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려나 봅니다
온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고 바람엔 따스함이 묻어납니다
오늘 비가 온다는 군요
이 비가 오고나면 겨우내 움츠렸던
온갖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인내의 꽃망울도 부풀어 오르겠죠
우리가 호들갑을 떨지 않아도
계절만큼은 어김없이 약속을 지켜냅니다
달리고 싶습니다
비가오건 말건 무작정 뛰쳐나가고 싶습니다
나가서 봄의 내음을 맡고 싶습니다
상큼하겠죠?
내 마음에도
사랑이 새싹처럼 피어났으면 하는
얼굴 붉어지는 바램하나 가져보며
이 봄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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