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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꼬마은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꼬마은난초 보시다시피 작습니다 사촌들인 은난초 은대난초에 비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으니 이름에 꼬마가 들어갔는데요 이왕이면 각시은난초 혹은 요정은난초라고 지었으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올핸 봄비가 넉넉하게 온 덕분인지 개체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대부분의 야생화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참 반가운 일이지요 아무쪼록 번창 했으면 합니다 키는 큰놈이 대략 15cm 남짓이고 작은 녀석은 기껏 5cm 정도에 꽃 1~2개 달랑 달고 그래도 씩씩하게 숲을 밝히고 있습니다 꽃은 은대난초와 달리 은난초처럼 그나마 속을 들여다 볼 정도로 벌어집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보춘화 난초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보춘화 상록성식물이라서 겨우내 먹을 게 궁한 초식동물들에게 잎이 잘리는 경우가 많은데그나마 다행이면서 고마운 건 늦가을에 이미 형성된 꽃봉오리는 잘 안 건드려서 이렇게 꽃을 보게 됩니다애란인들은 흔히 춘란이라고 부르는데 보춘화나 춘란이나 봄에 피는 난초라는 의미지요 보춘화 자생지는 대부분 남서부지방(남해 서해안 인접지역) 동남향 솔밭인데요이는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박테리아를 만나야 발아가 되기 때문... 이게 제가 알고 있는 얄팍한 지식인데 소나무가 전혀 없는 곳에서도 가끔 발견되는 걸 보면 제가 알고 있는 게 엉터리...? 꽃은 일경일화(一莖一花 - 꽃대 하나에 꽃 하나)로 피며바깥쪽에 큰 3개는 꽃잎이 아니고 포라고 하며 안쪽에 다소곳하게 모인 2개가 꽃잎입니다꽃잎 안쪽엔.. 더보기
잠자리난초 3종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잠자리난초 아래 민잠자리난초랑 묶어서...^^ *****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민잠자리난초 전초의 생김새나 꽃의 생김새 등등 모든 게 잠자리난초랑 동일한데 둘의 차이점은 딱 하나, 열십자처럼 생긴 입술모양꽃부리의 측열편(동그라미 친 부분)의 생김새입니다 잠자리난초는 측열편이 몇 개로 갈라지고 민잠자리는 갈라지지 않습니다 *****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개잠자리난초 전체적인 생김새는 잠자리난초랑 더 닮았습니다 얘도 측열편이 몇 개로 갈라지는데 옆꽃받침조각이 뒤로 젖혀지는 게 차이점입니다 잠자리난초들은 꽃받침조각이 꽃잎처럼 생겼고 진짜 꽃잎은 꽃 중앙에 침처럼 생긴겁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사철란 난초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사철란 깜찍하게 생긴 꽃도 봐줄만하지만 잎이 참 예쁜 야생화입니다 어긋나게 나는 잎은 털이나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어 말끔한 느낌이며 주맥과 그물맥이 하얀색입니다 꽃은 긴 꽃자루에 이삭꽃차례로 피며 개구쟁이를 연상하게 하는 생김새입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타래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타래난초 이름은 꽃이 피는 형태에서 따왔습니다 줄기 끝에 이삭꽃차례로 피는데 신기하게 꼬여 올라가며 많은 꽃이 핍니다 햇빛을 좋아하며 난초과 중에서 가장 흔한 편에 속합니다 꽃이 작아서 육안으로 구분이 좀 힘들긴 한데 자세히 살펴보면 꽃의 생김새나 색깔이 아주 다양합니다 심지어 꽃의 크기도 다양하구요 건강하세요 더보기
