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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과

앵초 & 흰앵초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앵초 참 멋진 집안입니다 일전에 올렸던 갯봄맞이도 앵초과 집안인데 백합과랑 더불어 얼짱집안이지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온통 털투성이입니다 꽃을 제외한 전초에 하얀 솜털이 났는데 이른 아침이나 비올 때 찍으면 멋질 것 같습니다 앵초는 일단 개화하면 시들 때까지 꽃잎을 거의 닫지 않거든요 *****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흰앵초 짝퉁은 많습니다 제가 짝퉁이라고 칭하는 건 꽃자루가 붉은색이거나 꽃의 뒷면이나 꽃통에 붉은 끼가 도는 녀석들로 국생종에도 짝퉁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모든 야생화를 보면 흰색으로 변이를 일으킨 경우 꽃자루랑 잎과 줄기는 녹색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모든 흰색으로 변이를 일으킨 야생화가 다 그랬습니다 더구나 이 녀석처럼 정명으로 명명을 한 경우는 더더욱... 이런 조건으로.. 더보기
까치수염 & 큰까치수염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까치수염 산이나 길가 풀밭에서 어렵잖게 만날 수 있습니다 줄기와 잎에 털이 많아서 만지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데 심지어 꽃에도 털이 있습니다 지름 10mm 전후의 자잘한 꽃이 총상꽃차례로 모여 피는데 마치 꼬리처럼 생겼습니다 *****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큰까치수염 전체적인 덩치는 까치수염이랑 별 차이가 없는데 왜 이름에 [큰]이 들어가느냐 정확한 사연은 저도 모릅니다만 얘가 까치수염보다 꽃을 받치고 있는 꽃받침이 더 큽니다 그것 때문에 그랬겠습니까마는 암튼 꽃받침은 분명히 더 큽니다 이 녀석도 털이 전혀 없진 않지만 까치수염에 비하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육안으로 볼 때 줄기나 잎이 맑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이 녀석은 원줄기에서 잎이 나는 부분(잎자루 부분)에 붉은색이 있습.. 더보기
진퍼리까치수염 홍도까치수염 13 - 1173 (초본 1024 - 927)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진퍼리까치수염 진퍼리는 진펄 즉 질퍽한 땅이라는 뜻이며 이름에 진퍼리가 들어갔다는 건 습지나 물가에 산다는 의미입니다 상황에 따라 장마철엔 물속에서도 살아남고 가물 땐 육상에서 사는 녀석입니다 몇 년 전부터 이 녀석을 보려고 무진장 애를 썼었는데 나랑 반대편에 사는 녀석이다 보니 이 녀석 하나 보려고 가기도 뭣하고 차일피일 몇 년을 넘기고 이번에 만나고 왔습니다 (이젠 번호 하나 때문에 동서횡단도 하네요) 사는 곳이 특정한 여건인지라 번식이 쉽지 않은 듯 합니다 까치수염이나 큰까치수염이 사는 곳에선 살기 힘든가 봅니다 사실 외모로만 보자면 흔하디흔한 큰까치수염보다 오히려 덜 예쁜 것 같은데 뭘 그리 까탈스러운지 국가단위 희귀식물(위기종)입.. 더보기
털큰앵초 & 큰앵초 13 - 1147 (초본 990)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털큰앵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초에 털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눈 빠지는 구분법보다 더 확실한 건 꽃이 여러 층으로 핀다는 게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큰앵초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체적으로 털이 존재하거든요 그리고 지금까지 큰앵초가 이렇게 층으로 꽃이 피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걸 구분법으로 생각해도 그다지 오차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큰앵초 털큰앵초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둘을 본 입장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이 녀석이 유순하게 생겼습니다 느낌이 부드럽다고 해야하나요... 암튼 그렇습니다 북쪽 혹은 고산으로 갈수록 꽃의 색깔이 맑고 투명합니다 이건 대부분의 야생화에 다 해당되는 사항인.. 더보기
금강봄맞이 13 - 1145 (초본 988)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금강봄맞이 꽃은 일반 봄맞이랑 특별한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는 곳이 설악산 암벽 틈사이고 잎이 일반 봄맞이보다 훨씬 큽니다 지난번 설악산 출사길에 혹시나 하고 찾아봤더니 다행히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국가단위 멸종위기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갯봄맞이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갯봄맞이 이름의 갯은 바닷가를 뜻하는 것으로 흔히 갯가식물이라고 해서 바닷가에 사는 아이들을 통칭하고 있습니다 갯가식물 대부분이 온몸에 털이 가득한데 얘는 말끔합니다 갯가식물이 털이 많은 이유는 열악한 환경에서 습기를 조금이라도 붙잡기 위함으로 바다안개(해무)는 갯가식물에게 소중한 생명수 역할을 합니다 전초도 작지만 꽃도 아주 작습니다 꽃 크기가 어제 올린 대성쓴풀이랑 비슷한데 대충 6mm 남짓입니다 그렇잖아도 작은 꽃이 줄기와 잎줄기가 없는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나오니 더 작아서 찍기가 만만찮습니다 꽃은 붉은색이랑 흰색 2가지로 피는데 제 짐작에 붉은색이 원조고 흰색은 변이일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흰색이 나중에 변이에 의해서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 처음 발견은 강원도였.. 더보기
앵초 3종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앵초 습기를 좋아해서 개울가나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얼핏 보기엔 깔끔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온통 털투성이입니다 쪼맨한 녀석이 누굴 겁주려고... 번식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산골짜기 하나를 온통 점령하고 집성촌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말 발을 어디다 디뎌야할지 너무 조심스러운 곳입니다 ***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흰앵초 아주 귀한 녀석입니다 흔히 흰앵초라면서 야생화 사이트 같은 곳에 많이 올라오는데 대부분 다음 칸에 올리는 아리까리한 녀석들입니다 심지어 국생종에도 아리까리한 녀석이 올라와 있는데 말 그대로 흰앵초는 전체가 순백색이어야 진품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꽃의 앞뒷면은 물론이고 꽃봉오리도 순백색으로 올라와야 흰앵초입니다 ***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흰(?)앵초 이게 요즘 흔히 .. 더보기
홍도까치수염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홍도까치수염 이 녀석은 지난 7월말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뭘 또 올리느냐... 장소가 다릅니다^^ 7월에 올린 건 경북 상주에 있는 녀석들로 전국적으로 소문난 곳이고 이 녀석들은 전혀 다른 곳에서 찾았는데 개체수가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제 입장에선 거리도 훨씬 가깝고 개체수도 훨씬 많고 여기라고 아는 사람이 없을까마는 제가 예뻐하는 녀석이 이렇게 많은 곳을 우연히 알게 됐음이 너무 좋습니다 순수 우리 토종야생화가 이렇게 개체수가 늘어나고 자생지가 확대된다는 거 정말 멋진 일입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취약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홍도까치수염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홍도까치수염 뭐랄까... 이 녀석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개구쟁이 아이를 보는 것 같습니다 막연히 바라보면 꽃도 제법 예쁘고 가녀린 몸매를 하고 있어서 얼짱에 속합니다만 어딘지 모르게 개구쟁이 느낌이 슬며시 들더라구요 홍도라는 섬에서 처음 발견되었나 봅니다 그런데 현재는 제법 여러 곳에서 발견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을 몇 년 째 가보는데 올해 꽃이 가장 흉작인 것 같습니다 바위 절벽이 자생지라 지난 가뭄에 피해가 많은 듯 했습니다 희귀식물(취약종)입니다 며칠 가출을 할까 합니다 이웃님들 댁은 다녀와서 찾아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