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보춘화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의미의 보춘화(報春花)입니다
난초는 지역에 따라 크게 동양란이랑 서양란으로 구분하는데
이 녀석은 동양란을 대표하는 난초입니다
사군자의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그 중 난초는 이 녀석을 일컫는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만큼 우리 인간과 오래 전부터 인연이 깊은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서해안지역이 최대 자생지이며
남해안지역에도 많이 자생하는 편이며 동남향 소나무 숲이 최적지이지만 남획으로 상당히 희소해졌습니다
그런데 사진 속 이 녀석은 활엽수 아래 땡볕에 자리를 잡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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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녀석은 경상도에서 만났는데
꽃대가 의외로 짧으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세세하게 찍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전라도에서 찍었던 녀석을 같이 올립니다
이 자리에 보춘화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거 보러 가는 게 아니고 다른 중요한 걸 보러 가다가 덤으로 만나곤 합니다
다른 녀석 개화 시기에 맞추다 보니 이 녀석은 늘 이런 끝물만 만나네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