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만주바람꽃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북방계식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부지방에도 자생지가 있다는 겁니다
대구 인근은 물론 더 남쪽인 마산에도 있구요
미나리아재비과답게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이고
그 안쪽에 얇은 막처럼 꽃술을 감싸고 있는 게 꿀샘판으로 변한 꽃잎입니다 (아래 사진 참조)
수술은 상당히 많으며 암술은 2개입니다
대구 기준으로 너도바람꽃보다 며칠 늦게 피며
꿩의바람꽃이랑 비슷한 시기에 핍니다
바람꽃 중에선 빨리 피는 편이죠
금년도 벌써 1/4이 지나갔네요
새해다~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나이랑 세월의 속도랑 비례한다더니 정말 그러네요
개인적으로 올해 목표가 하루도 안 빠지고 포스팅하기인데...
제가 몇 년 전 암수술을 받은 후로
환절기 적응이 상당히 힘들고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적응하느라 고생을 하는데요
잠자리에 들 땐 내일은 어느 자생지 어느 아이를 만나러 가야지 다짐을 하지만 막상 아침에 눈뜨면...
몸은 천근만근이고
그렇잖아도 조금은 깐깐한 성격이 예민 할대로 해지구요
몸 힘든 것보다 마음 다스리기가...
흔히 우스개처럼 하는 말이 있지요
어려울 때 도와주면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다구요
거꾸로 어려울 때 행패부리면...?
속세를 살아간다는 건
어차피 누군가와 무엇으로건 부딪치기 마련인데
서로에 대한 배려가 참 부족하고 너무 자신만 생각하는 각박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내가 이런 말, 이런 행동을 했을 때
그게 상대방에게 어떻게 받아드려질까를 한번쯤 생각하는 게
배려이고 상부상조가 아닐른지요
며칠 전부터 날씨도 안정이 되고
한 달 남짓 무척 힘들었던 심신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되갑니다
행여, 블로그에서 저로 인해 인상 찌푸리신 적 있으시면 아무쪼록 이해 부탁드립니다
함양xx이랑 전주얼라
나한테 갈굼 당하느라 고생 많았지?
미안해...^^
참 좋은 계절입니다
만물이 소생하고 온갖 야생화가 앞 다투어 피어나구요
이제 슬슬 꽃밭 순찰이나 돌아야겠습니다
혹시 보시고픈 야생화 있으신가요?
제가 믿을만한 분이라면 기꺼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자생지 비밀 보존이 가능하다는 믿음요
함양xx이랑 전주얼라는 너무 착해서 누가 물고 늘어지면 실토할 것 같아서 안 돼 -_-ㅋ
건강하세요
'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구리발톱 (9) | 2015.04.23 |
---|---|
모데미풀 (8) | 2015.04.20 |
나의 2014년 & 사랑은... [0024] (8) | 2015.01.05 |
새해 & 사랑은... [0020] (8) | 2015.01.01 |
마지막 날 & 사랑은... [0019] (12) | 2014.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