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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

민들레 4종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민들레 민들레를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하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주변에서 보이는 건 대부분 서양민들레입니다 명색이 야생화를 한다는 저 역시 민들레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주변에 보이는 민들레는 99% 북미 원산의 서양민들레입니다 그 많던 우리 토종민들레는 어디로 갔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토종민들레는 봄에 한번 꽃을 피우는 걸로 끝인데 서양민들레는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꽃을 피우니 번식력에서 토종이 상대가 안 됩니다 둘째, 인간에 의한 훼손입니다 언제부턴가 민들레가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소문이 나면서 남아나질 않습니다 이건 민들레 재배업자들의 농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웃기는 건 그 많은 서양민들레는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더.. 더보기
쑥부쟁이 2종 그리고... 13 - 1229 (초본 1080 - 983)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개쑥부쟁이 쑥부쟁이 집안이 제법 복잡합니다 복잡한 거야 그만큼 다양하다는 뜻이니 나쁠 게 전혀 없는데 문제는 지들끼리 너무 비슷해서 구분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민간인들께선 쑥부쟁이랑 구절초를 많이 헷갈려하는데 쑥부쟁이랑 구절초는 기본적으로 잎의 생김새가 많이 차이나며 꽃도 같이 놓고 비교하면 금방 차이점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쑥부쟁이라고 부르는 녀석들 그 대부분이 사실은 개쑥부쟁이라고 보셔도 될 정도로 흔한 게 개쑥부쟁인데 야생화 이름에 개가 들어가면 일단 흔하거나 짝퉁이거나 혹은 외래종입니다 ***** 13 - 1230 (초본 1081 - 984)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가새쑥부쟁이 이름이 좀 난해하지요? 그런데 여기서 가새는 가위의.. 더보기
산구절초 그리고... 13 - 1220 (초본 1071 - 974)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산구절초 이즈음 산이나 들에 피어있는 꽃은 전부 늦둥이거나 그 개체가 지 혼자 변이에 의해 개화시기가 달라진 녀석들입니다 제가 철지난 꽃에 번호를 붙여서 올리는 건 긴가민가하다가 올리는 것이구요 이 녀석도 뭔가 좀 다르다 싶어서 몇 장 찍어뒀던 건데 분위기상 산구절초인 것 같아서 이제 올립니다 국화과도 은근히 어렵네요 ***** 전남 순천에 있는 송광사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인데 대웅전 때문입니다 참 특이한 형태의 대웅전이거든요 제가 기행문이나 풍경 전공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은 드리기가 그렇고 궁금하시면 검색신공...^^ 건강하세요 더보기
좀딱취 그리고... 국화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좀딱취 제가 해마다 마지막으로 만나러 가는 야생화입니다 봄꽃은 남부지방부터 피고 가을꽃은 북부지방부터 피는데 마지막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부산 쪽에서 봅니다 내년부턴 아무래도 충청도나 전라도로 가야겠습니다 제가 보러 가는 곳에 갈수록 꽃을 만나기가 힘들어 지네요 거의 다 닫힌꽃(폐쇄화)로 피고 진짜 꽃은 거의 안 보이더라구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출 직전의 장면입니다 물론 오메가를 보면 좋긴 하지만 밍밍한 오메가 보다는 이런 일출이 훨씬 좋습니다 온 하늘에 불이 난 것 같은 환상적인 장면... 지난번 1박2일 출사 첫 대면이 이거였습니다 이 장면에 고무되어 부산 몰운대 거쳐 전남 순천만까지 냅다 달렸지요 하루 만에 일출이랑 일몰이랑 다 보자~ 덤으로 꽃도 보고~ 하면서.. 더보기
털머위 그리고... 국화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털머위 상록성식물입니다 이름이 조금 낯선 듯 하지만 우리가 식용으로 하는 머위랑 같은 국화과로 다만 줄기에 털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물론 전체적인 생김새는 많이 다르고 봄에 꽃이 피는 머위는 국화과 머위속이고 얘는 국화과 털머위속입니다 꽃이 늦은 시기에 핍니다 야생화 진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 경우 이 녀석이랑 내일 올릴 녀석을 보고나면 그해 꽃 농사는 얼추 끝입니다 울릉도 제주도 그리고 남해안 도서지방이 주 자생지지만 그렇다고 갯가식물까지는 아니고 해안가 숲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마치 이빨 빠진 것 같은 노란색 꽃이 핍니다 ***** 신숭겸장군을 아시나요? 태조 왕건을 대신해서 목숨을 바친 고려 개국 공신이지요 대구 지묘동에 신숭겸장군 유적지가 있습니다 팔공산 초.. 더보기
