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하려거든 무섭게 해라
그 무엇도 무서움에 犯接하지 못하도록
처절한 무서움으로 해라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그 후의 뒤는 생각지도 마라
물 지나간 자리처럼
남기지 마라
어설픈 몸짓으로
섣부른 짐작으로
초라한 미련일랑 남기지 마라
백리길 달려온 마라토너처럼
그 자리에 쓰러져도 괜찮다
그 사랑으로 죽으면 또 어떠하냐
줄자들고 저울 챙기는
그딴 짓은 말아라
최소한 [사랑]이라면 말이다
기왕 하려거든 무섭게 해라
그 무엇도 무서움에 犯接하지 못하도록
처절한 무서움으로 해라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그 후의 뒤는 생각지도 마라
물 지나간 자리처럼
남기지 마라
어설픈 몸짓으로
섣부른 짐작으로
초라한 미련일랑 남기지 마라
백리길 달려온 마라토너처럼
그 자리에 쓰러져도 괜찮다
그 사랑으로 죽으면 또 어떠하냐
줄자들고 저울 챙기는
그딴 짓은 말아라
최소한 [사랑]이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