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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내 속에서

나와 내가 싸운다

갈등의 골을 깊이 패며

끝없는 싸움으로 一貫한다

나와 내가 싸움에

나는 없다

 

굿이 아님에 떡도 없고

이런 나, 저런 내가 싸움에

말릴 내가 없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이다

한숨만이 나의 싸움을 代辯할 뿐

아무도 모르는 싸움이다

 

결론도 없는 싸움.

그렇게 살아오고 또 살아갈

운명이고 인생인 것을

내 싸움에 내가지쳐 늙어간다

 

누구라 아니 그럴까

 

웃어야지

까짓거 우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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