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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대흥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대흥란 전남 해남에 가면 대흥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그 절 주변에서 처음 발견해서 대흥란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오래 전 근처에서 근무했던지라 자주 갔었던 절간입니다 보시다시피 잎이 없는 부생식물입니다 더 자세히 보시면 줄기랑 나중에 생기는 씨방에 엽록소가 있어서 약간의 광합성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기본적으로 썩은 식물에서 영양분을 얻어서 삽니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이 주 분포지이며 동해안 쪽은 강원도까지 서해안 쪽은 안면도까지 분포하며 내륙으로는 경북 문경까지 분포합니다 가장 많이 자생하는 곳은 아무래도 제주도일 것 같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병아리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병아리난초 작고 귀엽다고 붙인 이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꽃 색깔은 예쁜데 전체적으로 귀품은 그다지...^^ 가장 큰 이유는 전체적으로 반듯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어지는 게 좀 그러네요 전국에 분포하는데요 땅 위에서도 살지만 아무래도 이끼나 부엽에 좀 있는 바위에 착생해서 사는 아이가 훨씬 보기 좋습니다 꽃은 가늘고 긴 꽃대 끝에 총상꽃차례로 핍니다 뿌리에서 꽃대가 올라오고 하단에 긴 타원형의 잎이 하나 달리는데 잎자루가 없고 줄기를 살짝 감싸는 형태로 달립니다 여건이 맞으면 대량으로 번식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타래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타래난초 이름은 꽃이 이삭꽃차례로 꼬여서 올라가며 피는 형태에서 따왔습니다 우리 산하에 온갖 꽃들이 봄부터 늦가을까지 피고 지는데 개화 형태로 보자면 얘도 참 웃기는...^^ 크기는 작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전형적인 난초과 꽃입니다 얘 꽃 크기가 만약 2 ~ 3cm 정도였으면 모르긴 해도 손꼽을 정도로 아름답지 않을까 싶네요 화려하기로 서양란을 많이 꼽는데 타래난초가 서양란 저리가라 할 정돕니다 햇빛이 잘 드는 풀밭이나 산소 주변에 많습니다 지역적으로 꽃대의 길이나 꽃의 색깔 등등 차이가 많습니다 꽃이 작아 잘 안 보여서 수난을 면하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닭의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닭의난초 이름이 좀 특이한데요 꽃이 닭의 대가리 혹은 닭의 벼슬을 닮았다고 붙인 이름인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닭의 주둥이를 닮았나 싶기도 하구요 주 분포지는 중부이남이며 자생지 여건은 습기가 많은 습지나 그에 상응하는 조건에서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햇빛이 적당히 잘 들고 겨울에 뿌리가 얼지 않을 정도의 기온이라야 합니다 아직은 그다지 어렵잖게 만날 정도로 여기저기 제법 많은 자생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얘 뿐만 아니고 난초과식물이 유난히 훼손이 심한 편인데요 이러다간 얼마 안 가서 난초과는 전부 국가적색목록에 오르는 게 아닐까 걱정 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으름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으름난초 부생식물입니다 전초에 엽록소가 없어서 광합성을 하지 못하며 썩은 식물에서 양분을 흡수합니다 이름은 열매가 으름처럼 생겼다고 붙여졌구요 부생식물이면서 참 튼실한 아이인데요 전초도 크고 튼실하지만 뭣보다 꽃이 정말 튼실하게 생겼습니다 특히 입술꽃잎의 경우 아주 두툼합니다(밝은 노란색) 남방계식물로 분류가 되는데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이 주 분포지이나 서해 쪽으로는 안면도까지 분포합니다 더 위쪽으로도 자생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안면도까지는 직접 확인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복주머니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복주머니란 이름은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이 아이 이명에 개불알꽃이라는 게 있는데 이 또한 별도로 설명 안 드려도...