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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키다리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키다리난초 사진으로만 보면 이게 뭔 키다리냐고 하시겠지만 얘들은 강원도 여기저기서 데리고 온 아이들이라 아담한데 남부지방 아이들은 이름처럼 키가 제법 큽니다 지 맘대로 자라면 40cm까지도 자란다고 하네요 흙에 뿌리를 내리기도 하는데 나무나 바위에 착생해서 사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끼가 있어야 가능하고 실제로 콘크리트 구조물 상단에 사는 경우는 봤습니다 꽃은 녹색이거나 자주색이고 총상꽃차례로 피며 입술모양꽃부리(순판)은 평평하고 끝이 뾰족하며 꽃잎은 실처럼 가늡니다(어제 올린 큰꽃옥잠난초 참조) 잎은 넓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약간의 물결모양을 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큰꽃옥잠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큰꽃옥잠난초 어제 옥잠난초를 올리면서 깜빡하고 설명을 빼먹었는데요 난초과 나리난초속엔 나리난초계열이랑 옥잠난초계열이 있습니다 분류는 약모랑 순판의 생김새로 합니다 약모는 예주의 끝부분을 말하는데 이게 뾰족하면 옥잠난초 계열이고 둥근 편이면 나리난초 계열입니다 고로, 얘는 옥잠난초 계열이구요 큰꽃옥잠난초는 흙에 뿌리를 내리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돌이나 나무에 착생하는 편인데 잎 가장자리가 파도치는 것처럼 물결 형태로 생긴 것 또한 특징이며 꽃 색깔은 녹색이랑 자주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옥잠난초 [충남]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옥잠난초 이름은 잎의 생김새가 옥잠화랑 닮았다고 지은 것 같은데 그렇다면 얘가 옥잠화보다 늦게 등록이 됐다는 이야긴데요 개인적으로 좀 의외라는 생각이 듭니다 난초과 나리난초속에 속하는데 나리난초속에 정식으로 등록된 게 8종인가 그런데요 종류는 적지만 구분이 참 어려운 편입니다 얘가 그나마 구분이 가장 쉬운 편이고 전국적으로 개체수도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편이라서 만나기도 쉬운 편인데 앞으로도 흔하디흔하게 많이 번식됐으면 좋겠습니다 *** 제가 늘 그러지요 우리 토종식물이면서 유해식물만 아니라면 다다익선이라구요 이런 경우가 그야말로 다다익선의 대표적인...^^ 재작년이었나...? 이 사진을 봤었는데 그 당시 자생지를 얼핏 듣긴 했었는데 워낙 환상적인 건망증에 까맣게 잊고 있었지.. 더보기
방울새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방울새란 난초과로는 드물게 햇빛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산의 습지나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무덤가에서 곧잘 발견되는데 훼손이 심해서 이젠 만나기가 만만찮습니다 사촌인 큰방울새란이랑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쉬운 구분 방법은 꽃이 활짝 피느냐 아니냐입니다 큰방울새랑은 측판이 벌어지는 반면 얘는 사진 속 상황이 만개한 겁니다 야생화 초보시절 얘가 무더기로 자생하는 곳을 우연히 발견하고 온종일 꽃이 피기를 기다린... 점심도 쫄딱 굶고 이제나 저제나... 문디... -_-ㅋ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약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약난초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요? 우리 산하에 약으로 쓰이지 않는 식물이 거의 없을 정돈데 이름 때문에 더 심한 수난을 당하는 아이입니다 초가을에 1 ~ 2개의 잎이 나와 월동을 하고 꽃이 필 무렵에 거의 말라 죽는데 간혹 푸르게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을이나 겨울에 잎을 봐두면 봄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제법 많은 꽃을 피우는데요 어찌 보면 봐줄만 하고 어찌 보면 너무 산만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른 아침 햇살을 배경삼아 담아봤습니다 호박에 줄친다고 수박되는 건 아니지만 ㅎ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나도제비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나도제비란 야생화를 하다보면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다지 아쉬울 것 없는 경우가 있는데 얘는 작년까지 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올핸 이 아이를 꼭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풍성한 자생지에서요 그래서 안테나를 세우고 정 안 되면 2011년에 봤던 그 높은 산이라도 올라서 확인을 하려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내 안테나가 통하는지 여길 알게 됐습니다 참 힘들게 만났습니다 대략적인 위치를 알고 갔고 다른 경우엔 얼추 찾아내는데 이번엔 길도 없는 엉뚱한 곳을 수없이 헤매고... 