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난초 민잠자리난초 개잠자리난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잠자리난초

 

이 녀석은 어제 올린 해오라비난초랑 사촌입니다

이 녀석도 난초과 해오라비난초속이거든요

한마디로 얼짱집안이죠

 

같은 집안인지라 이 녀석도 거의 수생식물 수준입니다

이 녀석들 만나러 가는 날은 집에 돌아오면 필히 신발을 씻어야됩니다

물이 줄줄 흐르는 습지에 서있으면 낙엽 썩은 물이 배어나와 신발이 엉망진창입니다

 

습지인지라 습도가 아주 높고 엄청나게 무덥습니다

잠깐 사이에 온몸이 땀으로 목욕을 한 것 같고 눈에 땀이 들어가 제대로 뜰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신발 버려도 좋고 눈 따가워도 좋으니 해마다 볼 수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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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1167 (초본 1018 - 921)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민잠자리난초

 

눈썰미 있으신 분이라면 위의 잠자리난초 첫 사진에서 감을 잡으셨을 겁니다

동그라미 친 부분의 녹색 십자가처럼 생긴 것의 전체 명칭을 입술모양꽃부리라고 하고

세부 명칭은 열편이라고 하며 옆으로 벌어진 걸 측열편이라고 합니다

 

이 녀석이 잠자리난초랑 다른 점은

측열편에 가지가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측열편이 밋밋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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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여러해살이풀 개잠자리난초

 

개인적으로 위의 두 녀석에 비해 살짝 덜 예쁜 녀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야생화에 비해서 미모가 딸리느냐... 그건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이 녀석 이름에 개가 들어가는지 모르겠네요

 

이 녀석은 굳이 구분을 하자면 민잠자리보다 잠자리난초에 가깝습니다

얼핏 보면 전혀 구분이 안 되지만 특징을 알고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이 녀석도 같은 해오라비난초속이라 기본적으로는 같습니다

 

1. 잠자리에 비해 전초의 크기는 더 크고 꽃은 오히려 좀 작고 많이 피는 편입니다

2. 입술모양꽃부리는 물론이고 뒤에 길게 늘어지는 거(距)가 잠자리에 비해 짧습니다

3. 아래쪽 좌우 측판이 뒤로 발라단 젖혀졌는데 이게 가장 뚜렷한 구분 포인트입니다 (사진상 ※표)

 

자생지가 위의 두 녀석이랑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이 녀석이 두 녀석에 비해 며칠 늦게 피는 편인데

해마다 편차는 있지만 무조건 이 녀석이 하루라도 늦게 피는 건 분명합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