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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흰)물옥잠 그리고...

 

 

 

 

 

 

 

 

 

물옥잠과 물옥잠속 한해살이풀 (흰)물옥잠

 

 

 

전국에 분포하며 얕은 연못이나 묵은 논 습지 같은 곳에 자생하는 수초입니다

 

이 아이가 한해살이풀이 확실한 게 기본종의 꽃 색깔이 보라색이고 드물게 흰꽃이 피는데 흰꽃의 개체수나 피는 자리가 해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물옥잠이 많은 곳에서 흰색으로 피는 아이를 찾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니 좋습니다

 

 

전초는 20 ~ 30cm 정도로 자라고 줄기는 곧추서나 스펀지 같은 구멍이 많아 쉽게 부러집니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잎은 어긋나며 심장형이고 길이와 너비가 4 ~ 15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합니다

 

잎자루는 아래쪽 잎에서는 길지만 위로 갈수록 짧고 밑이 넓어져서 줄기를 감쌉니다

 

 

꽃은 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기본종은 푸른 보라색으로 피고 드물게 흰색으로 피는 아이도 있습니다

 

꽃은 지름 2.5 ~ 3.0cm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꽃차례는 길이 5 ~ 15cm 아래쪽에 잎집 같은 꽃싸개잎이 있고 화피 갈래는 6장 수평으로 퍼지며 타원형입니다

 

수술은 6개인데 5개는 작고 노란색이며 1개는 크고 자주색(마지막 사진 참조)이고 수술대는 갈고리 같은 돌기가 있고 암술대는 가늡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지난주 화요일(17일) 일산에 있는 국립암센터에 다녀왔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CT 조영제 관련해서 당뇨약을 복용하지 말라고 해서 그렇잖아도 먹는 게 부실한데 혈당관리 차원에서 거의 굶다시피 했었습니다

 

그렇게 올라가서 몇 가지 검사에 채혈 왕창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내일 검사결과 보러갑니다

 

2007년 첫 암수술 후부터 지금까지 병원 출입 참 많이도 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많이 해도 단련 안 되는 게 병원 나들이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나를 은근히 불안하게 하는 게 몇몇 있습니다

 

첫째는 지난 2월 수술 후 첫 번째 검사에서 결과가 너무 완벽할 정도로 좋았다는 겁니다

 

경험상 너무 그렇게 깨끗한 검사결과가 나오면 오히려 불안해집니다

 

 

둘째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지만 내 스스로 느끼는 증세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증세들이 있는데 식도이식 부분이 아무래도 좀 안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강하게 든다는 겁니다

 

수술한지 10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뭘 하나 마음껏 삼키질 못하고 죽 한 숟갈에도 늘 불안합니다

 

 

진료는 의사 몫이니 환자 주제에 이러네 저러네 할 건 아니겠지요

 

내일 가면 담당 의사가 검사결과를 전재로 죽겠다 살겠다 이야기 해줄 겁니다

 

너무 깨끗했던 지난번 검사결과가 왠지...

 

 

 

내일 병원 가는 김에 오늘 가족여행 갑니다

 

마침 아이들 방학도 하고 아들놈 유치원도 방학이고해서 일산에서 서해 거쳐 남해안으로 한바퀴 돌아오자고 하네요

 

일단 4박5일 예정으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마침 오늘이 제 생일인데 토요일 저녁에 아들이랑 며느리가 뭘 잔뜩 적어왔더라구요

 

일산에서 어디로 가서 어디서 자고 어디서 먹고 뭐 구경하고... 아이고 그 얌전한 니네 딸 셋 데리고 그 일정표대로 가능하겠니...?

 

아마 내일 일산 국립암센터는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닐 텐데 미안해서 어쩌지요

 

 

오랜만에 엄마 나 아들 손녀 4대가 나서는 여행길입니다

 

아들이나 며느리나 눈길 운전 경험이 거의 없는데 날씨라도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녀와서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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