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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

섬갯쑥부쟁이 그리고... 13 - 1202 (초본 1053 - 956) 국화과 두해살이풀 섬갯쑥부쟁이 이 녀석을 마주치고 한참 쳐다봤습니다 해국이랑 섞여서 피어 있었는데 꽃은 분명히 해국인데 잎은 전혀 다르고 잎만 보자면 쑥부쟁이랑 흡사한데 바닥을 기다시피 피었고... 사진을 찍으면서 이거 이름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국생종을 뒤져보니 의외로 쉽게 이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줄기가 곧게 서면 갯쑥부쟁이고 얘처럼 바닥을 기면 섬갯쑥부쟁이네요 주 자생지가 제주도라는데 남부지방 바닷가에서 담았으니 맞을 듯 합니다 혹시 이견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바다 해수욕장 여름,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어딜 가... 저거 집에 갔지... 이렇게 이야기하면 무드 빵점 촌x 됩니다... 아라찌 -_-+).. 더보기
도꼬마리 13 - 1198 (초본 1049 - 952) 국화과 한해살이풀 도꼬마리 공터나 길가 등에서 어렵잖게 만날 수 있습니다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데 왜 이제 번호를 붙이느냐 생긴 것만 보고 외래종이려니 해서 그동안 관심을 안 가졌었습니다^^ 물론 나의 무지로 인한 오해지만 사실 생긴 게 우리 토종식물 같진 않습니다 대체로 이렇게 생긴 건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 건너온 외래종이 대부분이거든요 키가 1m 정도로 자라는데 줄기와 잎에 털이 많으며 꽃은 암수 이가화로서 두상꽃차례(머리 모양으로 뭉쳐서 피는 형태)로 암꽃은 아래쪽에 피고 수꽃은 위쪽에 핀다는데 열매가 달린 위치를 보면 대체로 그런 것 같습니다 생긴 건 이래도 아주 유용한 식물입니다 뿌리 줄기 잎 꽃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약용식물인데 주로 해독이나 두통.. 더보기
국화과 3종 13 - 1195 (초본 1046 - 949) 국화과 두해살이풀 께묵 습지식물입니다 꽃은 크기가 좀 클 뿐 노랑선씀바귀랑 아주 흡사합니다 정말 꽃만 보면 절대 구분이 어려울 정도지만 그 외 줄기랑 잎은 전혀 다릅니다 키가 아주 커서 1m 이상 자라기도 하는데 꽃이랑 잎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야말로 전혀 딴판입니다 줄기엔 진한색으로 무늬가 있으며 잎은 아주 가늘고 깁니다 이 녀석이 상당히 귀하다고 그러는데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엔 자생지 여건도 평범하지 않고 잎이 저러니 광합성이나 제대로 될까 싶기도 하고... 국가단위 희귀식물 (위기종)입니다 ***** 13 - 1196 (초본 1047 - 950)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쑥방망이 꽃의 생김새는 구절초나 쑥부쟁이랑 비슷한데 노란색으로 핍니다 이 녀석은 키.. 더보기
개미취 벌개미취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개미취 전형적인 가을꽃입니다 국화과 여러 아이들이 봄부터 피긴 합니다만 구절초 쑥부쟁이 그리고 취 종류들이 피면 가을이구나 합니다 이즈음 강원도 심산지역에 가면 국화과가 지천으로 피는데 그 중에서 유난히 크고 화색이 참 고운 아이들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일교차 탓인지 다른 지역에 비해 색깔이 유난히 곱습니다 ***** 13 - 1181 (초본 1032 - 935)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벌개미취 개미취랑 얼핏 꽃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키랑 잎은 개미취가 훨씬 크고 꽃은 오히려 벌개미취가 더 큽니다 개미취가 꽃 크기가 작은 대신 개수는 개미취가 더 많이 달립니다 강원도 태백의 금대봉이나 만항재에 가면 혹시 이거 원예종 심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밀집해서 살고 있는데 사실 저도 .. 더보기
산솜다리 & 풀솜나물 13 - 1141 (초본 984)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산솜다리 이 녀석은 설악산에서 담아오긴 했는데 현재 이 녀석의 이름에 대해 이런저런 이견이 분분합니다 저 역시 이 녀석에 대해선 뭐라고 정의를 내리지 못하겠네요 아직도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은 솜다리인데 우리나라에 솜다리는 없다는 게 현재의 학계 정설로 돼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산솜다리다 일각에선 아니다 설악솜다리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머잖아 정확한 정명이 나오리라 봅니다 암튼 설악산 바위 절벽에서 어렵게 사는 녀석입니다 어쩌다가 그런 자리에서 사는지...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국가단위 멸종위기종입니다 ***** 13 - 1142 (초본 985)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풀솜나물 같은 국화과 집안이고 생긴 것도 얼핏 비슷한데 솜다리가 바위 절.. 더보기
