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귀가길의 밤비 海心 2003. 4. 7. 23:17 집으로 향하는 길 비가 온다 삐거덕거리는 윈도우 부러쉬 나름대론 열심히 저어보지만 쏟아지는 비 앞에선 그것도 밤비 앞에선 별무신통 이다 앞선 차의 등대 같은 빨간 등 빗물에 모자이크 된다 물보라가 인다 빠를수록 물보라 또한 많다 앞이 안 보인다 인생 또한 그럴 테지 아둔한 내 삶은 늦다 빠를 수는 있으나 보질 못 한다 아니, 보이질 않는다 천천히 울고 웃으며 그렇게 살란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내 마음의 노래 '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春色 (8) 2003.04.17 鬪 (4) 2003.04.09 영원은 (6) 2003.04.01 영원히 (9) 2003.03.31 이 아침에 (6) 2003.03.30 '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Related Articles 春色 鬪 영원은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