다른 경우였다면 진작 포기했을 상황인데 이날은 그 산을 아래위로 옆으로 몇 시간을 헤매고 다녔지만 온몸에 긁힌 상처만 남기고 못찾았습니다 시간도 늦었고 며칠 강행군에 몸은 완전 파김치고 오늘은 나랑 인연이 아니.. 더보기
석곡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석곡 참 고단한 삶을 사는 아이입니다 가파른 바위 절벽이나 높은 나무에 뿌리를 내리고 살거든요 볼 때마다 저런 곳에서 어떻게 살까 싶은... 오래 전 80년대 중반 경남 진주에서 근무할 당시 산채꾼들이 남해안 바닷가에서 얘를 가마니로 뜯어 와서 꽃집에 팔곤 했었는데 내 기억에 한가마니에 기껏 5만원인가 10만원... 그 때만 해도 멸종위기종 1급인 풍란이나 나도풍란도 흔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도 있긴 합니다만 30년이 흐른 지금 인간의 발길이 닿으면 뭐든 남아나질 못하는...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한라새둥지란 난초과 부생식물 한라새둥지란 썩은 나무나 부엽에서 영양분을 얻어서 사는 게 부생식물인데 부생식물은 공통적으로 엽록소가 없어서 광합성을 할 수 없습니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캄캄한 숲속에 삽니다 이름에 한라 제주 영주가 들어가면 제주도와 관련이 있는데 제주도에만 자생하거나 혹은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경우입니다 얘는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경우입니다 원래는 이틀쯤 뒤에 가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꽃이 피기 직전의 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갓 핀 애를 접사하면 제법 봐줄만한데...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나도제비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나도제비란 야생화 진사들에겐 오리난초가 더 익숙한 아이입니다 생긴 걸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딘지 모르게 오리가 연상되는데 (마지막 사진은 잎에 무늬가 들어간 아이입니다) 좀 귀엽긴 하지만 예쁘다는 느낌은 그다지...^^ 습도가 충분한 산속 그늘에 사는데 꽃은 한 개체에 대부분 2개씩 피고 잎은 거의 하나씩입니다 꽃대가 조금만 더 길고 가늘면 감상가치가 더 높을텐데... 꼭 보려고 했으면 해마다 볼 수 있었을텐데 이상하게 얘는 그다지 예쁘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2011년 이후 처음 보러갔습니다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그냥저냥 봐줄만 했습니다 ㅎ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은난초 & 김의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은난초 이름은 은이지만 실제는 순백색의 꽃이 핍니다 녹색과 흰색 2가지만 존재하는 아이라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컴컴한 숲속에 살아서 살짝 얄밉기도 하지만요 이른 아침이라 꽃이 벌어지질 않았더라구요 어차피 얘들은 다른 꽃처럼 만개하진 않습니다 뭐가 그리도 부끄러운지...^^ ***** 16 - 1450 (초본 1299 - 1203)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김의난초 이름이 좀 어색한데요 삼척김씨 시조묘 부근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하네요 그래서 김의난초랍니다 이름은 특이하지만 얘는 제가 보기엔 은난초의 변이종입니다 (사견입니다 ㅎ) 은난초의 경우 입술모양꽃부리의 끝이 거(距)처럼 뾰족하게 나오는데 얘는 거(距)가 없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주 자생지는 우리나라 동해안이며 대체적으로 동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