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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오늘밤엔...

오늘밤엔 어쩌면

가능 할지도 모릅니다

조명이 꺼지고

조금 더 적막해지면

될 듯도 합니다

아직은 프리마돈나가 등장하기엔 이릅니다

 

그는 밤의 주인공입니다

아무리 많아도

그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요 며칠

부질없는 관중으로 인해

오페라를 망쳤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다릅니다

얄궂은 관중들도 오늘은 시무룩 합니다

그냥 아웃사이드만 지킬 뿐

객석 중앙으로 나오질 않습니다

 

오늘은 볼 것 같습니다

 

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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