^^ 난초과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렇게 귀엽게 생겼다는 게 참... 얼핏 보기엔 꽃이 좀 복잡하고 일반 다른 종들과는 전혀 다르게 생겼는데요 주머니처럼 생긴 건 입술꽃잎이라고 하고, 뒤에 가늘고 뾰족한 2개가 꽃잎(정면에선 안 보이고 뒤에서 보임 - 아래 4번 사진참조)이며 뒤에 곧게 선 거랑 좌우로 크기가 비슷한 2개(정면에서 보이는 좌우측 2개)... 이게 꽃받침입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께선 이 아이 실물을 보신 적이 없으실 텐데요 일반인들께서 이 아이 실물을 보신다면 키가 작은 것에 놀라실 겁니다 어린 개체는 기껏 20cm 남짓이고 성체도 40.. 더보기
보춘화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보춘화 봄을 알린다는 뜻입니다 애란인들 사이에선 춘란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아이인데 사실 춘란이라는 이름이 더 정겨운 것 같습니다 꽃은 뿌리에서 올라온 꽃대에 1개씩 피며 꽃대는 늦가을에 올라와 겨울을 넘기고 봄에 핍니다 뿌리는 잔털이나 잔가지가 전혀 없으며 해면체처럼 통통해서 물을 머금는 구조이며 뿌리 끝에 성장점이 있어서 30cm 전후로 뻗어나갑니다 잎은 상록성으로 겨울에도 푸르고 싱싱한데요 문제는 초식동물들이 겨울에 먹을 게 없으니 잎을 싹둑 잘라먹습니다 (마지막 사진) 땅속 구근에 새싹으로 돋을 눈이 여러 개 붙어있습니다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잠자리난초 3종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잠자리난초 난초과 식물 이름에 유난히 곤충이나 짐승이 많은데요 이 아이들도 억지로 그러려니 하면 잠자리랑 좀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얘들은 난초과 해오라비난초속이라는 게 함정이죠 난초과에 잠자리난초라는 이름이 셋 있습니다 잠자리난초 민잠자리난초 그리고 개잠자리난초입니다 나도잠자리란이랑 넓은잎잠자리란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긴 꽃대에 총상꽃차례로 피는 모양새도 아주 멋지고 깔끔한 순백색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민잠자리난초 잠자리난초랑 가장 큰 차이점은 측열편입니다 잠자리난초는 좌우 측열편 끝부분에 가지를 친 것처럼 갈라지는 반면 민잠자리난초는 좌우 측열편 끝부분이 매끈합니다 *****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개잠자리난초 잠자리난초랑 .. 더보기
청닭의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청닭의난초 이름처럼 녹색의 꽃이 핍니다 기본종인 닭의난초는 햇빛이 좋은 습지에 주로 분포하는데 비해 청닭의난초는 어두운 숲속에 주로 분포합니다 닭의난초는 남부지방이랑 서해안 지역에 분포하며 청닭의난초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 소량 분포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밝은 곳에 사는 닭의난초를 좋아합니다 예전엔 이 자리가 개체수도 많고 상태도 참 좋았었는데 최근 들어 개체수도 줄었고 길에서 가까운 곳이라 제초작업에 피해를 보곤합니다 천막 치고 지킬 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국가적색목록 준위협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키다리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키다리난초 난초과 나리난초속에 속하는 아이인데요 얘 이명에 큰옥잠난초라는 게 있을 정도로 옥잠난초랑 많이 닮았습니다 이명처럼 옥잠난초에 비해 꽃이 더 큽니다 꽃은 40cm 정도까지 자라는 꽃대에 총상꽃차례로 피고 녹색이거나 자주색으로 피는데 색깔에 따른 구분은 안 합니다 나리난초속 아이들이 다 귀품이 있습니다 난초과에서 이렇게 꽃대 1개에 꽃이 여럿 달리는 걸 흔히 일경다화라고 합니다 얘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꽃대가 꽈배기처럼 꼬여있는 걸 알 수 있는데 봉오리 상태에선 거꾸로 있다가 개화하면서 반전을 해서 그렇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