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님의 땀방울]
블로그를 안 하는 동안에도
사진은 예전처럼 부지런히 찍었습니다
워낙 시원찮은 솜씨지만
그나마 야생화 사진이 좀 만만하고 그래서 그동안 찍어 놓은 게 제법 있긴한데
일전에 컴퓨터를 포맷하면서 [야생화목록]까지 같이 싹~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야생화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이게 만만하질 않네요
이틀째 예전 포스팅을 뒤져가며 다시 목록을 만들고 있는데
예전처럼 도감을 뒤져가며 이름을 찾을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아무래도 야생화 사진은 며칠 지나야 포스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왜 블로그를 닫았었냐는 질문들을 많이 하시는데...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좀 편하게 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뭔가에 얽매이는 걸 무척 싫어하는 성격이거든요
나이를 먹다 보니 이제 예전만큼의 열정도 없고
체력적으로도 부대끼고...
예전처럼 그렇게 열성적으로 할 자신은 없습니다
여건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하긴 하겠지만요...
작년 여름에 찍은 사진입니다
벼에도 꽃이 핀다는 사실...^^
무화과도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열매 안에서 꽃이 피듯이
우리가 주식으로 삼는 쌀 또한 이렇게 꽃이 핀 결과물이라는 거...
시작과 과정이 없으면 결과도 없는 법이지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