삽주 그리고...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삽주 이 녀석은 얼핏 보면 가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근생엽은 꽃이 필 즈음 없어지지만 줄기잎 가장자리에 바늘 같은 가시가 돋아있고 꽃의 포편도 가시처럼 7~8줄로 배열돼 있습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흰색 꽃이 피는데 꽃은 엉겅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엉겅퀴는 국화과 엉겅퀴속이고 이 녀석은 국화과 삽주속입니다 개화기에 그늘이 지는 숲속에 주로 자생하며 기본 색깔은 흰색이지만 드물게 분홍색으로 피는 녀석도 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분홍색 꽃봉오리까진 봤는데 개화기에 가니... ***** 김천 직지사입니다 몇 년 전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여기서 49제를 올려서 제게 조금은 남다른 곳입니다 아버지 생각이 날 때면 한번씩 놀러가곤 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해국 & 흰해국 그리고...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해국 해국(海菊), 바다국화입니다 바닷가 암벽이나 절개지 등등 바닷가라면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데 짜리몽땅하지만 느긋하게 보고 있으면 제법 귀엽습니다 *** 제가 갯가식물은 거의 동해안으로 보러 가는데 해국의 경우 동해안은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아주 폭넓게 자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멀리 갈 것도 없이 인근 바닷가에서 만나곤 합니다 *** 꽃을 제외한 전초에 털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역광으로 찍으면 털을 표현하기가 쉽습니다 줄기는 옆으로 누웠다가 윗부분이 곧게 섭니다 *****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흰해국 꽃 색깔만 흰색이고 나머진 해국이랑 같습니다 올핸 며칠 빨리 갔더니 완전히 피지 않았더라구요 또 가자니 그렇고...^^ ***** 제가 가을마다 자랑하는 곳 대구 팔공산 순환도로 단풍.. 더보기
미역취 그리고...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미역취 여름부터 가을까지 참 흔하게 만나는 녀석입니다 나물로도 유용하게 쓰이고 꽃도 예쁘고 암튼 기특한 녀석입니다 이렇게 저의 사진 찬거리로도 고마운 녀석입니다 *** 같은 미역취입니다 그런데 위의 녀석들이랑 비교하면 크기가 훨씬 작습니다 미역취의 환경 적응력을 보여주는 장면인데요 토질이 비옥하고 겨울에 눈이 많으면서 의외로 따뜻한 울릉도는 식물들이 대부분 대형입니다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제주도는 반대로 대부분의 식물이 왜성화되어서 소형이구요 얘들은 바람이 거센 동해안 바닷가라서 왜성화 된 것 같습니다 덩치 큰 울릉도미역취 한라산에 사는 왜성화 미역취 그럼 얘들은? ***** 우포늪의 일출입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구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일출 끝나고 나니 마치 약 .. 더보기
산국 & 감국 산 국 & 감 국 비 교 표 산 국 구 분 감 국 어긋나기 가장자리 예리한 톱니 길이 5~7cm 너비 4~6cm 잎 어긋나기하며 가장자리가 둔함 길이 3~5cm 너비 2.5~4cm 지름 1.5cm 가지와 원줄기 끝에 산형 자잘한 꽃이 아주 많이 달린다 꽃 지름 2.5cm 가지와 원줄기 끝에 산방상 제법 큰 꽃이 몇 개씩 달린다 1~1.5m 가지가 많고 전체에 백색털 줄 기 0.3~0.8m 모여나기하며 대체로 자흑색임 양지바른 산 들판 우리나라 일본 중국 시베리아 쑥 향이 난다 기 타 양지바른 산기슭 우리나라 일본 대만 중국 달콤한 향이 난다 아이씨... 구분란 글씨가 왜 가운데 안오냐... -_-+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산국 민간인들께서 흔히 들국화라고 하지요 가을에 피는 국화과를 통칭해서 부르는 명칭으로.. 더보기
당분취 & 수리취 13 - 1208 (초본 1059 - 962)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당분취 분취 종류가 대부분 그렇듯이 이 녀석도 인물은 참 없는 편에 속하는 야생화입니다 생긴 걸로만 보자면 그냥 지나치고 싶은 녀석이지요 이 녀석의 특징은 줄기입니다 줄기에 지느러미 같은 날개가 달렸는데 늦은 봄에 피는 지느러미엉겅퀴랑 비슷한 형태인데 지느러미엉겅퀴는 날개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게 있습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수리취 일단 꽃이 큼지막합니다 처음 봤을 땐 좀 찌릿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색깔까지 거무튀튀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연한 잎은 떡에 넣어서 먹기도 하고 옛날엔 이 녀석 잎을 말려서 부싯깃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부싯깃은 부싯돌을 쳐서 튄 불꽃으로 불을 붙이는 재료를 이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