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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갯봄맞이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갯봄맞이

 

이름의 은 바닷가를 뜻하는 것으로

흔히 갯가식물이라고 해서 바닷가에 사는 아이들을 통칭하고 있습니다

갯가식물 대부분이 온몸에 털이 가득한데 얘는 말끔합니다

 

갯가식물이 털이 많은 이유는

열악한 환경에서 습기를 조금이라도 붙잡기 위함으로

바다안개(해무)는 갯가식물에게 소중한 생명수 역할을 합니다

 

전초도 작지만 꽃도 아주 작습니다

꽃 크기가 어제 올린 대성쓴풀이랑 비슷한데 대충 6mm 남짓입니다

그렇잖아도 작은 꽃이 줄기와 잎줄기가 없는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나오니 더 작아서 찍기가 만만찮습니다

 

꽃은 붉은색이랑 흰색 2가지로 피는데

제 짐작에 붉은색이 원조고 흰색은 변이일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흰색이 나중에 변이에 의해서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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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발견은 강원도였으나 그 지역은 완전히 사라졌고 현재는 경남북 바닷가 2곳에 겨우 자생지가 남아있는데

경북의 경우 이 사진을 찍은 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작은 자생지가 또 있었으나

지자체에서 되지도 않은 구름다리 만드느라 훼손을 해서 사라졌더군요

 

도대체 요즘 지자체 공무원들 밥을 먹고 사는지 똥을 먹고 사는지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내 이야기에 불만인 공무원은 이야기 하세요

 

그깟 다리 없어도 갯바위에 갈 사람은 다 갑니다 (그래봤자 갯바위에 쓰레기 버리는 낚시꾼들)

그렇지만 후손에게서 빌려온 소중한 우리 자연은 한번 훼손되면 그걸로 끝입니다

소중한 국민의 혈세로 삽질하면서 후손들에게 뭘 돌려주려고 그러십니까

 

이 아이들이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 희귀식물(자료부족종)으로 훼손을 할 경우 범법행위입니다

내가 왜 입에 거품 물고 지자체 욕을 하는지 아시겠습니까?

국가가 범법을 하면 누가 법을 지킵니까...

 

첫사진에 보시면 주변에 흙이 없고 전부 바위입니다

기껏 10평 남짓한 저 자리가 경북 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자생지이고 저기 보다 조금 작은 자생지가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걸 대단하신 공무원들께서 삽질하느라 훼손해 버린 겁니다...

 

 

제가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이웃님들 댁에 마실은 가지만 댓글은 못남깁니다

그래서 최근 포스팅에 댓글을 잠급니다만 오늘은 열어둡니다

혹시 오늘 내 이야기에 항의하실 분은 하세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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