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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새해 아침에

[억새에 매달린 이슬]

한해를 시작하는 새해 첫날입니다

새해 첫날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건 없지만

뭔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기준은 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블로그를 닫았었는데

미처 제가 생각하지 못한 게 있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닫고나서

짐작조차 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당혹스러웠던 게 [독수리가족]분들께서 저마다 [내 탓이오]를...

역시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동안 다시 열어야하나 아니면 그냥 모른 척 [생까야]하나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고민하기 싫어서 다시 엽니다

예전처럼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요...

그동안 잊지 않고 방명록에 글 남겨 주시고

전화나 문자로 안부 전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초가을에 찍은 억새에 매달린 이슬입니다

저 송알송알 매달린 이슬처럼

올 한해 뜻하시는 모든 일들 다 이루어지시구요

좋고 행복하고 건강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작년에 캐나다에 사는 딸이 둘째를 낳았는데 둘째도 딸 - 딸 딸

올 초에 며느리가 첫째를 낳을 예정인데 이놈도 딸

결국 나는 손녀만 셋

제가 4대독자 아들놈은 5대독자

정말 남자 구경하기 힘든 집구석이네요

사진 속 이슬이 제 눈에는 붕알로 보입니다

문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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