이풀 민잠자리난초

 

 

 

딱 하나를 제외하면 완벽하게 잠자리난초랑 동일합니다

 

잠자리난초 설명 마지막 줄에 [측열편은 다소 밑으로 처지는 경향이 있고 끝부분이 다소 갈라지며]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걸 [측열편은 다소 밑으로 처지는 경향이 있고 끝부분이 밋밋하며]로 바꾸면 민잠자리난초입니다

 

 

사는 곳도 잠자리난초랑 같은데요

 

민잠자리난초 있는 곳엔 잠자리난초가 거의 공생하고 있으나 잠자리난초 있는 곳에 민잠자리난초도 있다는 보장은 못합니다

 

즉, 민잠자리난초가 좀 더 희소하다는 이야기지요

 

 

잠자리난초 설명에 꽃 부분에 대한 설명이 무척 복잡한데요

 

사실 난초과 아이들 꽃 설명은 저 나름대로는 쉽게 풀어서 설명하려고 무척 노력을 하는데... 이게 용어들이 대부분 일본식 한자들이라서 최대한 풀어서 설명한다고 하는데 하는 저도 늘 불만입니다(영어 bus를 한글로 풀어 써도 버스이듯이...)

 

이런 거 하라고 월급 받는 놈들이 제법 있을 텐데 해방 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그런 용어들을 죄책감 없이 써대는지 원...

 

 

 

우리나라 고유종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