개쑥갓 국화과 한두해살이풀 개쑥갓 동일한 지역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흔히 복수초다 변산바람꽃이다 혹은 개불알풀이다 하시겠지만 사실은 이 녀석이 가장 먼저 핀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녀석은 유럽에서 건너온 녀석으로 우리나라에선 거의 연중 계속 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이 녀석이 가장 먼저 피는 녀석이 되겠습니다 식용이 가능하긴 한데 맛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여자분들 생리통에 아주 효험이 있다고 하니까 진통제 대용으로 한번 삶아서 드셔보세요 저야 뭐 할배라서 임상실험이 불가능하지만... -_-ㅋ 건강하세요 더보기
별꽃아재비 그리고... 국화과 한해살이풀 별꽃아재비 열대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엔 1976년에 처음 보고가 됐다고 하네요 사촌인 털별꽃아재비랑 구분이 좀 어렵습니다 딱 보면 털별꽃아재비에 비해 가냘픈 느낌을 줍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흰색 혀꽃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입니다 키는 둘 다 비슷한데 줄기는 이 녀석이 좀 가는 편입니다 ***** 국화과 한해살이풀 털별꽃아재비 역시 열대아메리카에서 들어온 귀화종으로 들어온 시기도 비슷합니다 상대적으로 털이 많다는 것이지 별꽃아재비가 털이 없는 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이 녀석이 좀 더 북쪽지방까지 분포를 한다네요 *** 그런데 국생종에 털별꽃아재비라는 이름으로 2개가 등록이 돼 있습니다 제가 자생지에서 살펴보니 기본적으로 잎의 크기가 완전히 다른 2종이 보이던데 그걸 분류하는.. 더보기
미국쑥부쟁이 그리고... 12 - 1131 (초본 964)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미국쑥부쟁이 1980년대 우리나라에 들어온 북미산 귀화식물입니다 아메리카 쪽에서 들어오는 외래종들이 대부분 덩치도 크고 꽃도 큰 편인데 이 녀석은 키는 좀 크지만 꽃은 자그마한 게 봐줄만 합니다 국화과답게 9~10월경 꽃이 피는데 바깥쪽 흰색은 혀꽃이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꽃잎이 아닙니다만 그건 전문가들 기준이고 우린 그냥 꽃잎이려니 하면 되겠죠 흔히 우스개로 양놈 지갑 주웠다고 하지요? 저도 가끔 지갑을 줍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런 녀석이 그런 경우인데요 당연히 번호를 붙였다고 겨울철 비상식량으로 비축하고 있었는데 아직 번호를 안 붙였었네요^^ ***** 빛 카메라가 어떻고 렌즈가 어떻고 사진은 어떻고 백날 떠들어도 빛이 없으면 다 무용지물입.. 더보기
흰해국 그리고...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흰해국 제가 작년에 흰해국을 올릴 당시만 해도 국생종에 흰해국이 없었는데 올해 혹시나 하고 검색해보니 등록이 돼 있네요 해국이 흰색으로 피는 녀석입니다 ***** 굳이 제목을 붙이자면 일출과 해국^^ 하늘에 구름이 조금 있었으면 오히려 더 나은 그림이 나왔을 텐데 너무 말간 하늘이라 오히려 좀 삭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년엔 바람이 너무 심해서 망쳤는데... 실력이 안 되니 늘 장구 탓만 합니다 ㅎ *****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만나면 망원렌즈로 패닝샷이라도 찍어줘야 제맛인데 이놈들이 막 식사를 끝냈는지 전부 퍼질고 앉아서 날 생각을 안 합니다 -_-+ 그렇다고 일부러 돌 던져서 날리자니 미안하고 그래서 속으로 니들 도시에 사는 닭둘기 사촌이라고 흉보면서 올릴 거다 라고 중얼중얼 하면.. 더보기
해국 그리고...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해국 이 녀석은 좀 아리까리 애매모호 야누스 같은 놈입니다 분류를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상록성 반목본성 초본입니다 겨울에도 잎이 거의 마르지 않고 살아있거든요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데 웃기는 게 내륙으로 옮기면 사는 확률이 아주 낮아집니다 그 이유는 추위에 약해서 그렇답니다 꽃은 구절초랑 아주 닮았고 잎은 아주 두껍고 잔털이 빽빽하게 났는데요 제 짐작엔 안개에서 수분을 얻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 ***** 얼마 전에도 오징어 사진을 한번 올렸는데요 동해안에 가면 오징어는 거의 필수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슬며시 가격을 물어봤다가 슬며시 그냥 왔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