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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엄마

나보다 열여덟 살

열아홉에 날 낳으신

나보다 내 친구들이 더 좋아하는

어디 계셔도 표가 안 나시는

이미자 보다 이미자 노래를 더 잘 부르시는

반백 세월 남편에게 화 한번 안 내신

다 늙은 아들이 가슴 만지는 걸 좋아 하시는

 

어머니라는 호칭에 토라지시는 분

 

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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