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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헛소리 - 2

[무릇 - 2010 09 24 - 남해안 (상 5장)]

[무릇 - 2010 09 10 - 동해안 (하 5장)]

제 주민등록 번호가 551127 - 1xxxxxx입니다

이 나이에 생일을 양력으로 올렸을리 만무하니 11월 27일은 당연히 음력이고

올 1월 1일이 생일이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생일이다 보니

백화점도 놀고 은행도 놀고 이래저래 별 소득이 없습니다 ㅡ.ㅡ+

내 딴엔 제법 낙천적인 성격인지라

새해 첫날부터 생일이니 올핸 뭐가 잘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말고... ㅎㅎ

제 기준에서 잘 된다는 게 뭘까요?

별 것 없습니다

작년만큼만 건강이 허락되고

작년 반만큼만 새로운 야생화 만나고

반가운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고

그걸로 족합니다

올핸 어느 골짜기에서 어떤 꽃을 만나게 될지...

어느 골짜기에서 괴성이 들리면 새로운 녀석을 만났구나

탄식이 들리면 꽃이 안 피었구나 하십시오^^

늘 말씀드리지만

여건이 허락되시면 꼭 야생화를 만나보세요

설령 사진을 안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세상에서 야생화만큼 정직한 게 없습니다

그 야생화가 귀한 거냐 흔한 거냐 이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꽃은 꽃 그 자체로 우리에게 너무 고마운 존재입니다

뭐가 왜 얼마나 좋으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드릴 수 있는 대답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씀밖에 없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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