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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흰)자주땅귀개

 

 

 

 

 

 

 

 

 

 

통발과 통발속 한해(여러해)살이풀 (흰)자주땅귀개

 

 

 

우리나라 남부지방 습지에 주로 분포하는 아이로 습지식물이면서 벌레잡이식물(식충식물)입니다

 

대부분의 문서(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줄여서 국생종 포함)에선 한해살이풀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국립생물자원관에선 특이하게 여러해살이풀로 기록하고 있는데... 글쎄요

 

열매를 덮은 영구 꽃받침 조각(숙존악)이 귀 파는 귀이개를 닮았고 자주색 꽃이 핀다고 붙인 이름인데 표준말은 귀이개입니다

 

 

땅속줄기는 실처럼 뻗고 포충낭(혹은 포충대라고 함 捕蟲袋)이 군데군데 달리고 그걸로 작은 벌레를 잡아먹고 삽니다

 

잎은 달걀모양이고 땅속줄기의 군데군데에서 지상으로 나오며 녹색이고 꽃대에 몇 개의 인엽이 어긋나기하며 인엽은 막질이면서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고 밑 부분에 달립니다

 

뿌리를 파서 확인을 해보진 않았지만 지상부로 짐작컨대 포충대가 보나마나 깨알만 하지 싶은데... 과연 어떤 벌레를 잡아먹는지 괜히 궁금하네요

 

 

근래 기본종 자주땅귀개를 올렸으니 별도로 더 설명할 내용은 별로 없는데 이 아이는 아주 귀하게 흰색 꽃입니다

 

야생화를 제법 오래 접하다보니 이론적인 걸 떠나 경험에서 오는 몇몇 기준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모든 꽃은 분명히 흰색 꽃을 언젠가는 피운다입니다(기본종 자체가 워낙 희소해서 멸종 2급이니 이 아이를 정식등록 하라고는 못하겠음)

 

어쩌면 진화의 끝은 흰색 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건 너무 나간건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흰색 꽃은 꼭 핍니다(한번이라도)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2005년 지정 - 자주땅귀개)

 

 

 

 

 

 

 

건강하세요

 

 

 

 

 

 

 

 

 

 

 

 

 

 

 

 

 

 

 

 

 

 

 

 

 

 

 

 

 

 

 

 

 

 

 

 

 

 

 

 

 

 

 

 

 

[찬조출연 - 끈끈이주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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