구름병아리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구름병아리난초 이름에 들어간 구름은 고산성식물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높은 산 중에 몇몇 곳 정상 부근이 자생지인데 자생지는 여러 곳이지만 개체수는 소수입니다 사촌인 병아리난초에 비하면 꽃이 훨씬 큰데 물론 다른 야생화에 비하면 코딱지만한 녀석입니다 한여름 땡볕에서 도도하게 핍니다 사실 이거 찍으러 간 게 아니었는데 성질 급한 아이가 하나 피었길래 본 기념으로 몇 장 찍어왔는데요 이거 찍으러 다시 갈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 그냥 올립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닭의난초 & 청닭의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닭의난초 얘는 볼 때마다 닭이랑 뭔 상관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아무래도 꽃이 닭의 어떤 특정 부위를 닮았다고 지은 것 같은데 내가 둔해서 그런지... 글쎄요 중부 이남이 주 분포지역이며 햇빛이 잘 들고 습기가 많은 곳을 선호한다고 하는데 그냥 습지식물이려니 생각하시면 됩니다 *****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청닭의난초 꽃의 생김새는 닭의난초랑 거의 흡사한데 전초는 얘가 작습니다 얘는 이름처럼 녹색의 꽃이 피는 것이 다르며 강원도가 주 자생지고 어두운 곳을 선호합니다 바닷가 솔숲을 선호하는 갯청닭의난초가 있으며 입술모양꽃부리의 생김새가 좀 다르게 생긴 임계청닭의난초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닭의난초보다 청닭의난초가 더 마음에 듭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키다리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키다리난초 난초과 나리난초속에 속하는 아이입니다 나리난초속엔 나나벌이난초 나리난초 옥잠난초 유명난초 참나리난초 키다리난초 한라옥잠난초 흑난초 이렇게 8종이 국생종에 등록이 돼 있는데 구분이 좀 어렵습니다 나리난초속은 약모(예주 끝부분)가 둥그스럼하냐 뾰족하냐 이걸로 둥글면 나리난초계열, 뾰족하면 옥잠난초계열로 세분하기도 하는데 키다리난초는 옥잠난초계열에 속합니다 키다리난초의 특징은 순판(입술모양꽃잎)의 가장자리가 뒤로 살짝 말립니다 꽃은 녹색이랑 연하고 탁한 자주색 계통이 있으나 색깔로 달리 구분하진 않으며 약모가 뾰족하면서 순판 양쪽 가장자리가 살짝 뒤로 말리면 키다리난초구나 하시면 됩니다 *** 국생종에서 난초과 아이들을 검색해서 읽어보면 어지간히 식물에 지식이 있지 않는 한 뭔 .. 더보기
제비난초 & 흰제비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제비난초 난초과 제비난초속을 대표하는 아이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만난 제비난초속 중에선 제일 마음에 드는 아이이며 이만하면 한 속을 대표해도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제법 큰 잎 2장이 나오고 잎 사이에서 제법 긴 꽃자루가 올라오는데 줄기 끝에 이삭꽃차례로 꽃이 핍니다 난초과 꽃은 생긴 게 참 복잡한데 제비난초속도 복잡한 편에 속합니다 주 자생지는 고산지역 숲속입니다 올핸 운이 좋아서 그다지 높지 않은 곳이면서 상대적으로 밝은 곳에서 만났는데 덕분에 어렵잖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흰제비란 위의 제비난초랑 같은 난초과 제비난초속이며 제비난초도 흰색에 가깝지만 얘는 이름처럼 완전히 흰색입니다 얘는 고맙게도 밝은 곳에서 살아서 촬영이 참 쉽습니다 그런데 .. 더보기
대흥란 난초과 부생식물 대흥란 전남 해남의 대흥사라는 절 근처에서 처음 발견됐나 봅니다 대흥사가 있는 곳이 두륜산 자락인데 그래서인지 얘 이명이 두륜란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최대 자생지는 제주도입니다 부생식물이라 함은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않고 부엽에서 영향을 얻는다는 겁니다 광합성이 필요 없으니 잎이 없고 햇빛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자생지가 아주 어두운 숲속입니다 지금까지 관찰해보니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는데 얘는 땅에서 올라올 때 이미 꽃봉오리 상태로 올라온다는 겁니다 잎이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암튼 신기했습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이번 주에는 그동안 찍어둔 난초과 위주로 포스팅을 할까합니다 이미 찍은지 좀 된 아이들도 있는데 그건 자생지 보존을 위해서입니다 난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