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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맴도는 사랑

신기하기도 하지

분명, 일정한 간격으로 펄럭이는데

어찌 저렇게 제멋대로 일까

도무지 궤적(軌跡)이 없다

 

혼자 그러기도 쉽잖을 텐데

둘이서 용트림을 하며 허공으로 솟지만

결코 부딪치거나 멀어짐이 없다

미물(微物)의 사랑본능에도 의 오묘함이 있나보다

 

꿀 한 방울로

너희를 만들어내는

자연의 섭리(攝理) 앞에

감탄의 미소로 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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