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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밤비의 유혹

자그마한 의자를 샀습니다

자그마한 베란다에 놓았습니다

난간에 팔 받침대하며 턱을 굅니다

밤하늘 입니다

 

자그마한 빗방울이 윗층 난간에 부딪칩니다

더 자그마한 물방울로 부서진 빗물은 나를 유혹 합니다

얼굴이 간지럽습니다

차츰, 물방울의 유혹이 먹혀듭니다

 

윗층 베란다를 도망쳐 나온 불빛이

내 시야의 한 부분을 밝혀줍니다

살랑이는 바람결에 빗방울은 더 살랑댑니다

幻覺을 느낍니다

마치 Magic Eye를 보는 듯 합니다

 

문득,

누군가가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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