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엔 어쩌면
가능 할지도 모릅니다
조명이 꺼지고
조금 더 적막해지면
될 듯도 합니다
아직은 프리마돈나가 등장하기엔 이릅니다
그는 밤의 주인공입니다
아무리 많아도
그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요 며칠
부질없는 관중으로 인해
오페라를 망쳤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다릅니다
얄궂은 관중들도 오늘은 시무룩 합니다
그냥 아웃사이드만 지킬 뿐
객석 중앙으로 나오질 않습니다
오늘은 볼 것 같습니다
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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