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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경주 [안압지]


[뜻밖에 마주한 음악회였습니다]

별 생각 없이

야경이나 찍을 요량으로 지나면서 보니 불빛이 있어 보이는

[안압지]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도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섹소폰의 혁명 혹은 진화]라는 제목으로 네가지의 섹소폰을 연주하는 음악회...

초여름 밤 천년의 현장에서 신식악기의 연주

너무 감미롭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아무 기대도 없이

불을 쫓는 부나비처럼 불빛을 쫓아 아경이나 찍으려던 나에게

천상의 소리와 같은 연주였습니다.


정작 삼각대를 차에 두고

얄팍한 자만심으로 찾았기에

의외로 낮은 조명에 아쉬운 장면을 많이 놓쳤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 안압지 였습니다.


사진을 위해서가 아니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서 조명을 조금은 더 밝게 했으면 하는...

연못 뒤편의 나무 숲 속의 길은 너무 어두웠습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을까... 특히 개구쟁이 아이들...^^;


[멋지죠?]


[케니 G는 낼 아침에 오라고 해!!!]


[초여름 밤의 멋진 선물 이었습니다]










[삼각대 두고온 걸 가장 후회하게 한 야경...]

CANON EOS 20D + EF 28-300mm f/3.5-5.6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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